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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사 온라인(Dragon Knight Online)
작가 : 레드리프
작품등록일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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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작성일 : 17-10-31     조회 : 691     추천 : 0     분량 :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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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릉

 크워워

 

 광활한 평야의 모습이 한 스크린에 투영되었다.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평야의 한쪽을 시커멓게 가득 메운 수많은 마물들.

 그리고 그런 마물들의 반대편엔 웅장한 성채가 등장했다.

 성채의 중앙 망루 위, 그 위로 황금빛 중갑 차림의 한 남자가 올라섰다. 잠시 평야를 가득 메운 마물들을 바라보던 남자가 말했다.

 

 “가자…… 라이덴.”

 

 그의 중얼거림과 함께 남자의 등 뒤로 은백색 광채가 터져 나왔다.

 빛이 사라지며 서서히 나타난 그것은... 거대한 용.

 7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동체를 가진 은백색의 한 마리 용이었다. 그런 용 의 등 위로 남자는 가볍게 점프하여 올라섰다. 주인이 자리를 잡은 것을 확인한 은백색 용이 힘차게 날갯짓을 시작했다.

 거대한 용이 한 번씩 날개를 펄럭일 때마다 망루 위 깃발의 장대가 꺾여나갈 것처럼 크게 요동쳤다. 그렇게 몇 번의 날개짓 후 마치 놀이공원의 자이로드롭 처럼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치는 거대한 동체.

 순식간에 상공으로 수직 이륙한 용의 동체가 빠르게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한 호흡사이에 용이 마물들의 머리위에 도달하자 용의 주인이 크나큰 목소리로 외쳤다.

 

 “라이덴! 크래쉬!”

 

 남자의 외침에 은백색의 용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물들이 있는 곳을 향해 몸을 날렸다.

 상공 수백 미터에서 시작된 용의 자유낙하는 몇 번의 날개 짓에 힘입어 무시무시한 속도로 떨어져 내렸다.

 

 콰아앙!

 

 그리고 이내 용의 동체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지상과 충돌했다.

 그에 대한 결과로 용과 지면 그 사이에 있던 마물들이 여러 조각의 육편으로 갈려 흩날렸다. 그 반경이 무려 수 백 미터.

 하지만 워낙 많은 마물들의 수 탓인지 그 공간은 금세 다른 마물들로 메워져 갔다. 이내 자신들을 향해 수많은 마물들이 달려들자 그 상황을 지켜보면 남자가 재차 명령했다.

 

 “라이덴! 브레스 빙!”

 

 후어어어어

 

 남자의 명령과 함께 엄청난 양의 공기를 흡입하기 시작하는 용.

 그렇게 용의 가슴이 최고치로 부풀어 올랐을 때 용이 참았던 숨결을 한순간에 내뱉었다. 주위를 향해 뿜어진 숨결로 인해 그 영향력에 있는 마물들이 순식간에 얼어 나갔다.

 무려 반경 수 십 미터의 마물들을 얼리고도 한참을 더 그 상태를 유지하던 용이 드디어 숨을 멈췄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날갯짓은 용의 동체를 삽시간에 다시금 하늘로 띄어 올렸다.

 그에 맞서 이번에는 시커먼 평야로부터 어마어마한 수의 마물들이 동시에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하늘을 검게 물들일 정도의 어마어마한 수의 마물들.

 그 모습에 기가 죽을 법도 하였지만 남자는 여전히 여유롭기만 했다. 그런 그의 모습과 함께 웅장한 성채의 모습이 같이 화면에 잡혀 들었다.

 마물들을 마주한 남자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떠오르는 순간 성채 전체로부터 형형색색의 빛이 뿜어져 나왔다.

 

 크워워워-

 

 족히 수백 마리가 넘는 용들이 일제히 울음을 토해냈다. 그에 따라 성채가 가늘게 떨리며 작은 돌멩이들이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시작된 용들의 날갯짓!

 일순간 어마어마한 광풍이 몰아 닥쳤고 성채로부터 용기사를 태운 수많은 용들이 동시에 날아올랐다.

 순식간에 창공으로 떠오른 용들은 무리지어 거침없이 마물들을 향해 쑥쑥 나아가기 시작했다.

 수천수만의 마물들과 그에 맞서는 용기사들의 모습.

 그 장엄한 광경을 끝으로 화면이 점차 어두워 져갔다.

 

 그리고 떠오른 문구

 

 -본 영상은 실제 ‘용기사 온라인’의 ‘대’마물전의 전투 영상입니다.

 

 한 줄의 글이 떠올랐다 몇 초 후 사라져 갔다. 그리고 뒤 이어 다시 한 줄의 글이 떠올랐다.

 

 -광활한 창공(蒼空)의 지배자! 바로 여러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 문구를 끝으로 화면이 다시 검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영상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있었다.

 화면이 완전히 검게 물들자 이를 지켜보던 그의 입 꼬리가 기괴하게 비틀렸다.

 

 “염병... 창공의 지배자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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