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직접 겪었거나 들은 이야기의 바탕으로 만들어 졌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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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인형사건이 1년이 지난 때쯤 이였던 거 같다. 나는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떠들다가 늦게 학교를 나왔다. 밖엔 나를 포함한 친구 5명 외엔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우린 학교 앞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신호는 초록불로 바뀌고 난 횡단보도에 한발 내딛으려는 순간 이었다.
[덥석....!]
“응.......?”
그때였다 누군가 나의 책가방 고리를 뒤에서 잡더니 뒤로 끄는 것이었다. 앞으로 쏠려있던 나의 무게 중심은 급하게 뒤로 넘어갔고 뒤로 넘어 질려는 순간 내가 내딛으려 했던 자리에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었다.
“헉...헉....”
“..................................”
나는 나를 끌어준 게 친구들 중 한명이라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야 고맙다 구해줘서! 누구야?”
“........................”
“표정들이 왜 그래?”
나는 얼어붙은 친구들의 표정에 당황했다. 순간 친구 한명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니 뒤에 아무도 없어 인마...”
“....................!!!”
“우리도 니가 끌리는 거 봤었어...근데... 아무도...”
나는 친구의 말에 믿기지 않았다. 그럼 대체 누가 끌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