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
내 사람들
작가 : fmrbfr****
작품등록일 : 20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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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지 상승
작성일 : 17-11-22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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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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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무의식중에 실수로 내뱉은 말 갖고 그렇게 화내면..."

 

 "무의식 중에 실수로 내뱉은 말이라고 하면 너 우리한테 그 말 안 하려고 했다는 거네?"

 

 "야 그런 말이 있으면 당장 우리한테 말을 해야지"

 

 "고자질하는 거 같잖아 '선생님 짝꿍이 저 딱밤 한 대 때렸어요' 이런 식으로"

 

 "넌 지금 이 상황에 그게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하냐? 초등학생이 딱밤을 맞았을 때는 단 둘만의 일이고

 지금 그 문제는 서린희랑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까지 포함돼 있는 거라고"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서린희한테 말만 안 했어도 우리 넷의 관계는 유지됐을 거니까...

  둘의 이야기지 너네는 고래 싸움에 사이에 있었던 새우고"

 

 "우린 고래 싸움을 같이하던 고래지 사이에 끼어있던 고래 아니야. 너만 그 동아리에 있었던 거 아니고 나도 있었어 나도 옆에서 네가 부장역할 다하는 거 보기 싫었어. 걔 뻔뻔한 태도도 싫었어

 이건 너랑 걔 문제가 아니라 내가 주관적으로 본 거고

 우리가 서린희와 연락을 지속해 나간 게 아니라 너랑 지속해 나간 건 서린희보다 너랑 더 맞고 네가 더 편하고 서린희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을 너는 갖고 있지 않다는 거야."

 

 "맞아. 우리도 네가 나서지 않았으면 우리 중 하나가 나섰어. 우리는 한 마리의 고래를 든든히 뒷받침해줬던

 또 다른 고래들이야. 너 그렇게 말하면 우리 은근 서운해. 그건 너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야"

 

 윤주는 친구들이 자신이 참지 못하고 한 말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이라 생각했고 친구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든든히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수영이와 시은이를 보고

 윤주는 마음속으로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되새겼다.

 

 "서린희 우리 윤주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말이지?"

 

 "거기다 우리를 윤주 플러스로 딸려오는 사은품으로 알았단 말이지?"

 

 "내가 꼭 그때 윤주 말리느라고 피지 못한 내 성질 다 부릴 거야"

 

 "우리 짠하고 다 털어버리자"

 

 우리는 각자 앞에 있는 음료수가 가득 든 잔을 들었고 컵을 한곳으로 모았다.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

 

 

작가의 말
 

 수능 보시는 수험생분들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지금까지 하셨던 모든 대입에 관련한 스트레스, 힘든 기억 모두

  내일 수험장 나오실 때 수험장에 던져 놓고 나오세요

 나오시면서 좋은 결과 꼭 들고 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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