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진호와 지선이 그리고 인터섹슈얼인 유아. 20대 청춘의 막바지. 꿈이 있었는지 망각하며 살아가고, 더는 느끼지 못 할 것 같던 설렘과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3명. 투닥거리지만 토닥여주고 힘들면 서로에게 기댈 수 있기에 청춘을 버텨나간다. 어렸을 적 따뜻한 봄 벚꽃이 피는 날에 만나 26살 따뜻한 봄 벚꽃이 피어 난 후 1년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