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
그의 일기
작가 : 비끈
작품등록일 : 201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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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작은 좋았다...(2)
작성일 : 18-02-13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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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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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커피 한 잔에 고독을 씹으며 여유를 가질수 있는

 가을이 찾아왔고...

  (아...쓰다~)

  준원은 팀장님 집으로 초대를 받게 되었고 거기서 팀장님의 자랑거리인

 50만원!! 짜리의 커피 내리는 도구로 커피를 마시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음~ 이게 사향 고양이의 똥 커피야”

  “아~ 그 유명한 커피요?”

  “그렇지!”

  초대는 준원만이 아닌 수영, 보승, 재연, 세호 이렇게 초대를 받았다.

  “아! 그리고 내가 초대 한 이유는 따로 있다.”

  “...?”

  “너희들 이번에 회식을 할 거야 우리 야간조랑 주간조가 모여서 말이지.”

  “오~ 굉장한데요.”

  “그리고 너희에게 저녁도 대접 겸해서 초대했다.”

  “감사합니다.”

  “커피 맛있냐?”

  “아니요 써요.”

  “비싼거야 임마 다 마셔!”

  그렇게 준원과 얘들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

  “팀장님 먼 가 이상함”

  “나도 그런 생각 들어”

  “별일 없겠지”

  “아 맞어! 보승아 너 수영이네 방가서 변기 부셨다매”

  “아니! 그 변기 이상함”

  “ㅋ키키 어떻게 변기를 크크크 부수냐 크크...”

  “아니 저 새ㄲ 때문에 방 형 한데 나만 혼남”

  “크크크크크...개ㅇ”

  “아니 앉았는데 변기가 깨지는게 말이 되냐고...”

  “형이 변기 고쳐놔래”

  “알았어...”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 - - - - - - - - -

 

  “오예~ 마시자~”

  “보승아 많이 마시지마 너 약하잔아”

  준원이 은지와 놀러간 사이(그 후 에도 몇 번 더 만났음) 보승이와 수영,

 재연, 준영이는 수영이 집에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규칙대로

 라면 마시면 바로 퇴사지만... 우리가 누군가 무엇도 두려울 것 없는

 고삼 아니던가! 그래서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신거다.

  “야 준원이 이렇고 저렇지 않냐?”

  “맞어 맞어!”

  “그리고 요즘 너무 힘듬 추석이 다가오니까 너무 많아 일이...”

  “맞어 맞어~”

  “#&$”

  “#&$”

  그렇게 떠들고 있다가 사건이 터져버렸다.

  “야 보승이 취했다 그만 먹자”

  “아니야! 나 안취했어! 멀쩡해!” (누가 봐도 취했다.)

  “맞네 맞어... 정리하자!”

  “아! 아니라니까! 나 화장실좀...”

  “그래~”

  “쟨 취하면 저 소리 하더라”

  “맞어”

  10분후...

 팅!탕!쿵쾅 팅!

  “먼 소리냐...”

  화장실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도 아니고 돌 깨지는 소리도 아닌 것처럼...

 맞아! 도자기 깨지는 소리 비슷하게 들려왔다.

  “야!!!!!!”

  “수영아... 쉬려고 앉았는데 깨졌어...”

  “아...”

  수영은 넋이 나가있고 다른 얘들은 깔깔대면서 웃었다.

 

 - - - - - - - - - -

 

  여기 까지가 사건의 전말이 였다.

  “역시 농부의 아들 너가 짱이다!”

  그렇게 준원과 얘들은 숙소에 도착하고 모두 방에 돌아간 듯 했으나...

  “재연아...”

  “어? 왜?”

  “너 왜 여기있냐?”

  “있으면 안되?”

  “안될 것 까진 없지만...”

  “그래 그럼”

 끼이익

  “준원아~”

  “넌 또 왜 와...”

  “재연이도 있었네”

  “보승이 왔냐?”

  “나 여기서 좀 잘깨”

  “...”

  “보승아 불 좀 꺼줘”

  “다 나가 줬음면...”

  준원이 방을 옴기고 혼자 쓰게 된 이후로 준원이 방은 아지트로 되었다.

 

 - - - - - - - - - -

 

  그리고 회식 날!

  “이곳으로 오면 되 이상 끝!”

  “수고하셨습니다!”

  “재연아 시간 좀 있으니까 편의점에서 먹을 것 좀 사오자”

  “그래 그럼”

  “일단 씻고 휴계ㅅ... ”

  “준원이 집으로 가자 보승아”

  “아니 왜!”

  준원은 어쩔 수 없이 집을 내주고(?) 세호와 수영이도 오게 되었다.

 몇 분 뒤 여러 가지를 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거기엔 세호 수영 보승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한시간 남았나?”

  “그럴껄?”

  “근데 준원이 너 그 애랑 아직 연락해?”

  “누구?”

  “저번에 서울 갈 때 우연히 부딪쳤던 여자애 연락 한다매”

  “어 해 왜?”

  “올~ 사귀냐?”

  “아니 그런거 아니다.”

  “같이 밥도 먹고 영화보고 놀기도 한다매”

  “그치”

  “그럼 사귀는거 아니야?”

  “그런다고 사귀는 거냐?”

  “아님 말고”

 그때 세호가 한마디 했다.

  “준원이 좋아하는 사람 있어”

  “????”

  “누구!”

  (그 얘기를 왜 여기서...)

  “그 박유은이라고 준원이가 2년...”

  “1년 반”

  “1년반을 짝사랑했어 아직도 좋아하지 않아?”

  “음... 그치?”

  “올~ 왜 고백 안해?”

  준원과 세호는 은근히 비밀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수영이 말했다.

  “어?! 박유은?”

  “응 너랑 같은 과인데? 알아?”

  “어 당연 알지 걔 인기 많아”

  “와...준원이랑은 안되겠네”

  “그리고 취미로 첼로 한다는데”

  “와...준원이랑은 절!때! 안되겠네”

  “근데 안 좋은 소문도 많아”

  “먼데?”

  “어장관리 한다는 소문도 있고 성격도 싸가지 없다는데...”

  “괜찬아 이쁘잔아”

  “ㅈㄹ...키키킼”

  “번호 나한테 있는데 줄까?”

  “아니 주지마 용기 없음”

  “고백해봐 언제까지 안 할래”

  “몰라 임마 시간됬다 가자”

  “해봐 해봐 해봐...”

  그렇게 쭉 회식자리까지 저 소릴들어야 했다.

 

 - - - - - - - - - -

 

  “왔어? 얘들아 저쪽 앉으면되”

  가보니 준원이네가 젤 늦게 도착했다.

  “먹고 싶은거 시키면되 고기 맘 것 먹어라”

  “넵!”

  “그리고 술은 안된다”

  “옙!”

  (내가 봤을땐 무조건 먹는다! 술!)

  “맛있게 먹어라~ 준원이는 좀 만 먹고 숙소로 가서 얼렁 자!”

  “아...옙...”

 깔깔깔

  “준원이 미쳐가지고 또 지각하고 먹지마!”

  “혜인이 누나 맛있게 드세요.”

  “그래”

  준원은 그렇게 고기를 굽고... 얘들은 먹고... 그렇다 결국엔 술을 먹게 됬다.

  “마시자~”

  “나 안 취했어~”

  “저거 또 갔다.”

  “망했네 화장실 갈 때 따라가야 된다.”

  “안 취했어~”

  그렇게 준원도 취기 오기 시작하고 더 이상 먹지 않으려 했으나...

  “야! 준원이 일루와 한 잔 해”

  “아! 옙!”

  “수영이도 와서 한 잔 해”

  “아 좋죠!”

  “수영아 나 취기 올라 오는데”

  “난 아직 괜찮아”

  “인석아 얘들 한데 너 실력좀 보여줘봐”

  “그래 먹고 훅 갈꺼다”

  (망했다...)

  그렇게 준원은 먹고 화장실로 달려가 모든걸 게워냈다. 하지만 수영은

 괜찮은 듯 했다.

  “준원이 약하구만!”

  “아... 힘드네요...아...”

  “하하하하 잼있네 잼있어”

  준원은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놀림을 받고 얘들도 많이 웃었다.

 그렇게 회식 자리가 거의 끝날 때 쯤...

  “크흠... 자 여러분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습니다.”

  “...?”

  팀장님이 할 얘기가 있다며 일어서서 말하려 했다.

  “저는 다음 주 까지만 팀장으로 하고 그 뒤로 저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

 

 - - - - - - - - - -

 

  회식이 있고 다음 날

  “...”

  “...”

  “갑자기 왜 그만둘까...”

  “더 좋은데로 가려나 보지”

  “지금 팀장님이 좋은데...”

  준원과 얘들은 팀장님과 여러 추억도 있고 장난끼 많은 팀장님이 좋았다.

 하지만 그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에라이~ 어쩌겠어”

  “맞어”

  “선물을 준비할까?”

  “그러자 작별 선물 준비하자”

  “근데...머...?”

  “몰라...”

  준원과 얘들은 준원 방에서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가... 저녁이 되어서...

  “술이나 먹자~”

  준원은 얘들과 같이 결국 술을 마시게 되고... 저번에도 말했듯이 준원이와

 얘들은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고삼이다!

  “크~ 맛있네”

  “보승아 쫌 만 마셔라...우리 방은 안된다... ”

  “아니야”

  “아! 그리고 박유은 번호 줄깨 전화 해봐”

  “좋네 기회다”

  “머가 기회야”

  “취기도 있고 기분도 좋고 해봐 고!백!”

  (취기는 그런데... 기분은,.. 팀장님 가시는데...)

  “해봐! 해봐! 해봐!”

  “그래! 해보자! 줘봐!”

  “올~ 여기!”

  “...”

  “...”

 끄으응...

  “어서 해봐”

  “해야되?”

  “어”

  “구경꾼이 이렇게 많은데 안할 거야?”

  “구경?...그래...”

  “빨리해!”

  “한다!”

  “어”

  “한다!”

  “어!”

  “안할래...”

  “해! 임마!”

 꾸욱~

 디리링~디리링~

 크윽!

 -여보세요?

  (받았다! 받았어! 어떡해!)

 -여보세요???

 -아...여보세요?

 큭큭큭큭

 -누구...세요?

 -아...저기 나는 이준원이라고 하는데...

 -...?

 -음... 너랑 같은 학교 다니거든...근데 내가 취업을 나왔어

 -예? 예에...

 -내가 오래전부터 너를 좋아하는데...

 -예? 무슨 말씀인지...

 -미안 당황했지? 그냥 너를 좋아하는데 이제라도 고백해 볼라고

 음... 친구라도... 해줄래?

 -아...

 

 - - - - - - - - - -

 

  “푸하하하하”

  “친구라도... 해줄래?”

  “그만하소!”

  “하하하하 진짜 노답이다”

  “아!!! 망했네 망했어!”

  “그래도 고백했네”

  “맞어 그걸로 만족해라”

  “에휴...친구는 개뿔...”

  “하하하하 개 웃겨”

  “술 다깼다 마시자!”

  “그래!”

 위이잉

  “...?”

  “머냐?”

  “톡이 왔네 머지?”

  “유은이 한테 온거 아니야?”

  “에이~설마”

  “...!! 맞는데! 헐!”

  “머라고 왔어?”

  “저기... 난 너에 대해서 모르는데? 이렇게 왔어”

  “오~~”

 -천천히 알아가면 되지

  “보냈어?”

  “어...”

  “머라고?”

  “몰라두되 임마!”

  준원은 그렇게 연락은 성공하게 되고 행복했다...

 

 

  (운명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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