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이야~"
"뿌이뿌이!"
재환은 아발론에서 사온 성수 전용 간식을 뿌이에게 주면서 놀고 있었다.
잠깐의 힐링 타임
본래대로였다면 당장 자신의 한계 파악을 위해 무구를 만들어야 하지만 얼마 전까지 초월 무기 오행검을 만든다고 엄청난 집중력과 시간을 사용했고 용사조합의 퀘스트도 완료했다.
시간의 공방덕분 시간은 별로 지나지 않았지만 재환의 심신은 피로했다.
아무리 시간을 얻었다 해도 심신 피로를 회복하지 않다가 쓰러지면 엄청난 손해다.
그렇기에 재환은 현무 뿌이와 놀아주면서 힐링겸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자, 아~"
"뿌~이!"
오행 신목을 먹은 덕분에 현무의 의사를 확실히 알기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여러 가지 간식을 줘도 무슨 간식을 더 원하는지 현재 뭐가 필요한지 바로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아... 너무 귀엽다. 우리 뿌이!"
"뿌이뿌이!!"
손바닥 만한 크기의 거북이 모습을 한 현무 뿌이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지만 본래의 크기는 엄청크다.
엄청!
'원래 이 정도로 빠르게 자라나?'
재환의 에너지와 아발론에서 산 성수 전용 식사 및 간식 때문인지 모르지만 뿌이는 고작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빠르게 자라났다.
어제 아발론에 돌아온 후 뿌이와 함께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정확히는 본래의 크기가 된 뿌이의 등에 타고 바다를 간단하게 항해를 한것 뿐이었지만 재환과 뿌이는 기분이 좋았다.
뿌이는 좀 오염이 되었지만 넓은 바다를 마음껏 돌아다녀서 좋고 재환은 드라이브한다는 느낌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즐겼다.
지금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변해있어서 등껍질에 자리잡은 오행 신목은 너무 작게 보이지만 보신의 크기가 되면 이미 충분히 신목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커져 있어서 마음껏 사용하고 싶으나 아직은 뿌이가 덜 성장해서 안 된다.
성체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마음껏 써도 될 수준으로 재료를 뿌이는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뿌이야"
"뿌이?"
"이런 시간을 계속 보내면 좋겠지만 다시 바빠질 거야"
"뿌이..."
재환의 말를 확실히 알아들은 현무 뿌이는 실망감을 표출한다.
아직 어리기에 놀고 먹는 것이 좋은 뿌이
하지만 똑똑하기에 재환이 말하는 바가 뭔지 알기에 시무룩할 수 밖에 없다.
정확히는 몰라도 주인이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을 알기에 보채지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재환이 초월 무기를 만들 때도 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기다렸다.
초월 무기를 완성 후 조금 만 놀아준 후 다시 신의 세계 아발론으로 향해 버렸다.
뿌이도 가고 싶지만 아발론 입장 조건은 최소 중급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는 이상 아발론의 환경에 버틸 수 없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높은 고밀도 에너지는 격이 낮은 자에게 오히려 독이나 다름이 없기에 아직 뿌이는 아발론에 갈 수 없다.
뿌이는 성수였기에 고작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최하급의 경지에 도달을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성수는 행성의 축복을 받은 동물
시간만 지나면 초월의 경지에 도달하는 축복받은 생물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러면 뭐 하는가?
주인과 함께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없고 바빠서 제대로 놀 수 없다.
"뿌..."
"미안해. 대신 아발론 갈 때를 제외하고 항상 같이 있자? 응"
"뿌...뿌이..."
어린 성수는 잘 관리를 해줘야 한다.
똑똑해도 결국 어린이
"미안해"
재환은 양손으로 현무 뿌이를 번쩍 들어서 눈 높이를 맞추고 말한다.
"뿌이"
"알았어. 뿌이가 못 가는 데를 제외하고는 꼭 데리고 다닐게. 자! 됐지"
"뿌이!"
뿌이는 확실히 약속을 받을 받아 내었다.
같이 갈수 없는 곳을 제외하고는 꼭 자신을 데리고 다녀달라고 그리고 같이 다닐 때 머리 위에 올려두고 다녀달라고
그러한 의사를 표출하였고 재환은 약속하였다.
"뿌뿌!!"
재환의 머리에 자리잡은 뿌이는 기쁨의 소리를 낸다.
그런 뿌이의 행동에 재환은 머리를 쓰다듬고 움직인다.
"TOP 10 녀석들을 만나러 가볼까?"
어제 뿌이와 놀아줄때 시스템에서 연락이 왔다.
드디어 최하급의 경지에 도달한 10명이 등장을 했다.
타이밍이 절묘하였다.
재환이 시스템을 발동시켜서 이능의 힘에 대한 지식과 전생 능력 각성 포션을 뿌린지 정확히 한달이 지났다.
한달 만에 10명의 최하급 능력자들의 등장했다.
이들이야 말로 행성 전쟁의 판도를 바꿀 유일한자들임과 동시에 리더로써 활약해야 할 이들이다.
이능에 대한 월등한 재능이 있기에 한달 만에 최하급에 도달한 우수한자들이다.
'전생이 뭔지 몰라도 격이 좀 높았겠지. 중급 경지에 도달했던 자들이었으면 좋겠는데'
흔히 재능이 높은 존재들은 전생에 얼마나 높은 격에 도달했던 존재였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초월자가 되지 않는 이상 누구도 윤회의 힘에 저항하지 못하고 전생을 하게 된다.
영혼의 특이점인 환생자는 전생의 기억을 지킬 수 있을 뿐 생전에 도달했던 영혼의 격은 전부 사라지고 아무런 이능의 힘도 배우지 않은 영혼이 된다.
이능의 힘에 재능 있는 자들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기억이 없어도 몸이 기억하기에 빠르게 강해지는 것이다.
정확히는 영혼이 기억을 하고 있기에 빠르게 남들보다 빠르게 익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자들을 보고 사람들은 재능이 있다고 말한다.
영혼의 기억이라 거창히 말했지만 잔류 기억이나 다름이 없기에 한번 감 잡았을 때 제대로 몸에 습득하지 않는 이상 재능이라 부르는 이러한 기연은 제대로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없다.
현재 등장한 TOP10 이라 재환이 부르는 존재는 유하를 제외하고 혼체가 기억하는 잔류 기억을 자신의 것으로 해서 강해진 이들이다.
"현재 시간 9시 32분 대충 30분 남았네"
10시에 TOP 10 으로 선정한 이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그냥 간단히 준비만 하면 된다고 말해두었다.
딱히 만남의 장소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소환하면 되니까
"오빠, 이번에 온 메세지는 뭐야!"
"아 왔어?"
재환은 여동생 유하의 방문에 환영을 하였다.
하지만 그의 환영과 달리 유하의 표정은 그렇지 않았다.
세상에 남은 유일한 가족
그녀는 현재 15번 지구에서 가장 강한 인간으로 TOP 1위에 해당하며 그녀에게 메세지가 오는것은 당연했다.
찰랑거리는 은빛 머리카락에 완벽하게 단련된 여신이라 생각되는 소녀의 투정은 재환에게 귀여운 투정일 뿐이었다.
"왜 TOP들을 모으는 건데! 그 놈들 이목 피하느라 힘들어죽겠는데"
"아... 7위인가? 그 놈이 TOP들을 모았지"
재환은 세계적인 재벌 2세이면서 TOP 7위인 크리스
일명 블루로 통하는 능력자를 떠올렸다.
완벽한 초월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여러 가지 무구를 만들다가 고작 몇 일전에 알게 된 존재
세상의 혼란 좀 빨리 가라앉히게 하기 위해서 TOP들에게 약간의 시스템을 부여했으며 그 결과 가장 열심히 시스템을 이용한 존재가 블루였다.
그의 공헌도는 가장 많이 모았으며 그와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TOP 10중 한 명이었다.
세계적인 재벌2세의 활약으로 혼란스러운 지구를 현재 일시적인 정상 상태가 되었으며 그 결과 그는 웬만한 각 나라의 수장들보다 월등한 지지력을 얻게 되었다.
세계적인 지지력을 얻게 된 그는 일반인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카리스마와 판단력으로 능력자들을 한곳으로 통솔까지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끈질기게 유하를 찾고 있었다.
1위를 제외한 모두를 찾았으니 최강의 1위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번에 만나게 되면 들키잖아. 난 그냥 때려부수는 것만 자신 있다고!"
"넌 지위관보다 장군감이긴 하지..."
재환은 유하에게 전쟁의 선봉 및 리더의 역할을 부탁을 했다.
그런데 유하는 자신이 했어야 할 리더의 역할을 하는 크리스의 모습에 자신의 짐이 약간 줄어든 것을 느꼈다.
대신 자신은 전쟁에 선봉에 서서 적을 무찌르는 장군으로써 역할을 할 생각이었다.
"여자에게 장군감이라는 말은 좋지 않지만.. 맞으니까.. 아무튼 장군으로써 역할을 하는데 난 일단 정체를 숨기고 싶어"
"나중에 귀찮아 지니까?"
"응"
유하는 다른 TOP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고 싶지 않다.
지금 세계적으로 TOP에 속한 이들은 전부 엄청난 인기를 누르면서 살아간다.
원치 않아도 7위는 세계적인 재벌2세
이미 상속이 된 완벽한 재벌
그와의 갑작스러운 만남은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기에 순식간에 TOP의 정체는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그들의 일상은 사라진다.
이러한 일에 7위는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사용해서 TOP에 속하는 가족의 안전과 경호를 맡았으며 그 결과 TOP들은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연예인 저리가라 할 수준이었다.
"내 정체 들키면 오빠도 귀찮아져"
"아..."
TOP의 행적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어떻게든 따라 붙는다.
특종을 찾는 기자들은 집념은 무시할 수 없다.
일단 7위와 접점만 없다면 충분히 숨길 수 있지만 그와 만나면 끝난다.
"숨겨줘"
"하... 알았다. 잠깐만 있어봐. 뿌이야"
"뿌이!"
"우와!"
재환의 말에 머리에서 대기하던 뿌이는 은신을 해제하고 대답을 한다.
"귀엽다!! 오빠 이거 뭐야?"
"뿌이야. 내 동생이야 오행나무 조금만 주고 동생과 있어줘"
"뿌이!"
재환의 말에 수긍한 현무 뿌이 대답에 미소를 지으면서 유하에게 뿌이를 넘긴다.
"성수 현무야"
"현무? 사성수로 유명한 그?"
"뭐.. 대충 맞는 애기이긴 한데 자세한 건 나중에 말해줄게"
"뿌이!"
뿌이의 등에 자리잡은 오행 신목이 일부분만 본래의 크기로 돌아간다.
"뭐...뭐야 이건!"
"진정해라. 유하야"
"뿌이!"
현무 뿌이의 말에 통나무 장작만한 크기가 재환의 손에 톡 소리와 함께 떨어진다.
유하는 기상천외한 모습에 눈이 번쩍 뜨였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재환은 웃으면서 말한다.
"고작 이런 일로 놀라면 쓰나"
"오빠, 이 귀여운 녀석은 대체 뭐야! 응? 응!"
"기다려봐.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너의 변장도구부터 만들어줘야지"
재환은 유하를 진정시키고 현무 뿌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한다.
"유하랑 잘 놀고 있어. 금방 올게"
"뿌이!"
본래라면 재환을 따라가겠다고 보챘을 현무 뿌이이지만 말로만 듣던 재환의 여동생 유하를 처음 보았기에 그녀와 잠깐쯤은 같이 있는것도 좋다는 생각에 그의 말에 동의하였다.
"얼마 걸리지 않을 거야"
"으...응.."
"뿌이~"
재환은 시간의 공방을 문을 열고 공방으로 향하고 현무 뿌이는 발을 흔들어서 배웅을 한다.
"오빠가 대단한 사람인줄 알긴 했는데... 지금은 더 대단한 거 같아... 뿌이야 오빠는 대체 뭐 하는 사람이니?"
"뿌이!"
현무 뿌이는 유하의 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말을 했다.
{주인은 대단한 사람이야!}
하지만 아직 어려서 뿌이라는 음성으로 밖에 말할 수 없기에 유하는 전혀 현무 뿌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현무라고 했으니까 사성수 중 하나 이려나? 일단 말을 알아듣는 거 같은데 맞니?"
"뿌이!"
말을 알아듣는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하는 현무 뿌이의 말에 유하는 방긋 웃는다.
독특하게 생긴 거북이
등껍질이 약간 특이하지만 현무 뿌이는 외견은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이었다.
"10분 남았네... 뿌이야. 나 잘해낼 수 있을까?"
"뿌이!! 뿌이!뿌이!!!"
{잘해낼거야 힘내!}
뿌이는 자신의 딴에서 응원을 하였다.
유하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현무 뿌이가 응원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미소를 짖는다.
"고마워"
"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