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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에라,저에게도 달콤함을 주세요.
작가 : Peachmin
작품등록일 : 201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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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세에라(1)
작성일 : 18-11-08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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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이 꺼졌다 켜졌다 하듯이 잠시 암전이 되다가 빛이 들어온다.

 커다란 눈망울을 이리 저리 굴리다가, 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보아하니

 셰퍼드와 같은 백금발 미청년이 자신을 바라보는게 아니한가.

 몸이 경직되는것도 잠시,저 분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확신도 들며,묘하게 친근감과 안정감이 찾아오는게 느껴졌다.

 

 "이 아이가 내 아인가?"

 "예 폐하,따님이시라 합니다"

 "음.....몹시 작군"

 "예,보통의 세레오스님들과 다르게 몸집이 작으십니다"

 

 저들끼리 말을 주고 받는데,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아으브부부부바!!"

 

 내 예상과는 다르게 몹시 하이톤에 목소리로 아기 소리를 낸다.

 아기 시절이니 당연한 결과이려니 생각은 하다만, 갑갑하긴 매한가지다.

 

 "뭐라고 하는지 자네는 아나?"

 "죄송합니다 폐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육아기여서 그런가"

 "폐하에 자손이시니 1년안에 언어를 깨우치실겁니다"

 

 자기들끼리 이리저리 떠드는데 뭐라는지도 모르겠고, 졸립기도 해서 하품을 하였다.

 이름은 이쁜걸 지어주려나.

 

 "음..보기완 다르게 귀엽군"

 "예?"

 "아니다"

 "예 폐하,헌데 이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레오스 주 세에라, 이것으로 하여라."

 "예 알겠습니다."

 

 

 뭐라고 하는걸까.나로썬 잘 모르겠지만,어쨋든 안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가만히 누워있으니 어느 두 그림자가 다가오는게 보인다.

 

 "아버지,이 아이가 제 동생입니까?"

 "딸이라 하더구나,여동생일꺼다"

 "형 얘 되게 꼼지락거립니다 헤.."

 "조용히 하거라 오스건,아버님이 말씀하시지 않느냐 "

 "죄송합니다.."

 

 저 둘이 내 오빠이려나,좀 더 성숙해 보이는 쪽이 첫째같고, 덜 성숙해 보이는 쪽이 둘째같다.

 다른 오빠 언니도 있으려나.

 첫째는 백금발에 붉은 빛깔이 살짝 도는 핑크 골드같은 머리, 머리 색깔관 다르게 허스키를 닮은 조각같은 차가운 얼굴이며,

 둘째는 아버지라고 추측되는 사람이랑 똑같은 백금발에 아버지랑 다르게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같은 온순한 인상을 지녔다.

 

 "아버지,진짜 이 아이가 제 여동생이 맞습니까..?"

 "그렇다고 하는군"

 "누님이랑은 다르게 생겼군요,,"

 

 저 온순하게 생긴 아이가 몽롱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미청년이랑 얘기를 한다.

 몽롱한 눈좀 치워줬으면 좋겠는데 치울 생각이 없나보다.

 그나마 한명이라서 다행이지 다 그랬어봐라,얼마나 끔찍했을까.

 관심은 좋다만,지나친 관심은 나한텐 너무 과하다.과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들이 가고,보살펴주는 듯한 사람 한두명과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왔다갔다 거리면서 보살펴줬다.

 아이에 몸은 자그마한 에너지를 쓰더라도 몸은 축 늘어졌고,유피테르가 말한 4년이라는 기간이 있어서

 몸이 하루종일 뻐근했다.

 

 마치 하루 종일 일하다가 자고 일어났는데 그 다음 날에 일어나면 보이는 증상같달까.

 유모로 보이는 사람한테 몸좀 주물러 달라고 낑낑거리며 울어봤지만, 몸이 안좋은줄 알고 허둥지둥 대다가 끝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보살핌을 어찌하여서 운단말이냐"

 "하..하오나..공주님께서 갑자기 우셨습니다..!!"

 "갑자기 울었다고? 몸이 안좋은것인가..치료사를 불러와라"

 "예..!!!"

 

 아버지라는 분은 들어와서 노발대발 화를 내며 언성을 높혀왔고,아침에 봐왔던 형제들과 지구에 의사랑 흡사한 차림에 사람이 들어왔다.

 

 "폐하, 질병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그럼 왜 우는건가?다른 차도는 없나?"

 "그저...송구하지만,몸이 약하신것 뿐입니다"

 "자넨 우리 혈통을 모르나? 우리 혈통은 한평생 아픈거라곤 없이 태어나는 드래곤들이다"

 "하온데..딱히 그것말곤 답이 안나옵니다.."

 "이상하군.아닌가,지금까진 없다곤 해도..몸이 허약한 개체가 나왔을수도 있겠구나.."

 "육아기 때 까지만 그러하실지 아니면 일평생 그러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썬 몸이 허약하십니다.이럴때일수록 봐주시고 모든것 하나하나 신경쓰셔야됩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

 

 다행으로 별 다른 난장판은 안나왔지만 다음부턴 주물러달라고 부탁도,우는것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육체를 강인하게 해주는 허브가 있습니다.그걸 먹여보는게 어떠하실까요"

 "안됀다.태어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아무거나 쌓게 할 순 없지"

 "하지만 안좋은 약재도 아닌데 그렇게 피하실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들한텐 좋은 약재라도,우리들과 다르게 허약한 육체로 태어난 아이는 안좋은 약재가 될 수 도 있다"

 "아..!!그럴 수 있겠군요...한번 더 배워갑니다.감사합니다 아버지"

 

 지들끼리 뭐라뭐라 떠드는데,머리도 아프고 몸도 아프다.

 이제 그만 좀 잤으면 싶다.

 

작가의 말
 

 에피소드 2화~5화씩 엮어갑니다!!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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