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라실이랑 여주랑 친구로 안지낸지 몇달이 흘렀다.가끔씩 라실이랑 여주를 보면 잘지내고 있는 것같아 다행이다가도 어느새 슬퍼진다.나란 존재는 까맣게 잊은채 살아가는 애들의 모습이 때로는 부럽기도 했다.그리고 여주는 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여주가 되게 편했다.그냥 여주랑 있으면 재밌었다. 슬픈일이 있을때 다른 사람앞에서는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참는다.그런데 여주앞에서만 서면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진다.참 바보같다.
지금도 그냥 여주랑 다시 놀고 싶다.하지만 난 내 머리속을 새뇌시킨다 그러면 안된다고.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주같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그리고 몇달전에 여주한테 내가 싫어졌냐고 물어본적이 있다.그때 난 여주가 내가 싫지 않다고 말해줄줄 알았다.그런데 여주는 나한테 정이 떨여졌다고 말했다.그래서 난그때 난 좀 포기했다.근데 난 여주랑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여주가 날 편하게 대했던 그때로.난 여주한테 날 그렇게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난 이제 여주가 날 믿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었다.그런데 난 그걸 왜 인정하지 않았던 걸까?
앞으로 어떻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그냥 앞으로 여주얼굴은 안 보고 싶다.여주를 보면 후회하고가슴이 아프다 다른데에서 여주를 만났는데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할수없었다.공부도 할수없었다.오랜만에 들어본 여주의 목소리는 너무 달랐다.사실 내가 여주 목소리를 잊고 싶었던 거 아닐까?거기서 나는 여주가 다른애들과 떠드고 있는데 거기서
귀를 막고 한참 동안 있었다.귀를 막고도 들린 여주의 목소리는 공포스러웠다.왜 그런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