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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작가 : 호빵
작품등록일 :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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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일기 - 2012년 3월 4일 일요일
작성일 : 17-11-07     조회 : 381     추천 : 1     분량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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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3월 4일 일요일 날씨 지금은 밤이라서 모르겠고 낮에도 모르겠음!!

 

 오늘의 일기는 잔~뜩 취해서 쓴다! 상희 누나랑 같이 밥을 먹었다. 게다가 저녁 늦게까지 술까지 마셨다. 진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상희누나 때문에 세상 하루하루가 즐거울 정도다. 상희누나가 옆에 있으면 걱정 같은 것도 싹 사라지고 상희누나한테 온 신경이 집중된다. 어느 정도냐면 상희누나랑 있을 때면 페북에 글 올리는 것도 잊어버린다. 진짜 사랑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다.

 옛날에 만났던 여자애들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그런 걸레 년들하고 상희 누나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역겹다. 진짜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천사다. 상희누나는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가 틀림없다. 아니면 태어나면서부터 버림받은 나에게 드디어 행운이 따라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은이한테는 비밀로 했지만 술을 마시면서 나름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잠깐만! 왜 지은이한테 비밀로 하지?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 취해서 제 정신이 아니다. 내가 일기를 쓰고 있지만 아마 내일 되면 기억 못하겠지?

 사실 저번에 일기 쓸 때 상희 누나한테 연락한다고 했지만 연락 안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쫄보인줄 몰랐는데 완전 핵쫄보였다.

 한 3일 전쯤에 처음으로 연락하고 오늘 드디어 밥까지 같이 먹었다. 장하다! 기특하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친구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토하고 왔다. 근데 내가 이상한건지 컴퓨터가 이상한 건지 저거 안 지워진다. 에라 모르겠다. 일기 어차피 나만 보는 건데 또 누가 본다고 지우기 귀찮아.

 아 아무튼 대학교에서 새 친구를 만들었다. 이름은 박 기웅이라고 동갑에 살짝 껄렁껄렁한 느낌나는 놈인데 외관상으로만 그렇지 요놈이 야무진 놈 같다. 적어도 내 눈엔 그렇다.

 기웅이가 뭐라 했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뭐였더라. 아.................................................

 맞아 그 아! 지은이! 지은이를 자주 물어본다. 내 촉으로 봤을 때 이 놈이 지은이를 살짝 맘에 들어 하는 거 같은데 꿈 깨라 이놈아! 지은이 눈이 얼마나 높은데! 아마 나 쯤 돼야 지은이가 만족할 것 같다. 기웅이 바보

 으잉 취한다 ㅋㅋㅋㅋ 오늘은 이만 쓰고 상희 누나랑 톡하다 자야지!! 아 진짜 이러다가 완전 상희 누나랑 사귀는 거 아니야?! 아 진짜 너무 좋다! 사랑해요 상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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