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정적인 사후세계의 주민 소유빈. 오로지 정신만이 존재하는 그곳은 따분하고 고루한 세계다. 그러나 그 지루한 세계를 타파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가장 오래된 존재'인 '그녀'. 정말 원치 않게도 그녀의 눈에 들어버린 소유빈의 끝나버린 인생에 전환점이 생기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