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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내가 대신할게
작가 : Js이노
작품등록일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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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캡슐의 등장과 진실을 아는자
작성일 : 17-10-30     조회 : 413     추천 : 0     분량 : 6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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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목] 1회 드림즈사의 캡슐 등장하다.

 

 정말로 <드림즈> 사의 신약 그것은 신세계였지만 시간이 짧은게 아쉬웠다.

 

 ➡️지나가던 행인 A씨⬅️

 

 

 <드림즈> 사는 얼마전부터 새로운 혜성처럼 제약업계에 등장한 신인기업이였다. 마치 거대한 폭풍을 몰고 온것처럼 대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걸린 시간은 최단기간인 사흘이였다. <드림즈> 사의 아이스크림은 인기가 단번에 많아졌고, 그것은 당연한 사실이였다. 먹기만 하면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신약을 그 누가 거부할수 있을까. 반대로 악몽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싫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신약도 존재했기에 정부에서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악몽을 꾸게하는 신약은 팔지 못하도록, 만들더라도 정말 필요에 의할때만 사용할수 있도록 제제를 걸었다. 악몽을 꾸는 신약은 주로 종신형으로 수감된 범죄자들에게 주어졌고 암흑 루트로 빼돌려져 팔리기도 했다.

 

 <하루에 파는 신약은 각 광역시도 마다 500개씩으로 제한한다.>

 

 사람들은 풀리는 양이 너무 적다고 불평했지만 신약이 절대 500개 이상으로 풀리는 일은 없었다. 그럼에도 행복한 꿈을 꿀수 있는 신약이라는것은 너무도 매혹적인 요소였기에 1인당 2개까지 라는 푯말을 걸어놓아도 금방 매진되었다. 공공연연하게 암시장에는 신약이 높은 가격에 팔려나갔고, 심지어 신약을 사다 대행해주는 사이트도 무지막지하게 생겨났다. 다른 기업들도 만들던 신약들을 내놓았지만 이미 <드림즈> 사의 신약을 먹어봤던 이들은 거들떠도 안보았다.

 

 반대로 <드림즈>사와 협업을 해 신약을 보관하는 통에 음성인식이라는 신기술을 접합한 가방을 개발한 <원즈>, 제약들을 주로 판매하던 매장 <에일>등이 선점권을 얻으면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도 있었다. <드림즈>사의 신약은 처음에는 달달한 맛만 났지만 점차 신제품이 개발되고 기존의 신약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다양화되어 시중에 더 많이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신약 하나를 먹고나서 꾸게되는 꿈의 시간은 아주 눈 깜짝하는 짧을지도 길지도 모르는 5분정도다. 그런 신약을 만드는 <드림즈> 사의 본사 직원들과 사장, 임원들이 지내는 건물안. 제일 깊숙하고 높은곳의 회의실에서는 <드림즈>사의 사장과 임원들이 모여 곧 출시하려고 하는 신제품 새로운 맛을 낸 약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신약을 먹고 꾸는 꿈의 시간이 너무 짧다고 길어졌으면 좋겠다고 문의가 올라오고 있어요."

 "다양한 맛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맛은 기존업체와 협업을 하거나 인수를 하면 될듯한데 꿈의 시간은 저희가 어쩔수 있는게 아니니깐요."

 "이번 신제품 약은 저번에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덜 달게 만든 호두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이라면 이번에도 문제가 없겠군요. 다음에 낼 신제품을 만드는 연구는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임원들이 서류철과 자료들을 챙겨나가고 혼자 남게 된 사장은 턱을 괴고 생각하는 듯 하다가 회의장 정중앙의 오른쪽에 있는 사진을 들자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 장치가 나왔다.

 

 <3497>

 

 번호를 입력하자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고 조용히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통로가 나타났다. 사장은 그곳으로 내려갔고 여러개의 잠금장치를 더 거친뒤에야 아주 큰, 여러가지 기계들을 지나쳐 그 사이에서 자고있는 남자를 흔들어 깨웠다.

 

 "으음...넌...! 날 집으로 보내줘!"

 "그러면 새로운 신약을 만들라니깐. 제하 너는 꿈을 꿀수있는 신약을 만들어냈으니깐 충분히 만들수 있어. 내가 널 풀어주는 날은 꿈이 현실이 될수있는 신약을 만들었을때일거야."

 "날 풀어줘. 이 자식아! 난 단지 누구나 행복해질수 있게되는 신약을 만들고 싶었을뿐이라고!"

 

 남자가 소리치며 움직이려했지만 양발과 손에 길게 늘어진 쇠사슬은 갈수 있는 거리를 제한시켰고, 힘이 빠져있었던터라 걸려 넘어지는건 쉬웠다.

 

 "어이쿠..조심하라구. 우리 <드림즈>사의 신약을 만드는 중요인력인데. 부상이라도 입으면 쓰나. 이곳은 의사를 드나들게 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사장이 점점 멀어져 문을 닫고 사라져버리고 쓰러진채 남은 남자는 땅을 굳게 잡으며 나직하게 읇조렸다.

 

 "내가 그런 신약을 만들게 된다 하더라도 너희한테는 절대로 못주지!! 만약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말이야."

 

 서늘하게 눈을 빛내던 남자는 이것저것 섞어보더니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드림즈 사의 신약을 만들어낸것은 남자였지만, 그것을 탐내고 남자의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신약을 팔면서 남자를 지하 연구실에 가둔이가 현 <드림즈> 사의 사장이었다. 남자는 자신을 가둔 <드림즈>사의 사장이 정말 미웠지만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최종 목표인 캡슐을 만들기까지는 몇발자국 남지 않았기에 겨우 분을 삭였다. 복수할것이다. 이곳을 나가게 된다면 날 가둔 이를 가만두지 않을것이다. 자신이 만들 약들을 이용해서.

 

 그시각, 다른나라에서는 꿈을 현실로 만들수 있는 신약이 만들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곳이 있었고 빠른 속도로 암암리에 정보가 퍼져나갔다. 새로운 신약이 만들어지는대로 빼돌릴 계획을 나름대로 세우고 활발히 움직이던 기업과 부호들은 기대했다. 그 드림즈캡슐을 자신이 가지게 된다면 무엇이든 단 한가지 꿈꾸는것을 가질수 있게된다. 절대로 우리가 제일 먼저 가져야한다. 기업과 부호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캡슐이 있다는 소문에 눈을 빛냈다.

 

 이렇게 캡슐에 대한 소문은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갔고, <드림즈>사의 사장이 남자를 급하게 찾아갔을때는 모든것이 정리된 후였다. CCTV는 깨져있었고 남자도 사라진 후였다. 연구하던 신약의 샘플들은 물론 재료들도 다 챙겨갔는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곳에는 삐뚤빼뚤하게 적힌 글씨로 단 하나의 쪽지만 남아있었다.

 

 <약오르지? 너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사장은 화를 내며 서둘러 비어버린 공간을 빠져나갔고, 제약회사 <드림즈> 본사에서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걸어 남자를 공개수배 했다. <드림즈>사의 신약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건 남자만 만들어낼수있는 액체였다. 아직까지는 액체 비축해놓은게 많아서 만들수 있었지만, 남자가 언제 잡힐지 모르니 아껴야했기에 하루에 500개이던 개수를 기계고장을 이유로 300개까지 확 낮추었다. 어떤수를 써서든 남자를 잡아야했고 캡슐도 빼앗아야했다. 사장은 남자가 잡히지 않을까봐 불안에 떨었다. 남자를 공개수배하는 이유에는 기술유출이라고 해놓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남자의 기술이라는 사실을 아는건 사장 자신과 간부몇명뿐이였다. 그리고 남자가 있던 실험소는 사장인 자신만 알고 있었다. 남자가 어떻게 탈출을 한건지 궁금했고, 외부 세력이 끼어든것인지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한 사장은 자신들과 적대적이였던 세력들의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다른건 몰라도 캡슐 그건 꼭 가져야되. 세상을 좌지우지 내맘대로 할수 있는 물건. 기필코 되찾아야되!"

 

 

 

 

 

 

 

 

 

 

 [소제목] 2회 쉽게 잡을수는 없을것이다.

 

 모든것은 내가 만든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런 결과물을 시도했을까 될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었다.

 

  ➡️ 연구자 B씨의 일기에서 발췌⬅️

 

 사장이 떠난 적막한 연구소 안쪽에는 떠났다고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 사장도 모르던 지하 비밀통로를 발견했기에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예전에는 광석을 채취하던 광산이였는듯 계속 걸어가자 광석을캘때 썻을법한 부숴진 도구들이 보였다. 오래전부터 방치되어있었던것처럼 먼지는 매캐했다.

 

 "후...저번에 이길로 갔을땐 분명 밖이 나왔어. <드림즈> 본사건물이랑 꽤 가깝긴 하지만 옷도 갈아입고 일반인처럼 돌아다닌다면 거의 못 알아채겠지만 혹시 모르니 변장은 해야겠다. 조카만 만나서 이걸 전해주고 난 숨어야겠다."

 

 먼지를 해치고 걷고 걸었다. 앞은 어두컴컴했고 양초 불빛 하나에 겨우 의지해서 나아가는 길이었다. 식량은 건조식품과 물을 들키지 않고 몇번에 걸쳐 날라놓았기에 들고가면서 먹고 출구에 다다르면 빼돌려놓았던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다. 남자는 자신이 기어코 만들어낸 캡슐을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있었다. 혹시 몰라서 <드림즈>사의 약을 담는 상자곽도 몇개 빼돌려서 캡슐을 만들어낸것을 넣어 밀봉시켰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영락없이 <드림즈>사의 새로운 신약 정도로 보일것이지만 내용물은 소원을 들어주는 상상불가의 것이였다.

 

 "일단 숨어있어야 해."

 

 출구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남자는 흰 연구가운과 그 안의 옷을 벗고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은후 깔끔하던 머리를 마구 흐트리고 조심스레 밖으로 나섰다. 남자는 근처 안경점과 미용실로 가서 안경을 구매해 쓰고 긴 머리를 확 자른뒤 밝은색으로 염색했다. 남자는 염색을 한 뒤로 분위기가 확 달라진 느낌이였기에 아까전 모습과 매칭될수 없을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자신의 조카가 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더 남았다.

 

 "삼촌! 염색은 왜..?"

 "일단 자리좀 옮기자. 내가 얻은 신약인데 한개 들고가서 보관만 해줘. 그러면 나중에 너한테도 새로운 신약 구해서 같다줄게."

 "알..았어요. 내가 단단히 보관해둘게. 근데 삼촌은 근데 그동안 뭐했어. 나타나자마자 잡고 하는 말이 신약 보관이라니."

 "아니야. 삼촌일이 바빠서 거기 신약 만드는데 취직했거든. 그래서 다시 들어가봐야해. 아직 수습이라 확정된건 아니니깐 네 엄마아빠한테는 말하지 말아줘. 알았지? 빈아."

 "알았어. 걱정마셔. 나만 믿으라고!"

 

 남자에게 있어 믿음직한 여자 조카 빈이는 가보겠다며 사라졌고 그렇게 전설의 캡슐 하나가 숨어버렸지만 아직 남자에게 캡슐 두개가 남아있었다. 택시를 타고 제일 크고 여러가지 제약들을 판매 한다는 곳으로 간 남자는 신제품을 나르는 직원과 일부로 부딪혀 신제품 제약곽 한개와 가지고 있던 캡슐이 든 하나를 맞바꿨다. 애초에 신제품 곽에다 넣었고 캡슐을 넣은 곽에는 작게 글자 하나 더 적힌것빼고는 별다를게 없었기에 직원은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날라서 마트 매대안에 쏟아놓았다. 이제 남자에게는 단 하나의 캡슐이 남아 있었다. 남자는 캡슐 하나를 들고 아는곳에 숨겨버렸다. 그리고 자신을 추적할 사장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여기저기 대역을 써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자신도 그 안에 아까전 슬쩍바꿔서 얻은 신제품 곽을 들고 숨어들었다. 그리하여 캡슐 세개는 무사히 분산되어 숨겨졌다.

 

 그 시각 <드림즈> 본사에 있는 사장은 공개수배를 했음에도 남자가 잡히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바람잡이들만 보이자 속이 끓어올랐다. 그때 똑똑-하는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장님 정비서 입니다. 사장님께서 시키셨던 일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들어와!"

 "사장님이 찾던 남자와 비슷한 모습의 용의자들은 자신이 만든것이 그런 캡슐이 들었다고 주장하는 바람잡이들 중에 있는 하나인듯 싶습니다. 근데 워낙 비슷비슷하게 생긴데다 전국구로 돌아다녀서 찾아내는데는 시간이 조금 소요될거같습니다. 또한, 아무리 막아봐도 다른곳에서도 , 시민들도 캡슐을 가진 이를 찾으러 이미 그들을 잡으러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제기랄! 되는일이 없어. 거의 손에 다 들어왔었는데. 일단 사람을 더 풀어서 추적해. 진짜 바람잡이중 한명이 들고있다면 그걸 무조건 빼앗아야해."

 "네 그리하겠습니다."

 

 정비서는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 후 사장실은 나가서 비서실 구석의 CCTV의 유일한 사각지대로 가서 서류철을 난폭하게 내팽겨쳤다가 주워들었다. 조심스럽게 주변에 누가 이런 모습을 보지 않았나 확인해보는것도 잊지 않았다.

 

 "그 사장놈 결국 성한이의 기술을 빼돌려서 이 회사도 다 일궈낸거면서. 네가 성한이를 순순히 잡게 내가 도움을 줄거같냐. 뻔히 그걸 빼앗고 사고사든 뭐든 이용해서 죽이거나 또 가둘거라는 사실을 아는데."

 

 정비서는 서류철을 자신의 자리에 내려놓고 CCTV에 훤히 찍히는 자리에서 업무를 이행하는것처럼 전화 한통을 했다.

 

 "거기 믿을 인력이죠? 바람잡이들 잡을 인력이 조금 더 필요한데. 돈은 1인당 300만원정도 할테니 바람잡이들 꼭 잡아주세요. 그리고 진짜를 잡는다면 추가금으로 500정도 더 빼드릴게요."

 <알았어요. 정비서님 인력 더 동원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정비서는 사각지대로 가서 비밀스럽게 들고다니는 다른번호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한통 보냈다.

 <1인당 300만원씩 먹고 편하게 찾는척만 하고 잡았는데 아니라는 식으로 해줘. 믿음 인력이라는 인력소 이름처럼 해줄거지?>

 <당근이지. 이거 완전 꿀알바 아니냐. 인력소 사장으로 연기하고 그중 100만원씩 빼돌려서 계좌 쌓아서 주기만 하는 단순작업만 하면 우리 앉아서 돈벌게해준다는 말 할때만 해도 거짓말 같았다. 근데 이거 진짜 위험한 일 아니지?>

 <걱정마라. 내가 누구냐. 너한테 부탁한 이유는 합법적으로 자금을 빼서 모아서 걔한테 줄거야. 그러니깐 이 문자도 증거가 될수 있으니 남겨두지말고 부탁한 나머지 일도 빨리 처리해줘.>

 <알았다. 합법적으로 하는거면 우리도 걸릴게 없지. 자금 모인거는 걔한테 암호를 줬거든. 그래서 오늘 내일중으로 바로 전해주기로 했어. <드림즈>사의 사장놈 진짜 가만 안둘거다.>

 

 문자가 끝나고 정비서는 문자를 바로 지우고, 유심을 회손시킨뒤 새로운 유심으로 바꿔끼우고 아까의 번호로 바꿨다는 문자를 보냈다. 정비서는 생각했다. 유심을 회손시킨건 회사 쓰레기통에 버리기에는 영 불안하니 자신의 집에 가서 버려야겠다고. 그리고 다시 사각지대를 나와 자신이 떨어트린 무언가를 찾은것처럼 Cctv 앞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다. 사장에게는 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빈이가 처음으로 한 자신의 비밀연인이자, 빈이의 삼촌인 성한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우연히 보게 된 광고에 뒷목을 부여잡으면서 자신이 <드림즈> 본사에 합법적으로 숨어들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장의 뒷조사를 할 필요도 없었지만 신약을 자신이 찾던 연인이 만든것이라는걸 아는 정비서는 , 연인은 잡혀서 감금되있다는 소식을 알았을때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렇다고 일을 그르칠수는 없었다. 서서히 사장도 알아채지 못하게 스며들어 비서자리까지 올라왔다. 꽤 시간이 걸렸지만 연인도 빼돌릴 수 있었고, 연인이 만든 걸로 만들어진 돈들도 당당히 연인에게로 다 돌려주고 싶었지만 아직 세력이 부족했기에 야금야금 빼가는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드림즈>사의 모든것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친구에게 모든것을 돌려줄것이라 정비서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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