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무서운 일기장
작가 : 평온이설
작품등록일 : 20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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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처녀귀신
작성일 : 17-08-16     조회 : 319     추천 : 1     분량 :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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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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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직접 겪었거나 들은 이야기의 바탕으로 만들어 졌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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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녀귀신

 

 

 “도일아 내일은 주말이니깐 할아버지 댁 갈까~?”

 

 “............”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댁을 자주가 내키지 않는 표정이다 하지만 도일의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혼잣말을 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내일은 다들 일찍 일어나자~”

 

 

 그렇게 우리 가족은 아침부터 도일의 아버지 차를 타고 3시간 넘게 달려 할아버지 댁에 도착한다. 집 앞엔 할머니가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아이고 우리 똥강아지들 왔나~?”

 

 “안녕하세요 할머니~”

 

 “그래 다들 밥은 먹고 왔나~?”

 

 “아뇨...”

 

 “아이고~ 빨리 들가서 밥이나 먹자! 얼른!”

 

 

 아침을 먹지 않고 왔다는 이야기에 할머니는 다급히 집안으로 들인다. 그렇게 평소와 같이 할아버지 댁에서 보낸 뒤 저녁이 찾아온다. 그리고 아버지 폰에서 벨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아 그래 재식아! 그래 인마 나 온건 어떻게 알고?”

 

 “아~그래~? 저녁이나 오랜만 같이 저녁 먹고 나야~ 좋지~”

 

 

 아버지는 전화를 받고 난 뒤 집을 나서며 말한다.

 

 

 “나 재식이랑 저녁 좀 먹고 올게~ 늦을 수도 있으니깐 먼저 자~”

 

 “알았어~ 되도록이면 빨리 와 술 많이 먹지 말고 와 애들 힘드니깐”

 

 “어~ 갔다 올게”

 

 

 아버지는 그렇게 집을 나셨고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아 이부자리를 피고 어머니, 나, 동생은 그렇게 누워 잠을 청한다.

 

 

 “아……음....”

 

 

 나는 중간에 잠을 깨고 말았는데 내 옆으로 쇠창살이 달린 창문이 보였다. 그사이로 달빛이 세는데 둥근 보름달이었다. 몇 초간 넋을 놓고 보름달을 구경 중 어떤 여자가 보름달을 가린다. 창문 넘어서는 베란다였는데 낮선 여자의 모습에 나는 당황을 안할수 없었다.

 

 

 「대체.. 저분은 누구시지.. 20대 같은데..」

 

 

 그렇게 생각 중 여자가 나를 내려다보더니 손짓을 하는 것 이였다. 나는 무척 놀랐다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처녀 귀신같았다. 하얀 소복에 검은 긴 머리.... 그리고 창백한 얼굴까지.. 나는 믿을 수 없었다 귀신 치곤 너무나 뚜렷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눈을 돌리는 순간 뭔가 무서운 일이 생길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다급히 소리죽여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

 

 

 “엄마.... 엄마.....”

 

 “...............................”

 

 “엄마.....? 엄마.......”

 

 “엄마 오늘 피곤하니깐 제발 그냥 자자...”

 

 “제발...엄마 불 좀 켜줘..”

 

 “갑자기 무슨 불을 켜 좋은 말 할 때 자라...”

 

 

 어머니는 창가반대편으로 돌아 누워계셨기 때문에 나의 상황을 전혀 알아 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엄마..불 좀....켜줘...”

 

 “...........자”

 

 “잠시만 불 좀 켜줘..”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와중에도 나는 귀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여자는 내가 그렇게 이야기 할 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짓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이런 거 전설의 고향에서 본적 있지! 절대 안가!」

 

 

 나는 마음속으로 절대 따라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었고 여전히 어머니는 나의 작은 외침에 귀찮을 뿐이었다.

 

 

 “엄마 불 잠시.........마...안...................”

 

 

 순간 나는 기절을 한 것인지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깨어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할머니가 나의 뺨을 세차게 내려치고 계셨다.

 

 

 “야이놈아!! 야가 와이랄꼬~~~!”

 

 “으..어..엉... 어머니 어떡해요...”

 

 

 나는 아픔이 점점 느껴지더니 눈을 서서히 떴다.

 

 

 “으..으....”

 

 “아이고 우리 강아지 정신이 드나~?”

 

 “아파요...”

 

 “니 와이랄꼬~”

 

 

 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다 아까 봤던 귀신이 생각나 할머니와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아이고~ 귀신이 왔는 갑네~ 부적하나 써부려야겠다~”

 

 “야이자식아! 엄마한테 귀신 있다고 하면 되지 왜 말 안했어?”

 

 “아니 너무 뚜렷하게 보여서 무서워서 그랬어...해코지할까봐..”

 

 

 어머니의 눈엔 눈물이 가득 차 있고 많이 놀라신 모양이었다. 어머니는 조심스레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주셨다.

 

 

 “니가 불 좀 계속 켜달라길래~ 무시하고 잘렸는데 갑자기 조용하길래 니를 봤거든?”

 

 “왜 뭐하고 있던데?”

 

 “창가를 보고 있는데 죽은 사람 마냥 가만히 있더라고..”

 

 “내가?”

 

 “응..그래서 왜 대답을 안 하냐고 닐 밀쳤는데 시체처럼 몸이 굳어있더라고”

 

 “난 그런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어머니가 본 시점은 내가 기절한 후였던 거 같았다.

 

 

 “그래서 크게 흔들었는데 통나무처럼 몸 전체가 흔들리고 반응도 없어서 뒤로 나 자빠졌지!”

 

 “..............”

 

 “그래서 할머니 불러서 니가 이렇게 깼다이가!”

 

 “근데 내가 그렇게 굳어있었어?”

 

 “그래! 난 처음에 니가 죽은 줄 알았다니깐!”

 

 

 나는 그날 처음 보았다 귀신이라는 것을... 그리고 몰랐었다 그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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