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한글의 역동성을 살린다. 전통에서 한 발도 움직이지 못하는 첨단 디자인의 새 옷을 입힌다. 지평선 위에 새롭게 뜨는 멋진 한글로 다듬는다. 필기형태와 캐릭터 형태 그리고 움직이는 퍼즐을 만든다. 살아 있는 생물 한글 전체를 움직인다. 남죽이 그래도 영혼을 공유하는 게 우리 말고 글이지만 너무 거룩하게 서 있을 뿐이다. 한복처럼 예브게 막걸리처럼 실제 우리 삶에 도움되는 우리글로 숨쉬며 노래하며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