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취업일기
작가 : 환쟁이
작품등록일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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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일기5
작성일 : 17-11-01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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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덜덜덜...

 

 “자 앉으세요.”

 

 금목걸이 아저씨가 날 보며 말했다.

 

 이 아저씨 40대 중후반은 된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자리에 앉았다.

 

 

 

 근데 테이블 위에서 충격적인걸 발견했어!

 

 Kiss방 이용방법..

 

 Kiss방 이용방법..

 

 

 

 헐..

 

 

 

 설마설마 했는데.. 인신매매가 아니라 입술매매였어!!

 

 주위를 둘러보니 내 입안 청결을 보장하는 가그린과 리스테인이 널려있었다.

 

 너 왜 여기와있는거야.. 항상 반갑지만 여기서 보니까 소름끼친다.

 

 

 

 “아시다시피 저희 카페가 시급이 좀 세서.. 경쟁률이 심해요.”

 

 하면서 뭐라고 지껄이기 시작했는데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덜덜덜..

 

 

 

 주변에 무기가 없나 찾아봐도 하나도 없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니.. 아 눈썹정리하는 칼 하나.

 

 너 왜 여기 있는거야.. 이걸로 찍으면 돼나?

 

 

 

 엄마 잘못했어요.

 

 나 잘할게요.

 

 성실히 일해서 명품백 사드릴게요.

 

 물론 나부터 사고 남으면..

 

 

 

 지웅아 미안해..

 

 니 기타 안팔게..

 

 아직 안팔렸단다.

 

 

 

 넌 성공한 뮤지션이 될 거야.

 

 

 

 커트코베인보다 더 잘칠거야

 

 누나가 중고라라에서 글 내릴 거야.

 

 여기 빠져나가면..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들었다.

 

 

 

 하나님 부처님 알라님 대마왕님 짜라투스트라님

 

 저 여기서 나가고 싶어요! 나가면 교회 다닐게요.

 

 

 

 그 때 갑자기 문이 쾅-하고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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