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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법칙
작가 : 스위키
작품등록일 : 201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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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야 찾았잖아 (1)
작성일 : 17-09-17     조회 : 224     추천 : 0     분량 :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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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해가 돋아나고 새싹들이 제 모습을 내기 시작할 때, 나는 그제서야 은신을 풀고 걸어갈 수 있었다.

 

 어느 평민아가씨들이 입는 옷차림이었기에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다. 이따금 말을 거는 사람들도 종종있었다. 나는 정보를 얻기위해 길드협회에 들렸다. 길드 협회에 있던사람들은 모두 왁자지껄하게 떠들어댔다. 마치 술집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지만 술집과는 다르게 미묘한 분위기가 오갔다. 나는 그 사실을 눈치채고 빈자리에 앉아 귀를 기울였다.

 

 “이단파수꾼이 갑자기 나서는데”

 

 “나도 그거 당하고 왔다니까 쯧.”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성둘이 떠들어댔다. 나는 벌떡일어나 그들에게 양해를 구한뒤 자리에 앉았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그들은 어리바리했지만 그래도 대화에 참여할수 있도록 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엑, 아가씨 아직 모르는거야?”

 

 내가 의문을 표하자 그들은 나를 바라보더니 술을 마시며 말했다.

 

 “오늘 갑자기 이단파수꾼들이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데 말야”

 

 약간 왜소한 체격의 남자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두 손을 모아쥐었다.

 

 ‘어떻게 알았지? 황궁에 감시자가 있었나’

 

 나는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누가 그걸 알렸는지 모르겠다. 내 주위에 그걸아는 자들은 별로 없을 텐데.

 

 “아”

 

 곰곰이 생각해보니 누군지 확신이생겼다.

 

 “걔네들이..,”

 

 무언가들이겠지. 허둥지둥거리며 빠져나갔으니까 영감을 찾으려다 되려 이단파수꾼에게 잡혀서 당했겠지.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어이 아가씨 괜찮은거야?”

 

 건장한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무래도 몇 번이나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기에 걱정이 들었나보다. 나는 감사의 말을 표하며 자리에서 떠났다.

 

 저주를 푸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저주를 건 사람이 직접 없애거나 죽는 것. 또하나는 제물이다. 제물은 말 그대로 내 저주를 다른사람에게 양도하는 것으로 양도라기 보단 강제로 집어넣는거라고 보기에 알맞다. 하지만 그런짓까지 하면서 저주를 풀 간절함은 없기 때문에 그건 마지막 방법으로 미뤘다.

 

 그럼 전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저주 건 사람을 찾기란 7써클에 도달하는것보다 힘들기 때문에 앞이 막막했다.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저주를 건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 태어나 보니까 누군가 나에게 저주를 걸었고 그자는 사망했다고 알려졌지만 내 저주가 없어지지 않았으니 아직 살아있을 것이다.

 

 내가 담담히 고민하면서 걸어가는데 앞에서 누가 길을 막아 세웠다. 나는 흠칫하며 뒤로 물러가 내 앞길을 막은 사람을 보았다.

 

 “실례지만 신분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제기랄. 나는 이를 악물었다. 하필 만나도 이단파수꾼과 만나다니 운이 없는 인생인거 같다. 나는 뒤로 물러갔다. 신분패를 보여줘도 끌려갈게 분명하다. 그들도 내가 튈생각인걸 알았는지 추격태세를 갖추었다.

 

 “신분패를 보여주십시오”

 

 내 신분을 물어본 이가 나에게 재차 물어봤다. 나는 굳은 표정으로 그자를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텔레포트로 도망갈 수 있었지만 바로 내 뒤를 쫒아올 것이다. 체력은 안타깝게도 그들이 한수 위였다.

 

 내가 순순히 보여주지 않자, 짜증이 났던 모양인지 그가 신경질적이게 걸어왔다. 사람들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는지 그들은 끝까지 날 몰아세웠다.

 

 그렇게 내가 그들에 끌려가기 일부직전일 때 누군가 내 뒤에서 날 잡아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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