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러온 건 당신들인데. 나를 버리는 것 또한 당신들인가....... 어느 날, 평범한 현실에서 제국으로 오게 된 하랑.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것도 황당한데, 게다가 자신을 신이라 하며 천 년 동안 피지 않았던 붉은 장미를 피우라고 한다! 오직 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아름다운 황제 샤를과 오직 신만을 지켰던 매혹적인 기사 칼. 그리고 신이 되고자 하는 소녀 하랑. 그들 앞에 펼쳐질 가혹한 운명과 세 남녀의 애틋한 로맨스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