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블랙머니(길들어 버린 국민들)
작가 : 빈후희
작품등록일 : 201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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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부-
작성일 : 18-12-17     조회 : 53     추천 : 0     분량 : 6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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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부-

 

  이소라기자는 김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이소라기자입니다.”

  “네! 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요?”

  “이번 선거에서 특종 감이 있나 해서 김지검장님 덕 좀 보려고 합니다. 선거가 너무 조용해서 기자로서 재미가 없어요.”

  “선거가 조용히 문제없이 지나가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요? 뭘 그리 걱정하시나요?”

  “정치면이 너무 조용하니까 재미가 없어서요. 뭐 다른 의미는 없어요!”

  “기사 거리가 필요하신 것이라면 내가 좀 섭섭하네요! 계속 저에게 이런 전화는 곤란해요.”

  “무슨 뜻이에요?”

  “잘 알아서 생각해 보세요? 하하하하.......”

  김지검장은 웃음으로 넘기려 하였다.

  “우리가 업무적인 일 이외에 다른 것을 원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먼저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지검장을 정보통으로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이젠 제가 섭섭하네요.”

  “그래요. 그럼 우리 좋은 파트너는 되어 봅시다. 파트너 합시다. 그럼 파트너는 서로 어떻게 해야 되죠. 서로 믿음이나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요. 위험을 같이 감수할 수도 있고 고통도 나눌 수 있어야 할 테니까요?”

  “이제 서야 말이 조금 통할 것 같은데요. 다행이에요.

  제가 원하는 것은 김지검장님이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보이지 않은 권력의 손이 분명 작용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검찰청 밖으로 사회에 정확히 표출되어야 하는 사건이나 사회에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은 사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거짓사건, 거짓으로 은폐 된 사건이 있나 하는 것을 알고 싶습니다.”

  “기자라서 그런가 말이 어렵네! 쉽게 조작되는 사건이 있나 말하는 것이죠?”

  “네! 그렇죠. 제 말이 그렇게 들리나 보죠?”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이야기해서 그런 것은 절대 없습니다. 최소한 제가 이 자리에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자신하죠.”

  “지금 하시는 말 믿어도 되요? 난 뒤에 이수성의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소라기자는 김지검장에게 이수성의원이라는 일부러 덫을 놓았다. 그런데 오히려 김지검장은 너무 여유 있게 자신을 들었다 놓았다하는 대화에 짜증이 났다.

  너무 당당하게 조작되는 사건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더 의구심이 생겼고 이수성의원 만큼의 힘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 여자의 직감이 들었다.

  과연 누구일까? 이수성의원만큼의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잠시 3~5초의 시간이 흘렀다.

  이소라기자는 더 자신이 생겼다.

  ‘그래 걸려들었어’

  하는 마음이 생겼다.

  “지금 아버님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저의 아버지께서 재개발지역에 비리가 있으신 것 같아서요? 아닌가요?”

  “어디 재개발 말씀하사는 것이죠?”

  “음.......미소구지역이지요.”

  이소라기자는 갑작스런 질문에 미소구라고 말이 나왔다. 요즘 제일 머릿속에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서 이다. 부자사망사건, 오빠의 선거구, 어머니와 큰 손 모임 아주머니들이 모두 미소구와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네! 미소구요. 아직 조합서립 밖에 되어 있지 않은 지역이에요! 비리가 생기려면 시공사들 간의 싸움이 붙어야지 본격적으로 비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죠. 그래서 큰 자금이 돌기 시작하죠. 그 때 본격적인 수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제가 알아보기는 하겠지만 아직까지 제가 들어 온 자료는 없습니다.”

  “아! 네 그럼 다행이네요. 아니라고 하면 더 다행인데.......저의 오빠 지역구라 신경이 쓰여서 물어 본 것이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아버지도 걱정이 되고 해서.......”

  이소라기자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말을 시작했는데 말투가 흐려지면서 말을 뒤죽박죽으로 하였다. 그랬더니 김지검장이 말을 받아쳤다.

  “그렇게 티 내지 않아도 되니까! 진정해요.”

  “네! 그럼 이만하고 다음에 또 연락할게요.”

  “네! 그럼 저도 생각이 나면 전화해도 될까요?”

  “뭐라고요? 김지검장님께서 저에게 무슨 볼 일이 있다고 전화까지 하세요? 나는 기자라서 특종을 찾는 것이고요. 김지검장님 하고는 틀리죠.”

  “우리 파트너라면서요. 파트너면 서로 동등해야 줘. 파트너까리 서로 가깝게 지내면 서로 더 좋은 사이 아닌가요? 돕고 돕는 사이가 되어야 될 것 같은데요. 저에게 전화해서 특종을 원하면서 제가 용건이 있어도 전화를 거절하는 것은 파트너로서 부당한데요. ”

  “그래요. 하긴 그렇기도 하네요. 네 다음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이소라기자는 좀 당황했다. 대화의 중간 중간 사적인 이야기로 끌고 가려는 김지검장의 마음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김검찰총장은 서류 한 묶음을 눈으로 한 번 넘겨보더니 개인서랍 제일 깊숙한 곳에 숨겨 놓았다.

  그 시간 이수성의원은 최비서관을 시켜 조현민재개발 조합장을 부르라고 시킨다. 자금만 자꾸 요구하고 일의 진전이 없어 화가 났다. 더욱 화가 난 것은 전에는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모두 길게 설명을 안 해도 자기의 마음에 쏙 들게 일을 처리 하던 아끼던 수하였는데 지금은 더운 날 축 쳐진 돼지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 같았다.

  큰일을 앞두고 시간 싸움인 선거에서 진행속도가 더디니까 경고 줄 생각이다. 최비서관은 수하들을 모아서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을 기다렸다. 한 시간정도 후에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도착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이수성의원은 의자를 뒤를 돌려놓고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다.

  “그래, 니 요즘 얼굴보기도 힘들고 해서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네! 제가 좀 바빠서요. 일은 온 힘을 다해 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이 말을 듣지 않네요. 선거가 있어서 확 힘으로 밀어버릴 수도 없고 아무튼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 열심히 하면 한 만큼 성과가 있어야지. 지금 니 식구들 먹여 살리느냐 내 등골이 다 휜다. 늙은이 이리 고생시킬래?”

  “아니요. 빨리 정리하겠습니다.”

  “긴말 필요 없고 언제까지 할래. 더 기다리나?”

  “조그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빨리 하겠습니다.”

  분위기가 수상해지자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무릎을 꿇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울부짖는 소리로 말했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애원을 하는 소리가 들리자 그때서야 이수성의원이 의자를 앞으로 돌려 앉았다.

  이수성의원은 최비서관에게 손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마자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수하들에게 바로 끌려 나갔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울음에 가까운 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쳤다. 조금씩 그 소리가 멀어지고 조용해지자 이수성의원이 일어났다.

  세시간 정도 시간이 지났다. 이수성의원과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다시 만났다. 이수성의원의 눈은 자신의 구두 끝과 땅을 쳐다보고 서 있었다. 시선이 그렇게 고정이 된 것은 바로 조현민재개발조합장 몸이 땅속에 묻혀 고개만 나와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입에는 테이프로 감겨있었다.

  이수성의원은 일부러 구부발로 땅을 차서 조현민재개발조합장 얼굴에 흙이 튀게 하였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얼굴을 막 흔들며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코로 쉬는 숨소리는 더욱 커져갔다. 그리고 테이프로 가린 입에서는 알 수 없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수성의원은 구두 발을 높이 들어 조현민재개발조합장 머리를 눌렸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얼굴을 더욱 흔들며 큰 소리를 냈다. 이수성의원은 구두 발로 가격할 자세를 취하자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의 얼굴의 공포는 극에 달았다. 이 때 이수성의원이 말을 시작했다.

  “니! 내말이 웃기냐? 말을 안 듣게. 내가 너를 얼마나 믿고 좋아했는데 왜 이렇게 실망을 주고 그러나? 나하고 이젠 그만 일하고 싶으나? 그 동안 좀 먹고 살게 했더니 돈 좀 모았나?”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악을 쓰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수성의원은 그 머리를 발로 다시 눌렀다. 조금씩 조금씩 힘을 가해 더 세게 눌렀다. 그랬더니 조현민재개발조합장 머리가 뒤로 넘어갔다. 발을 땐 이수성의원은 허리와 무릎을 살짝 숙여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의 머리를 손으로 툭툭 치며 말을 했다.

  “사람이 말로 해서 안 들으면 어떻게 하는지 아나, 몽둥이가 약이야. 그 만큼 빨리 해야 한다. 말로 안 되면 너는 가치가 없어? 내가 니 더 믿어도 되나 할 수 있나?”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위아래로 휘저었다. 그러자 이수성의원이 조현민재개발조합장 입에 붙은 테이프를 때어 버렸다.

  “현민아 이제부터 말로 할까? 지금부터 몽둥이로 할까?”

  “네! 잘 하겠습니다. 빨리 끝내겠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번에 이 자리에 올 때는 눈뜨고 나를 보지 못 할 거야. 땅을 더 깊게 파서 준비할 것이니까. 알긋나?”

  “네! 살려만 주십시오. 제가 어찌 의원님의 은혜를 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음. 그래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해. 하다못해 제비도 은혜는 알아 동화책에서도 나오잖아 현민아! 그리고 특히 내 사람이 되어라. 확실히 내 사람이 되란 말이다. 알긋냐?”

  “네!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꼭 의원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수성의원은 최비서관에게 뒷일을 맡기고 뒤로 돌아섰다. 최비서관이 손가락 세 개를 폈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3일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방을 가르쳤다. 다시 자금을 준 것이다. 수하들에게 땅 속에서 꺼내 주라는 손짓을 하였다. 그리고 최비서관도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만신창이가 되어 땅속에서 나온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자기 식구들을 다 불렀다. 그리고 일렬로 세웠다. 한 30여명이 고개를 숙이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행동대장에게 지시를 내렸다.

  “야! 아그들 정신 좀 차리게 해라”

  그랬더니 행동대장이 한 명 한 명씩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때리는 걸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직접 때리기 시작했다. 중간쯤에 까서 숨을 헉헉 쉬었다. 잠시 말을 하면서 다시 때리기 시작했다.

  “내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나? 내 이 옷 좀 봐라. 얼굴은. 너그들 개, 돼지야 쳐 먹고 일은 안 할 거야. 내가 이 꼴을 당하니까 기분 좋냐. 3일이다. 3일안에 끝내라.

  반대파 중에 50%으로만 찬성으로 받아가지고 와. 3일이라고. 이 자식들아. 무슨 방법을 쓰든 이빨 깔 시간 도 없어. 지금 바로 뛰어나가서 50%이상 채워 알았어 뭐해 당장 나가.”

  조현민개재발조합장의 수하들은 큰 함성과 같은 소리를 서너 명씩 짝을 지어 나누어져 갈라졌다. 행동대장이 맨 앞으로 나서서 계단을 오르내리면 대문을 두드리면서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녔다. 수하들은 사람이 있으면 겁을 주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노인들 밖에 없는 집이라 설명을 해도 뭐가 뭔지 모르고 자식들이 찍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거부하였다. 그러면 겁을 주고 억지로 겁을 주고 인장을 강제로 찍으려고 하였다.

  김진성의 선거사무실로 연락이 왔다. 재개발조합 용역업체 사람들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였다.

  김진성은‘그래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하였다. 언제까지 그들이 주민들을 대화로 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진성은 주민들을 선거사무실 불러 모았다. 그리고 앞에 서서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이대로 당할 수는 없습니다. 용역업체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할 일이 없으시면 이곳에 와서 계시고 만약 그들과 마주치면 김진성후보와 이야기하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용역업체가 활동하면 사진을 찍거나 녹음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 이젠 끝 아닌가? 김후보님 저쪽에서 용역업체를 이런 식으로 하면 사람들이 떠나 버릴 거야.”

  이때 김진성이 다시 또박또박 설명하였다.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도와달라고 하신 분들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선거공탁금 모아서 오신 분들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그렇죠. 제가 포기하려고 할 때 포기하지 못하게 하신 분이 여러분입니다. 그러신 분들이 이제 제가 싸워보려고 하니 포기하신다고 하십니까? 정말 포기하실 건가요? 이제 제가 절대 포기 안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저와의 약속을 지키세요!”

  “그래도 무섭다. 그들이 집에 와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겁이 난다.”

  “이 사무실은 못 들어옵니다. 여기는 안전합니다. 선거법 위반이 되는 그런 일은 못 할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 계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김진성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휴대폰을 꺼냈다. 재개발지역 주민들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이소라기자에게 전화를 하였다. 언론인 기자가 이 사건을 다루어 준다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여보세요! 저 김진성입니다. 이소라기자님 지금 이쪽으로 오실 수 있나요?”

  “무슨 말씀이세요! 무슨 일이라도 발생했나요?”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용역업체가 강제로 주민들의 찬성표에 인장을 받아가고 있어요.”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그건 분명 불법인데! 아직도 용역업체들이 활동을 그렇게 하고 있다니 알겠습니다. 제가 그 쪽으로 바로 가죠?”

  이소라기자는 전화를 끊고 나서 이수성의원에게 전화를 하였다.

  “여보세요! 아버지 저예요.”

  “그래! 무슨 일이냐?”

  “꼭 그렇게 하셔야 해요? 용역업체가 주민들을 겁주고 강제로 인장을 받아가고 있어요.”

  “무슨 소리야. 소라야! 나는 그 일에 아무 상관이 없단다. 무슨 이 아버지가 깡패냐 용역업체를 쓰고 아버지는 아니다.”

  “저도 알 만큼은 알고 있어요. 다 알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아버지께서 미소구 재개발에 깊이 관련되어 있잖아요?”

  “소라야! 그런 정보는 어디에서 들은 것이냐? 잘못 된 정보야. 이 아버지는 아니다. 선거운동 하느냐 바쁘니 그만 끊자.”

  이소라기자는 전화를 손에 쥐고 아버지께서 무리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만 은퇴를 권유해야 할까?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기에는 아버지가 그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이소라기자는 아버지가 발뺌을 못 할 큰 건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일단 미소구 재개발 지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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