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검과 장미
작가 : 동그리토마토
작품등록일 : 201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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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작성일 : 17-11-08     조회 : 586     추천 : 3     분량 :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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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먼 옛날 신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셨단다.

 그런데 신님께서는 제일 먼저 만든 사람 몇 명을 골라 사람을 만드는 일을 돕게 하였고 그들을 특별히 예쁘게 여겨 능력을 한 가지씩 주셨지.

 이 능력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니, 다니아?“

 “그럼요! 마력이라고 불러요!”

 바드는 우렁차게 대답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자신의 어린 딸을 웃으며 바라보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주 똑똑한걸?”

 “하하하! 이 정도쯤이야 식은 죽 먹기죠! 빨리 계속 말해주세요.”

 “그래. 그리고 신님께서 그들을 트루비샤트라고 부르셨어.

 각자 다른 개성의 마력을 얻게 된 트루비샤트들은 그 능력을 아주 지혜롭게 사용했단다.

 예를 들면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거나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거나 사람들이 다툴 때 도움을 주는 것 말이야.

 그런데 몇 년, 몇 십년, 몇 백년 해가 갈수록 그들의 수는 보통사람들만큼 많아 졌고 자신들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르게 아주 뛰어나고 월등하다고 생각한 그들은 점점 더 포악해져 갔어.

 더 부자가 되기 위해, 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지.

 위험에 빠진 사람을 더 위험하게 만들거나 아픈사람을 죽여 버리거나 심지어는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아주 끔찍했겠지?“

 집중에서 듣고 있던 다니아는 이야기가 무서웠는지 바드의 품에 쏘옥 안겨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요? 트루비샤트들은 어떻게 됐어요?”

 “ 어떻게 됐을까? 맞춰 보겠니?”

 잠시 고민하던 다니아는 자기 나름 무서운 표정을 하고 대답했다.

 “신님께서 무-서운 벌을 주셨겠죠?”

 “맞아! 모르는 게 없구나, 다니아.”

 바드는 다니아를 더 세게 꼬옥 안아주었고 계속 말했다.

 “트루비샤트들이 괘씸하셨던 신님께서는 아주 무서운 벌을 내리셨지.

 바로 저주라는 이름의 벌을 말이야.

 각자 능력이 달랐던 트루비샤트들은 마력에 따라 다른 저주를 받게 되었고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된거지.

 지금까지도 트루비샤트들은 한 사람당 한가지 이상의 저주를 가지고 있단다.”

 바드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니아는 많은 질문들을 하더니 하루종일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며 한참을 그와 얘기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다니아는 어느새 잠들어 있었고 그녀를 침대에 눕혀 놓은 바드는 흐뭇하게 웃으며 방을 나왔다.

작가의 말
 

 소인 엄청난 죄를 지어버렸습니다....ㅠㅠ

징어 17-11-08 22:37
 
작가의 말의 상태가?!ㅋㅋㅋ
뭔가 흥미로운 작품같아요!
페르시온 17-11-09 20:54
 
황비에 이어서 황제까지 한 화만에 죽다니ㅠ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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