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전쟁을 시작으로 1♡일
작가 : 라인친구
작품등록일 : 2017.12.1
  첫회보기
 
전쟁을 시작으로 1♡일 4화 생존
작성일 : 17-12-01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2012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4. 생존

 

 아침이 밝았다. 나는 진짜로 옥상에서 잤는지, 소녀 전부가 나를 깨우려 왔다.

 

 “아니, 아침 먼저 차리고 깨우지, 아침 하라고 깨우냐.”

 

 어이가 없어서, 참, 집주인이 아침을 해주어야 하나, 자기들은 무일푼으로 여기 얹혀살면서

 

 “아이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집주인님, 이레야 하나?”

 

 한하가 탁자에 앉아서 말하였다.

 

 “저기, 한하씨, 원래 그렇는 게 정상이거든요? 너희 내가 안 데려왔으면 창관에 있어야 하는 거 몰라? 참나.”

 

 고마운 줄을 모르고, 그사이 전투식량은 완성 되어가고 있었다.

 

 “자 여기, 일 인당 한 개씩.”

 

 전부다 전투식량을 받자, 봉지를 뜯어서 자기 앞에 놓는다.

 

 “왜 안 먹고 있어?”

 

 전부다 안 먹고 있어서 나는 갸우뚱했다.

 

 “최고령자가 먹어야지, 그레야 먹지.”

 

 “참, 그런 거 가르칠 바에는 음식 할 방법을 가르쳐 놔라 좀.”

 

 투덜거리면서 나는 전투식량을 먹기 시작했다.

 

 “잘 먹겠습니다.”

 

 한하도, 수리도, 사후도, 글자도 동시에 잘 먹겠습니다를 외쳤다.

 

 “잘, 잘 먹겠습니다.”

 

 나도 얼떨결에 잘 먹겠습니다를 외쳤다.

 

 전쟁이 일어나기도 전부터, 나는 밥 먹을 때 ‘잘 먹겠습니다’를 외치지 않았다.

 

 ‘새로운 기분이구먼, 이거.’

 

 생각을 하면서 밥을 먹었다.

 

 다 먹고 난 뒤에는 집을 나섰다.

 

 “자, 그럼 저 지프를 타고 전쟁터로 가자.”

 

 그 말을 들은 전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오늘은 쉬면 안 돼? 일요일이란 말이야.”

 

 “나한테는 쉬는 날이 없어, 그렇게 따지면 어제도 토요일이었어."

 

 하, 하고 한숨을 내쉬는 한하.

 

 “그러면 철모 쓰고 나와 죽기 싫으면, 철모 써야지.”

 

 “네, 넷!”

 

 “네..”

 

 “오케이!”

 

 3목소리가 겹쳐들렸다.

 

 우리의 아직, 로리라고 할 수 있는 소녀 셋이 집으로 들어가서 철모를 구해왔다.

 

 “너는 안 쓰냐?”

 

 그 말에 또 하, 하고 한숨을 내쉬는 한하

 .

 “너는 내가 전쟁터 베테랑이었던 거 모르냐. 군인으로 300일은 족히 있었다.”

 

 “나보다 많이 있었네, 그럼 왜 그때 탱크 안에 있었던 거야? 죽기 딱 좋았건만

 

 그리고 권총은 왜 그따위로 잡은 거야?”

 

 “상, 상황이 그런 상황이었어, 권총은 처음 쏴보니까 영화에서 본거 따라 한 거고.”

 

 그런 잡담을 하면서, 우리는 어제 버려진, 지프로 갔다.

 

 지프 한 대만 타고 가기로 했기에, 내가 조종석에 타고, 한하가 조수석에 타고, 우리 꼬맹이들은 뒷좌석에 앉기로 했다.

 

 이렇게 보니까 내가 한하의 남편처럼...

 

 이런 잡념을 떨쳐내기 위해서 붕붕붕 머리를 흔들었다.

 

 옆에서 얼굴을 찌푸리며 한하가 나에게 말했다.

 

 “야한 생각했지.”

 

 “안 했어.”

 

 “그럼 왜 머리를 흔들었어?”

 

 “운전 중에 잡념은 금지여서.”

 

 그렇다, 나는 잡념을 쫓아내기 위해서, 뒷좌석의 꼬맹이들이 하는 말에 집중했다.

 

 그녀들은 이 철모 멋지지 않냐는 둥, 총은 역시 대단하다는 둥, 내가 좀 멋지지 않냐는 둥.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다.

 

 “귀엽지? 그치?”

 

 옆에서 한하가 턱을 괴고 말했다.

 

 무심코 웃음이 지여 졌나 보다

 

 “그러게, 귀엽네, 내 아기 같고...”

 

 그리고 무심코 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

 

 옆에 한하가 웃더니만 나에게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라도 애들에게 잘해줘봐, 네 아이처럼.”

 

 반쯤 놀리는 말이었지만, 반은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다.

 

 “알았어, 좀 더 친절하게 대해줄게.”

 

 그리고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가지에 도착했다.

 

 “자, 애들아 내리자.”

 

 나는 그러고서는 차에서 내려서 기지개를 폈다.

 

 애들도 차에서 내려서 기지개를 펴고,

 

 나는 한하와 한 악 속이라 나... 어쨌건 한말을 지키기 위해서, 얘들 철모를 단정하게 만들어 주었다

 .

 “일단은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총기, 탄약류 위주로 수집해야 해, 기관총 보이면 바로 얘기하고, 그리고 기타 총기는... 한하, 너는 K-2와 88식 구분할 수 있지?”

 

 “일단 가능은 해.”

 

 “그레, 한화에게 물어보고, 총기는 분류해서 수집하는 거야. 알았지?”

 

 “알, 알았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3목소리가 겹쳤고,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들에게 얘기하였다.

 

 “그레, 가봐.”

 

 그러자, 얘들은 쪼르르 내가 하는 일인, 총기 수집을 하러 나섰다.

 

 “그럼 나도 해볼까..”

 

 그러면 진짜 총기 수집 6개월 차 베테랑 내공을 보여줘야겠다.

작가의 말
 

 4화 입니다, 오늘까지 11화 올려야지 아니면 시간없어서 힘듬

 
 

맨위로맨아래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4 전쟁을 시작으로 1♡일 14화 드디어 100일 잔치 12/3 298 0
13 전쟁을 시작으로 1♡일 13화 옛 동료들 12/3 262 0
12 전쟁을 시작으로 1♡일 12화 새로운 시작, 평… 12/2 291 0
11 전쟁을 시작으로 1♡일 11화 끝 12/1 278 0
10 전쟁을 시작으로 1♡일 10화 사랑을 한 것은 12/1 287 0
9 전쟁을 시작으로 1♡일 9화 알콩달콩 러브코… 12/1 268 0
8 전쟁을 시작으로 1♡일 8화 이대로 계속되기… 12/1 260 0
7 전쟁을 시작으로 1♡일 7화 너랑? 나랑? 12/1 287 0
6 전쟁을 시작으로 1♡일 6화 치유 물이란 이런 … 12/1 314 0
5 전쟁을 시작으로 1♡일 5화 총기수집의 대가 12/1 328 0
4 전쟁을 시작으로 1♡일 4화 생존 12/1 284 0
3 전쟁을 시작으로 1♡일 3화 파괴 12/1 276 0
2 전쟁을 시작으로 1♡일 2화 소녀전선(?) 12/1 279 0
1 전쟁을 시작으로 1♡일 1화 아직 끝나지 않은… 12/1 45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