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3개월 수습기간이 끝나고 일에 그나마 익숙해졌고
같이 일하는 형들 그리고 친하지 않던 친구들과도 친해졌다.
3개월 일하면서 느낀거지만 세상일은 쉬운게 없다.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실수도 많이 했다.
“야 준원아 오늘 가는거 알지?”
“알지! 오늘이 어떤 날인데”
이재연 이 녀석은 여기 와서 친해졌는데 온 사람 중에 키가
가장 크고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 주로 물자를 옴긴다.
“어디 가는데?”
그리고 황수영 이 녀석도 마찬가지고 나와 바로 옆에서
일을 한다
“나 숙소 좀 옴기고 좀 있다가 컴퓨터좀 가지러 갈라고”
“결국 삼? 나도 그렇게 쓰고 싶다 ㅠㅠ”
"재연아 나 숙소 좀 옴기는 거 도와주라"
“맨입?”
“택시비 내가 냄!”
“콜!”
오늘은 그 적막이 흐르던 숙소에서 준영이 쪽 숙소로 옴기기로
했다. 준영이는 그때 그 형들과 같은 조가 되었고 나랑은 반대조가
되었다. 태호도 마찬가지 였다.
이제 곧 우리 조(현재 야간조) 일이 끝나고 반대 조가 와서 교대할
시간이다.
“너 근데 형들 한테는 말했어?”
“미리 말했지 컴퓨터 산다는 것도 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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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저 그쪽 숙소 들어 가두 되요?”
“응 들어와 들어와 이도야 준원이가 우리 숙소 들어온 덴다”
“예~”
“준원아 너 청소 잘해야 된다 난 괜찬은데 저 넘이 깔끔해”
“저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아니지~ 청소만 잘하면되 청소만! 하~이녀석 불안한데?”
그러고는 이도형은 인수인계하러 갔다.
“아무튼 언제 들어올껀데?”
“한 1주일 뒤에요 그리고 저... 컴퓨터를 좀 들여놓을라
하는데 괜찬아요?”
“써두 되냐?”
“당연하죠!”
“그래 환영한다. 근데 너 혼자 다른 조 인데... 이상한거 보겠네
이자식!”
“아...전혀 그런 생각 없습니다.”
“그래 알았다 적당히 보고 들어가서 왼쪽 위층 침대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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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허락 맡았어...”
“키키키 끝나고 자주 놀러가면 되겠네.”
“왜?”
“너 혼자니까 외롭지 않게 보승이랑 가면 되겠다”
“농부의 아들?”
염보승 얘는 키는 작지만 농사일로 키워진 근육이 엄청나다.
그리고 취미로 기타를 치고 재연이와 같이 물자 운반을 한다.
“일단 빨리 끝났으면~”
몇 분뒤 교대할 조가 출근을 하고 인수인계후 준원이는
퇴근을 했다.
“일단 나 숙소 옴기는 것좀 그리고 나가서 밥 먹자”
“그래 밥은 니가 쏘냐?”
“아니 각자”
그러고 숙소를 옴긴 후 우리는 택시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까지 가서 거기서 밥을 먹기로 했다.
“머 먹을래?”
“아무거나”
“설렁탕?”
“싫어”
“국밥?”
“무슨 국만 먹냐?”
“중국집?”
“느끼해”
“따로 먹자”
“국밥 먹자 그냥”
“개ㅅ...”
욕이 나오려다만 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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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곳은 부평 어느 pc방 그곳은 재연이의 친척 형이
하는 곳이라 한다.
“어~왔어? 고생했네 저쪽에 2대 있으니까 가져라”
“형 감사해요. cpu#&$...”
“#&$...”
“머라는 거야...;;”
준원은 컴퓨터에 무지함을 가지고 있어서 재연이 한테 부탁하고
그리고 친척 형이 마침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같이 주문해 준다해
이곳까지 온 것이다.
“하아~ 근데 이걸 언제 가지고 설치하지?”
“설치는 금방이고 지하철만 타면 금방이잔아”
“덥다...”
“가자! 벌써 1시야 가면 3시정도 되겠다”
“그래 가자 힘들다...”
그렇다 이들은 야간이 끝나고 자고 있어야 할 시간에 안자고
이곳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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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쯤...
“드디어 왔네”
“난 먼저 숙소에 가볼깨 좀 있다 보자”
“그래~”
(이걸... 어떻하지... 그냥 지금 설치할까? 인터넷도 신청했고...)
그러고 설치를 한 뒤 잠을 청했다... 뒷일은 생각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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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원아!! 안 일어나?”
“으응? 왜에?”
(얘가 왜 지금 여깃지...? 설마...?)
“너 큰일남 너 지각임”
“아!!!!”
“내가 저럴줄 알았다...”
“교대했어? 망했네! 간다!”
투다닥! 쿵쾅!
(망했다...)
그리고 먼저 앞에 뛰어가는 기다란 젓가락 하나가 있었다.
“헉어 헉... 너도 지각?”
“헉... 그러치...”
“머라 둘러대냐...?”
“일단 가자!”
도착하자마자 그 두 명은 팀장에게 혼나나 싶었으나...
“이번이 처음이니까 봐줄깨 일단 벌은 받아야 되니까 저~쪽가서
손이나 들고 있다 투입해라. 큭큭큭”
“예...옙”
(먼 가 뒤에 웃음소리가...)
준원과 재연이는 손들고 서있으면서 웃음거리가 됬다.
“야! 어제 머 했길래 늦게와! 미쳐가지고!”
조혜인 누나가 장난식으로 혼냈다.(항상 장난칠 때
“미쳐가지고“를 넣는다)
“크크크 준원아 보여? 저기 인석이 화났다 너 이제 어쩔래?”
장현 나와 10살 차이 나는 형 결혼도 하시고 애도 있다.
장난 끼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나랑 같은 라인으로 사수이다.
김인석 이형은... 무섭다 그래도 장난 끼도 있고 잘 챙겨준다.
먼 가 잘 챙겨주는 상병 느낌? 그리고 혜인이 누나와 연인관계다.
“오기만 해봐!! 뒤ㅈ...”
(망했다...)
“크크크크크크”
“수영아 저리가라 웃지 말고”
“크킄크크크”
(없애버릴까?)
수영이가 비웃음면서 일을 하러 간다. 재수 없다.
“야 너는 정신머리가 있냐? 없냐? 지각이나 하고”
임준영 그냥 싫다 별로 정안가는 사람이다.
나랑 같은 라인으로 부사수이다.
“...”
(투입하자마자 혼나네...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준원은 이형 때문에 걱정한 것 이였다.
“#$%”
(하아...듣기 싫다...그만 듣고 싶다. 내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언제 끝나지?)
“야 대답해라”
“예...”
“정신 좀 차리고 하자 알았지?”
“크크크 준영아 그만해 그만”
장현이 형은 이 상황이 너무 재밌어 한다.
“얘는 이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크크크”
그때 옆라인에서...
“수영이! 넌 지각하면 천장에 걸어 버릴꺼다! 알겟어?!”
“옙 전 지각 안 합니다!”
인석이 형이 장난식으로 수영이에게 경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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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시간이 지나 교대 시간...팀장님이 한자리
모아서 할 얘기가 있나 보다.
“이번에 새로 1명이 더 들어올 거야. 너희 학교에서 6명 정도
더 뽑았더라.”
“저희 학교에서요?”
“그리고 다음주부터 우리 쪽 먼지가 많이 나온다 해서 한명이
다른쪽 가서 먼지 제거 좀 해야 겠다. 알겠지 준원아?”
“어...전 가요?”
“그렇치!”
이곳은 각종 모니터를 만들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작은
먼지도 허용되지 않는 곳 이였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몇 번
그곳으로 팔려?나갔다 온적이 있다.
“거기 너무 재미 없는데...”
“그리고 다음 주에 건강 검진 있고...끝이다!”
“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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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원과 재연 그리고 보승이는 3층 휴게실 쇼파에서 누워 있다.
보승이는 기타를 치고 있다.
“빨래가 언제 끝나려나~ 끝나야 잠을 잘탠데..”
그때!
“야 너희 머해?”
박병식 이형은 인석이형이랑 동갑인데 우리랑 같은 조지만
다른 라인에서 일을 한다. 이야기 보따리다.
“저희 빨래 기다리고 있어요.”
“나도 빨래 하려고...근데 너희 여기 있어두되?”
“? 왜요?”
“아 너흰 그거 모르구나! 빨래만 하고 얘기 해줄께 기달려봐”
멀까...? 괜히 긴장됬다.
“자! 이건 예전에 나랑 같이 쓰던 방 형 실제 경험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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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도 오늘 우리와 같이 빨래를 하러 이곳 3층 휴게실로
지나가고 있었다. 흥얼거리면서...
“음~음~음~”
(빨래하고 편의점에 좀 들러야지~)
“어?”
그때 빨래감을 들고 휴게실로 지나갈라 했는데...
휴게실 쇼파에 긴머리를 한 여성이 앉아 있었다.
지지직 거리는 tv를 켜놓은채...
(머지? 모르겠다~ 빨래나 해야지)
그 형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빨래를 하고 나오는 순간...
(근데...여긴 남자 기숙사 인데... 왜 여자가...)
그리고 휴게실로 가본 순간 여자는 없고 tv소리만이
들릴뿐이 였다.
“헛것인가?”
그 형은 몸이 허약해져서 그런가보다 생각 하고 뒤돌아 방으로
가려는 순간 바로 앞에 그 여성이 긴 생머리를 하고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그녀는 얼굴이 없어서 바라본다 할수
없었다.
“으아악!!!!!!!”
그 형은 비명을 지르면서 방으로 달려갔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볼륨 최대로 올려서 공포감을 줄이려 했다.
(머야...머야...머냐고... 귀신이야?... 도대체...왜...)
그때 헤드셋에서 그 시끄러운 노래 소리에도 불과하고 작은
여성의 목소리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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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형은 그 상태로 기절했어.”
“...저기... 나 빨래 다 되면 불러줘 방에 가 있을께...”
“그럼 그 형은 아직 있어요?”
“아니! 그 일이 있고 몇 일 동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퇴사하고
나갓어.”
“와...”
“그리고 여기는 올래 여자 기숙사였데 근데 이곳에서 여성이
자살한 사건도 있다더라고...”
“그러고 보니...1층이라 5층 휴게실은 tv가 잘나오던데 여기만
안나오네...”
“...”
“너희도 조심해 3층 휴게실에 혼자 다니지 말고...난 들어간다.”
“옙”
“진짜일까?”
“그게 진짜면 어떻고 가짜면 어때 재밌는 에피소드였네”
준원은 무서운 이야기나 영화에 흥미가 많았다.
그리고...
“우리 빨래 다 됬다. 저녁에 보자~”
“그래~”
...틱! 지지직!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