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여성국극'이라는 가장 핫한 문화 아이콘이 있었다. 그 중심에 당대 최고 스타였던 한 여성 남장배우가 있었다.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 치던 한국근대사처럼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야 했다. 60여년 만에 도착한 편지를 따라서, 사랑과 질투 그리고 여성국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