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등학생? 공돌이?
따릉 따르릉~
“아~ 학교가기 싫어...”
5분 정도를 천장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시선중인 준원이 였다.
”빨리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가라!”
”...”
”일어나 늦겠다.”
일어나라고 재촉하는 준원이 엄마다.
”5분만 더 자고 밥 안먹고 가면 되...”
짝!!!
”아!!”
결국 한 대 맞았다.
이름은 이준원
나이 19 직업 고등학생
사는곳 전남 순천
성격 내성적임 성적 하
진로 정해진거 없음
(아고~ 더워~ 버스 잘못탔네... 다른 버스탈걸...)
”야! 준원아!”
”어 왔냐?”
”버스 대박 더움... 너 숙제 다함?”
”...보ㅇ...”
”싫어...”
”...인ㅅ...”
”내리자.”
”OK!”
버스에서 내리고 학교까지 5분정도 더 걸으며
준원은 악착같이 보여 달라 하지만 그의 친구
최영도는 철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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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맨날 해오란건 안해 오니?”
”아...깜박했습니다” (영도...죽ㅇ...)
”알았으니까. 그만 가봐”
”옙!”
준원은 담임에게 신나게 혼나고 교실로 돌아가다 게시판에
있는 어느 한 공지를 보게 된다.
(머지??)
(LC...면...대기업? 인데...아! 협력업체구나! 그리구...
자격조건은...중졸 이상이네... 연봉이 얼마지?
연봉~연봉~! 2000~3000만? 괜찮네~ 수습기간 3개월이 있네
해볼까?)
준원은 그것이 그녀와 인연의 시작이란걸 몰랐다.
그리고 먼 훈날 후회를 하게 되는것도...
이 학교는 특성화고로 3학년이 되면 공장에서 이와 같은
공지가 날아온다.
탁!
”자! 애들아 기말고사 얼마 안남앗지?”
”아니요!”
”많이 남았는데”
”시끄럽고 밖에 있는 게시판에 공지 봤지 못 본사람은
보고 그거 오늘까지니까 신청할 인원은 나에게! 오도록!
끝! 수업 잘 들어라~ ”
(헉! 망했다! 어떡하지... 엄마한테 물어봐야 되는데...
핸드폰! 아! 걷어갔지...)
”야 준원아”
옆자리 앉아 있는 권태호가 말을 걸었다.
”왜?”
”너 갈 거야?”
”음...생각해봐야겠는데 넌?”
”당연히 가지! 총11명 뽑던데 다른 반도 뽑는거 같으니까
빨리 결정해야 될걸?”
”음...영도야 넌?”
”난 할머니 때문에...”
영도는 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어서 갈수가 없다.
”음... 어쩔수없네...”
영도와 준원은 중학교부터 친구라 베프 정도 사이다.
그리고 앞에 있던 오세호가 결정타를 날렸다.
”근데 어디서 근무하는지는 알아?”
”공장”
”공장이 어딘데?”
”어...? 몰라”
”파주다. 파주 너무 멀어~ 공부나해”
참고로 세호는 전교 1~2등이다...부럽...
”응 ㄲㅈ”
”멀긴하네... 끝이네 끝.”
태호가 어느새 교탁에 있는 컴퓨터로 찾아봤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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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끝나고 준원은 생각에 잠긴다.
(음... 어떡하지... 지를까? 어차피 돈도 벌어보고 사회 생활도
해보고 그리고... )
”야! 너도 스마트폰으로 바꿨어?”
”오! 봐보자!”
”요즘 시대를 따라가야지~ 안그래~?”
멀찍이서 여자애들이 요즘 나온 스마트폰 자랑중이다.
그랬다 준원은 아직 터치폰이다!! 이때 2011년도 이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