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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기
작가 : 비끈
작품등록일 : 201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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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을엔 고독이지!(2)
작성일 : 18-02-27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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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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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원은 잠시 후 터덜터덜 여자들 쪽으로 걸어갔다.

  (내가 왜 찌를 낸거지...)

  준원은 자비를 바라면서 뒤를 슬쩍 바라보지만... 터무니 없었다.

  (역시...)

 터벅터벅

  “저...저기요...”

  “네? 왜요?”

  “어... 음... 죄송한데요...”

  “예?”

  “번호 좀 주실수 있나요?”

  (나 왜 이러고 있지...)

  “허! 싫은데요?!”

  “아...옙!”

  준원은 돌아가려는 순간 한 가지 생각난게 있었다.

  (‘번호따오기 무슨 짓이라도 해서!’...무슨짓이라도...)

  “저기 죄송한데 진짜 이뻐서 이런 기회는 안 올 것 같아서요...”

  “싫다니까요!”

  “하아...”

  “내꺼 번호 알려줄깨요.”

  번호 달라는 여자 옆에 있던 여자가 번호를 주겠다면 말했다. 그녀는 구세주

 였다.

  “진짜요?”

  (천사다!)

  “보니까 내기해서 졌죠?”

  “아! 옙... 어떻게 아셨어요...”

  “얠 좋아했으면 얘 껏만 달라했겠죠.”

  (천사에 머리까지!)

  “폰 주세요 찍어드릴깨요.”

  “진짜 주게?”

  “오늘만 연락하고 지우면 되지 괜찮죠?”

  “아! 옙! 오늘 지나면 연락 할 일 없을꺼예요!”

  (아깝다...)

  “자요 다음엔 이런 내기 하지 마요.”

  “옙... 아 근데 두 분다 진짜 이쁘세요. 수고하세요.”

  준원은 친구들에게 달려갔다.

  “꼴에 보는 눈은 있네~ 가자~ 유나야”

  “응 그래!”

  “근데 너 머라고 저장했어?”

  “내 이름으로”

  준원은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 한테 갔다.

  “땄다!!”

  “구라!”

  “어디서 구라를~”

  어느새 여자 얘들도 같이 있었다.

  “진짜 번호 줬어?”

  “봐라 폰에 저장되있는걸”

  “유나? 그 중 한명임?”

  “응 노란색옷에 머리 가슴까지 오고 앞머리 없는 여자”

  “올~ 준원이~”

  “가짜 아님? 전화해봐!”

  “전화는 좀 그러고 문자해볼깨”

 -친구들이 안 믿어서 문자해봐요.

  “보냈다.”

 위이잉

 -아 그러세요? 혹시 나이가?

  “나이 물어보는데?”

  “올 진짜였네”

  “내기였지만 진짜 번호 따오네...”

  “야~ 배고파...ㅠㅠ”

  “준원아 현정이 배고프데”

  “그걸 왜 나한... 아... 나 옷 하나만 사고 가자”

  그렇게 준원과 얘들은 옷을 좀 더 보고 고기 집으로 향했다. 이곳은

 큰 공원 중심으로 반으로 나눠져 한쪽은 옷 가계가 대부분이라 10이후엔

 장사를 거의 하지 않고 한쪽은 술 집 거리였다. 그래서인지 낮에는 한쪽이

 붐비다가 밤이 되면 술집거리로 사람들이 붐빈다. 준원일행은 그쪽에 있는

 고기 집으로 향했고 준원은 그러던 중 유나와 문자를 통해 여러 가지를 알았다.

  김유나 나이 18살 고등학생 꿈이 모델 대학교도 모델과로 간다함 옆 친구 동일

 키 175 준원보다 크다. 준원은 172이였다.

  (괜찮아! 기죽지마!)

  “와 여기 맛있겠다~”

  (여기선 얼마를 쓸까...)

  “준원아 너가 시켜 너가 내니까.”

  “됐어 너희가 시켜...”

  “이모! 여기 차돌박이 3인분에 목살 3인분이요!”

  (돼지 새ㄲ)

 

 - - - - - - - - - -

 

  준원 일행은 포만감에 차있는 상태에서 찜질방을 갔다. 그 시간 때에 지하철과

 버스는 이미 끈긴 상태라 찜질방으로 갔고 준원은 눈물을 머금었다.

  (내 돈...)

  “준원아 찜질방은 위층이야 가자!”

  “그래...”

  (하아... 찜질방하면 식혜인데... 비싼데...)

  “현정아 하나야 여기다~”

  테이블에 준원 일행이 둘러앉았다.

  “야! 준원아”

  “왜?”

  태호가 불렀다.

  “찜질방에는 식혜 아님?”

  “어... 그러지...”

  (일부러 가만히 있었는데... 이놈의 쌍‘호’자식들!)

  “야! 이 정도면 됬다. 이제우리가 쓸게”

  하나가 말했다.

  “음... 그래 이 정도는 우리가 내야지”

  그러곤 식혜를 사러 매점으로 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헤를 들고 왔다.

  “크~ 맛있다.”

  “오늘 너~~무 지친다.”

  “준원아 아까 번호 땄다는 여자는?”

  현정이가 물어봤다.

  “몰라 폰 두고 왔어”

  “연락 주고 받았잔아.”

  “어차피 그거...”

  준원은 사실대로 다 말하고 어차피 연락 안 할 사이라서 상관없다 했다.

  “엄청 이쁘다 하지 않았어?”

  “어 완전 이뻐 모델인줄 알았어”

  “키도 준원이 보다 커!”

  “헐...”

  세호와 태호가 말에 끼어들었다.

  “그 정도면 준원아 포기해~”

  “시작한 적도 없는데...”

  “번호라도 받은게 어디야~”

  “맞어 준원이 정도면...”

  “...”

  (내가 뭐... 말이어 봐!)

  “준원이 불쌍해~”

  하나가 말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하다 차이고 될 수도 없는 여자 붙잡고...”

  “...”

  (그 얘길 왜... 그리고 붙잡은 적 없다고요!!!)

  “나 찜질이나 하러 갈래!”

  준원은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다 발가락이 책상 다리에 부딪쳤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키키키키

  친구들은 그런 준원을 보면 웃기만 했다. 정말... 좋~~~은 친구들이다.

  “야! 왜 혼자가”

  애들이 따라서 들어왔다.

  “머하냐?”

  세호가 준원이 한테 물었다.

  “양머리 모름? 유행임!”

  “그거 쓰게?”

  “필수템임”

  “노답...”

  준원 일행은 그곳에서 쉴 틈 없이 놀다가 지쳐 잠에 들었다. 위이잉~

 그리고 준원의 핸드폰에서는 알림이 울렸다.

 

 - - - - - - - - - -

 

  아침 일찍이 아닌! 오전이 거의 다 지나서야 일어나 찜질방을 나와 근처

 국밥집에서 아점을 먹고 있었다.

  “간만에 찜질하니까 피부가 뽀송뽀송 해진 것 같다.”

  “...”

  “너희 둘 찜질하고 바로 얼음방 들어가지 않았냐?”

  “어 맞어 엄청 시원했지!”

  “그거 피부 노화 더 촉진 시킨다더라”<--(진짜임)

  “헐? 진짜?”

  “tv에서 봤어”

  어제밤에 현정이와 하나는 너무 더워서 먼저 나가고 준원이가 얼음방으로

 들어간걸 봤었다.

  “너희 어떡하냐? 노안 되겠다~”

  (훗! 복수다.)

  “걱정마 너 보단 아니야”

  “...”

  그리고 준원은 무심결에 폰을 들여다봤고... 여러 통의 연락을 보게 되었다.

 먼저 은지의 연락이 눈에 들어왔고 전화다 2통이 와 있었다.

 -오빠 머하고 있어?

 -전화도 안 받네? 급하게 할 말 있었는데

 이것으로 끝이 였다. 준원은 화가 풀린 것 같아 다행이였다.

  (한통은 머지?)

  같이 쓰는 방 형이였다.

 -방 청소해 놔라

  (아... 다음주 방 검사하지...)

  숙소에서 분기마다 사감이 와서 방 검사를 한다. 잘못하면 숙소에서 나갈수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자가 와 있었다.

 -다음에 한 번 보실래요?

 유나였다. 준원은 전혀 예상 밖이 였다. 잠깐만 연락하자던 그녀가 준원에게

 만나는 것을 제의했다. 그리고 바로 답장을 했다.

 -다음 주 주말에 만나!

 

 - - - - - - - - - -

 

  준원은 숙소로 돌아와서 방 문을 여는 순간 누군가 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재연이였다.

  “야 니 네방가서 자!”

  “어... 어... 왔냐... 좀 있다 PC방 가자”

  “오냐 가자 가”

  “아 그러고 보니 이제 너 아니야?”

  “머가?”

  “우리끼리 한 밥사기 한거”

  “어... 그러네...”

  “이번주 가자”

  “이번주...”

  (유나랑 놀기로 했는데...)

  “그래! 다음주 주말에 가자 대신 한 명 더 대려간다.”

  “맘대로~”

  그리고 준원은 유나에게 물어봤다.

 -다음주에 친구랑 같이 가두되?

 -당연하죠!

  (됬다~ 그러고 보니... 은지 연락 답을 못했네)

 -은지야 나 바빠서 연락을 미쳐 못했다.

 -괜찮아!

 -할 말이 머야?

 -이번에 뮤지컬 공연하는게 있는데 다른 친구는 안된다 해서... 나 이거

 꼭 보고 싶은데 오빠랑 보러갈라고... 시간되?

 -아니...

 -아... 그래... 알았어...

  (아... 좀 미안하네...)

 -다음에 정말 다음에 같이 갈깨

 -응 알았어!

  (된건가...?)

  그리고 준원은 다음주 주말을 기대하며 PC방을 향해 갔다.

 한참후...

  “아 맞아! 이도형이 너 방 청소 꼭 하라 하던데...”

  “... 그 얘길 왜 지금해...?”

  준원은 방 청소에 대해서 생각지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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