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이십세
작가 : 큰새
작품등록일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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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에 있는 당신은 지금부터 시작할 내 얘기를 듣고 나면 한편으로는 동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얘기하고 싶다. 나는 이주영이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 어느덧 어른이 된 사람이고,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여자이다. 짧지만 굴곡진 내 인생사를 들어보면 당신은 '별거 없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불쌍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는 연민이나 동정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내 삶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사실 자랑할 것도 없다.) 나는 그저 말하고 싶은 것이다. 수십억 인구가 사는 이 지구에 당신과 닮았을 수 있는 나의 얘기를 들어달라는 것뿐이다. 물론 그러고 싶지 않아도 상관없다. 만약 이 짧은 글에서 왠지 궁금하고 흥미가 조금이라도 생겼다면 지금부터 내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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