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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작가 : Aardman
작품등록일 : 20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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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작성일 : 18-07-09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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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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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실이는 길을 떠난다.

 

 

 

 

 

 A1는 다시 공장으로 간다.

 

 충격이

 큰 듯하다.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고요한 풀밭.

 

 

 회색빛의

 아스팔트가 쭉 펼쳐진 도로.

 

 끝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웃을 때 이빨이 거의

 없었다. 입술이 다 부르터서 하얀 각질이 마구

 일어나있었다.

 

 

 그런데

 

 귀에

 

 뭔가 덕지덕지 발라져있다.

 

 

 

 

 

 

 

 

 

 풀밭을 미친듯이 달려가더니

 맨 손으로 나무를 막 타고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엄청 웃더니

 뛰어내렸다.

 

 몸이 마구잡이로 꺾여있다.

 

 얼굴 부분이 앞으로 꺾여서 45도로 기울여진 채 풀밭에 놓여져있다.

 

 입꼬리가 그대로 올라가있다.

 

 

 

 계속 생각나.

 

 

 머리를 긁적거리는

 A1.

 

 

 

 탈모가 시작되려나 왜 이렇게

 머리가 간지러운거야.

 

 

 

 궁시렁거리는 A1.

 

 

 직원이 준 행복연고를

 귀에다가 바른다.

 

 뿌스럭.

 

 

 뿌스럭.

 

 

 

 잠시

 후. 기분이

 좋아진 A1.

 

 정말 신기하네.

 

 

 귀에 연고를 바른 것 뿐인데...

 나중에 여러개 사서 집에 모셔놔야겠다.

 

 

 행복해지고 있는

 건가...

 

 

 

 직원: 충격이 큰 것 같은데

 안에 쪽방에서 자고 가셔요.

 

 

 A1: 네. 감사합니다.

 

 

 

 

 잠에

 든 A1.

 

 

 

 한밤 중에 잠에서 깬다.

 

 화장실을 가려고 문 손잡이를

 돌리는데

 문이

 열리지않는다.

 

 

 

 

 

 갑자기 배가 너무 고프다.

 방 구석탱이에 치즈볼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통이 있다.

 

 

 

 배고파.

 

 일단 이것부터 먹고

 생각을 좀 하자.

 

 우걱우걱.

 

 

 A1: 맛있다.

 

 

 쩝쩝.

 

 

 과자를 먹다보니

 

 

 침대 옆에 작은 창문이 눈에

 들어온다.

 

 

 

 창문을 여니

 

 

 머리카락이 쑥 들어온다.

 

 머리카락을 살며시 잡아당긴다.

 

 

 약 1m 정도되는 머리카락이 나온다.

 

 

 A1: 뭐야,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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