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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대표입니다.
작가 : 소덕
작품등록일 :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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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작! 행성테스트(부제 : 그들의 유희 그들의 절망)(1)
작성일 : 17-12-17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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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명의 인원이 둥근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각자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었고 그들 사이에는 재환도 끼어 있었다.

 '전부 적극참여자여서 문제군...'

 재환은 자신을 제외한 행성 대표자를 보면서 생각하였다.

 수인 행성의 라오의 행성 대표자

 초월자 라울

 늑대계열의 수인으로써 최근에 초월자가 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친인척들이 행성에 그대로 있기에 그는 재환과 비슷한 이유로 행성 전쟁에 최선을 다해서 임할 것이다.

 그는 초월자가 되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고 종을 초월할 수 있었다.

 자신의 주변을 지키기 위해 그는 강해진 것이다.

 100% 열심히 한다.

 '오랜만에 보내요... 세이라님'

 엘프 행성 세피라의 대표자 세이라

 재환이 엘프였던 시절부터 그녀는 초월자가 되었다.

 분명 재환보다 400살 정도 어렸지만 그녀는 엄청난 재능과 긴 수명을 가진 엘프들이 하지 않는 노력했고 운도 있었기에 그녀는 초월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력부분만 다르지 다른 부분인 동료의식은 어떠한 엘프보다 뛰어났다.

 전생에 엘프였으며 한때 그녀의 선생님 역할까지 해보았기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녀의 미모는 여전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친한 자가 아닌 이상 보여주지 않는 무표정에 가까운 모습은 재환의 기억속 그녀와 똑같았다.

 '적인 게 안타깝네'

 전생 엘프였지만 현재가 중요하다.

 '하... 저 녀석은 정말 안타깝네... 약간의 계기만 있으면 초월자가 될 수 있는데'

 드워프 행성 아이온의 행성 대표자 드로니

 5개의 행성 대표자 중에서 유일하게 초월자가 아니었다.

 그와 동시에 대표자로 온 드로니는 재환이 드워프 시절에 학생이었던자였다.

 만드는 것보다 전투를 즐겼던 그는 빠른 시간에 중급 클래스가 되었지만 거대한 벽에 막혀서 초월자가 되지 못하였다.

 이제 대략 100년 정도 수명이 남아 보였지만 그래도 정정한 그의 모습에 재환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드워프, 엘프의 전생이 전부 한 명의 신이 관리했던 곳이라... 운이 좋은 거야 나쁜 거야'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자 재환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하아..."

 재환은 대표자들을 하나하나 다시 관찰 하였다.

 수인, 엘프, 드워프

 마지막으로 마족

 마족 대표자는 미소를 지으면서 대표자 전원에게 적대심을 내뿜고 있었다.

 '대놓고 적대심을 보일 필요가 있나?'

 2개의 뿔과 회색의 피부를 가진 남자는 마력을 뿜어내며 경계와 적대심내자 나머지 대표자들은 심기가 불편하였다.

 장소가 장소이니 절대로 싸울리 없는 곳인데 쓸때없는 행동을 하는게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아~ 저 뿔 가지고 싶다'

 마족은 뿔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겉모습은 인간과 거의 흡수하다.

 단, 일정 수준의 마력을 사용하면 피부색이 자신의 마력의 색과 동일시 되며 신체능력과 방어력이 월등히 상승된다.

 그 모습은 흔히 전투모드라 부르며 흔히 귀족이라 부리는 마족 가문의 인원들은 1~2단계 이상으로 더 강력한 변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발론에서는 마족을 전투민족이라 부른다.

 '일단 뭘 말해야 할거 같은데...'

 "마족 행성 레셀 대표자 키류 전투모드는 해제해줬으면 하는데"

 ".... 알았다"

 재환의 말에 수긍한 레셀 대표자 키류는 모습은 뿔 달린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이제 1시간도 남지 않는 전투력 테스트

 그리고 이곳에 모인 5개의 행성 대표자들은 서로 견재 및 일정 기간 동맹을 하기 위한 장이다.

 그런데 이곳에 모인 이들은 전부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견제만 할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본래 역사상 행성 전쟁의 대표자들은 만남장의 장은 단순히 전쟁 진행이 아닌 친분을 다지기 위한 사교의 장이지만 역대 급으로 몇 번 없었던 대표자 전원이 의기투합으로 전심전력으로 전쟁을 할 생각이었기에 누구도 말을 쉽게 꺼낼 수 없었다.

 누군가 움직인다며 나머지가 동맹을 맺어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 일단 아이온과 동맹을 맺고 싶은데'

 초월자가 없는 아이온과 일정 기간 동맹을 맺음으로써 15번 지구에 에테르 제작 기술을 공급 받으려 했지만 그러한 짓을 한다면 나머지 3명이 동맹으로 맺고 지구와 아이온을 먼저 끝낸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몰래 해야 한다.

 들키지 않게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

 이 공간에서는 밀담을 할 수 없다.

 메세지 마법, 전음 등등 몰래 상대와 대화하는 이능의 힘은 이곳에서 사용 불가능

 행성 전쟁을 주체하는 신보다 강하다면 몰래 가능하겠지만 초월자밖에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그걸 알기에 누구도 제대로 말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긴 침묵을 깨진다.

 계속 고민을 하고 있던 한 엘프 초월자 세이라 먼저 입을 연다.

 "저희가 5개의 행성 종족을 전멸직전까지 꼭 싸워야 하나요?"

 엘프는 천성적으로 전쟁은 싫어하며 평화를 좋아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오랜 고민 끝에 먼저 말했다.

 "행성 전쟁은 신벌임과 동시에 기회 단 한 종족만 남을 수 있는 배틀 로얄이나 다름없다"

 마족 초월자 키류는 세이라의 말에 단번에 부정한다.

 행성 전쟁은 신벌

 1000년 이상 발전의 미미한 행성의 종족에게 내려지는 벌임과 동시에 기회

 전쟁에서 살아남은 종족이 타 차원의 세계관, 지식을 완벽하게 얻게 되어 계속해서 종을 보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역대 행성 전쟁은 전부 그랬지만 그렇지 않은 전쟁도 있었어요"

 모든 행성 전쟁이 단 하나의 승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전쟁이 계속해서 고착이 되다 보니 여러 행성들은 급속도로 발전한다.

 전쟁은 발전을 가속화 시킨다.

 생존을 위해 투쟁을 한 그들의 눈부신 발전에 신은 행성 전쟁을 중단한 결과도 존재를 하였다.

 "하지만 그 만큼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나? 그런 전쟁은 1%도 되지 않고 신님의 마음에 들어야 가능해"

 드워프 행성 대표자 중급 클래스 드로니는 세이라의 말에 반박하였다.

 그녀의 말대로 행성 전쟁이 중도에 끝나기 위해서는 아무리 발전을 한다 할지라도 신의 발전한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신님이 만족할 수준이 도대체 어느 정도 일거 같아? 초월자 세이라 당신이 알아본 정보에 그 신님은 본래부터 마음씨가 착한 신으로 알려진 분이야. 우리 쪽 신님은 전투계열이고 상벌이 확실한 분이야. 도중에 끝날 리 없어"

 제환마저 직접 나서서 말했다.

 3명의 대표자의 말에 세이라는 입술을 꽉 깨물며 아무 말 하지 못했다.

 그녀는 최소한 5개의 종족이 멸종직전까지 가지 않게 하고 발전을 해서 전쟁을 멈췄으면 하는 바램으로 말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은 너무나도 꿈과 같은 말이고 꿈은 꿈일 뿐이다.

 "하~ 그런 마인드 때문에 행성 전쟁에서 엘프 종족이 40% 꼭 있는 거라고!"

 "수인 행성 라오 초월자! 싸우자는 겁니까!"

 수인 행성 초월자 라울은 팩트 공격에 세이라는 분노를 하며 기세를 뿜어내 였다.

 행성 전쟁을 하게 되면 10번 중 4번은 무조건 엘프 종족이 끼여있다.

 그 이유는 행성에 엘프 종족만 남게 되면 분쟁 따위는 없고 너무 무위자연식으로 살다 보니 발전의 거의 없다시피 한 결과였으며 확실한 통계 자료다..

 또 다른 통계로는 행성 전쟁에 참여하는 행성 90%가 단일 종족 된 행성이다.

 "야야야!! 잠깐!! 나 약하다고 엘프 초월자!!!"

 유일하게 초월자가 아닌 드워프 대표자 드로니는 세이라의 기세에 고통스러워 하면서 소리친다.

 "아.. 죄송합니다. 라울씨 두고 보세요"

 "흥! 두고 보자는 자들 중에서 무서운 녀석 없었다"

 드워프 드로니의 외침으로 인해 큰 분쟁으로 번지지 않고 끝이 났다.

 정확히는 이곳에서 싸우면 무슨 패널티가 있을지 모르기에 아이온 행성 대표자의 말을 듣고 깜박한 것을 떠올렸을 뿐이다.

 만약 현재 이들이 있는 공간이 신들이 준비한 장소가 아니었다면 순식간에 싸움이 났을 것이다.

 [이제 조용해졌군]

 라울과 세이라 진정을 하자 들려오는 목소리

 그 목소리에 5명의 행성 대표자들은 긴장하였다.

 '왔다.... 신'

 막대한 존재감을 뿜어면서 귀찮다는 식으로 오는 신을 바라보았다.

 5개의 행성을 가지고 있으며 관리보다는 전투를 좋아하는 투신을 바라보았다.

 초월자 이상의 존재들이 무의식적으로 뿜어내는 존재감이 없었다면 누가 보면 동네 백수형으로 착각할 수준의 옷차림

 [간단하게 전달한다. 행성 전쟁의 기본 룰은 그대로지만 추가적으로 룰을 적용한다]

 행성 전쟁

 신벌임과 동시에 생존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여러 가지 룰이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규칙은 3개 존재한다.

 1. 전쟁의 패배는 종의 멸종수준의 인구감소 및 항복

 만약에 인구 증가 활동이 불가능해지면 싸울 수 있어도 패배로 간주된다.

 단, 인위적으로 생식 불가능하게 만드는 독 사용은 금지이며 독은 죽이기 위한 독만 허용된다.

 2. 행성 대표자는 간접적으로만 전쟁에 간섭할 수 있다.

 단, 중급 클래스일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참여가 가능하지만 대표자가 될 중급 클래스가 전멸하면 대표자가 될 존재가 없는 관계로 해당 행성은 패배다.

 3. 우승한 행성 종족은 초월자 미만의 존재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가진다.

 가장 중요한 규칙 3가지에서 부가적인 규칙이 더 있지만 3가지만 기억하면 충분하다.

 하지만 행성 전쟁은 무조건 이 규칙만으로 진행되지 않고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추가된 규칙에 따라서 여러 가지 더 많은 전략 및 꼽수가 발생하기에 초월자들은 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추가 규칙 1 직접 만든 무구를 주기 전에 검사를 받는다. 전쟁 참여자의 공헌도를 쓸 경우 일정수준 무시 가능하다]

 "오호~"

 "이건..."

 "저런..."

 "있을 줄 알았다"

 라울, 세이라, 드로니 키류는 신님의 말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면서 재환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재환은 표정은 딱히 변하지 않았다.

 이미 신님에게 통보를 미리 받았다.

 솔직히 당연하다.

 재환이 작정한다면 1회용짜리 격이 높은 무구를 만들어내서 깽판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한도가 존재하며 다른 행성은 큰 피해를 입을 뿐 패배할 수준은 아니기에 하지 않는 것이다.

 신님이 이러한 규칙을 발표하는 이유는 재환이 행성이 패배 직전에 몰렸을 때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깽판 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추가 규칙 2 무조건 최후의 1인이 될 필요가 없다. 내가 만족할 수준의 발전과 전쟁이 끝난 후에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증명만 한다면 바로 전쟁은 끝낸다. 단, 이 규칙은 해당 행성 종족에게 발설할 것은 금지한다]

 신님의 말로 인해 초월자들은 기뻐했지만 단! 이라고 말한 후 말한 내용으로 인해 침울해졌다.

 결론은 모든 종족이 신님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발전을 한다면 전쟁은 흐지부지하게 끝낼 수 있지만 문제는 그 기준점이 정확하지 않고 그와 동시에 이 규칙은 전쟁을 하는 행성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추가규칙 2번을 생각하고 제대로 전쟁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며 신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투신이니까... 전쟁 구경도 좋아하지'

 직접 싸우는 것도 좋아하지만 전쟁구경도 좋아하는 것이 투신이란 존재다.

 투신이 아니라 할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싸움 구경이라 하지 않는가?

 [모두 열심히 하도록. 많은 이들이 이번 행성 전쟁을 주목한다. 이제 알아서 하도록]

 더 이상 말하는 것이 귀찮았는지 할말 하고 바로 사라지는 신님

 그 모습에 초월자들은 긴장이 풀려서 크게 한숨을 내쉰다.

 "신의 경지... 대단해..."

 "저분이 저희들의 주신님..."

 "대단해... 정말 대단해..."

 "멋지군!"

 "...."

 각자 자신들의 감상평을 내뱉는 이들과 달리 재환은 쓴 웃음을 지었다.

 이 전쟁 도대체 어떻게 진행 되야 할까?

 전쟁 중에 갑자기 멈출 가능성이 생겨서 좋긴 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전을 해야 행성 전쟁이 멈출까?

 문제는 신님이 정한 기준점까지 발전할 때까지 어떤 행성의 종족이 멸종 직전까지 갈 것인가?

 그와 반대로 신님이 정한 기준점에 어떠한 종족도 도달하지 못해서 결국에는 최후의 종족이 남을 때까지 싸울 수도 있다.

 '눈앞에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희망이 이런 건가?'

 대표자들은 신님을 만난 여파를 진정한다.

 하지만 진정된 결과 다시 시작된 침묵

 '이제 30분 정도 남았나?'

 친절하게 테스트 시작 시간을 알려주는 테이블 중앙의 시계

 어색한 분위기

 이 분위기를 깨는 하나의 목소리가 재환에게 들려온다.

 "음... 지구 대표자"

 "재환이라고 불려도 됩니다"

 "알았다. 재환 제안한다. 나와 동맹을 맺자"

 "네?"

 마족 행성 레셀의 대표자가 거대한 폭탄을 투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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