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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만난 그대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 : 데몬로드
작품등록일 :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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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대망의 길드 창설
작성일 : 18-12-11     조회 : 399     추천 : 0     분량 :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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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화 대망의 길드 창설

 

 

 

 교주 형님이 워프로 이동하시고

 

 혼자 남아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 길드명을 뭐로 하지... ”

 

 

 물론 길드원들이 전원 모인 자리에서

 

 다시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몇가지

 

 후보는 직접 생각해둬야 한다.

 

 

 “ 흠... 이런건 잼병이라 어렵네... ”

 

 

 『 세리스님이 로그인 하셨습니다. 』

 

 

 “ 오! 설화가 드디어 접속했나?

 

  길드원이 다 모인걸 어서 알려줘야겠다! “

 

 

 나는 설화의 로그인 지점을 확인하고 바로 워프로 이동했다.

 

 

 “ 설화야 왔니? ”

 

 

 “ 응... 집안에 일이 좀 있어서

 

  연락하느냐 조금 늦었어 미안... “

 

 

 “ 괜찮아, 괜찮아 그것보다 기쁜 소식이 있어! ”

 

 “ 응? 무슨 일 있었어? "

 

 

 " 깜짝 놀라지마!

 

  길드 창설 최소 인원이 벌써 다 모였어!

 

  이따 10시에 길드 연합 본부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 “

 

 

 “ 벌써? 내가 조금 늦게 접속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

 

 

 “ 아 그게 원래 철수 형님을 영입하려했는데

 

  철수 형님이 이번에 부길드장이 되셨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모집하려했는데

  철수 형님이 지인을 소개 시켜주셨어.

 

  그런데 소개로 오신 형님이 친구 분을 대려오시더라고

 

  이야~ 운이 좋았지 뭐야! “

 

 

 “ 뭐야 그거... 다단계? ”

 

 

 “ 아...아니야! 그런 안 좋은 느낌이 아니라

 

  진짜 좋으신 분들이야... 아마도... ”

 

 

 “ 응 알아 농담이야 나는 지태가

 

  제법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믿고 있어... “

 

 

 설화가 나를 보며 씨익 웃으며 얘기했다.

 

 아무리 봐도 남자 같은 캐릭터가

 

 진지한 말투로하는 농담은 무서운거 같다...

 

 그래도 예전에는 절대 농담을 한 적이 없는데

 

 사귀고 나서는 농담도 자주하는게...

 

 좋은 현상이겠지? 그렇다고 믿어야겠다.

 

 그나저나 지금은 여자인걸 아니까 괜찮은데

 

 설화는 왜 캐릭터 코스튬을 절대 안 쓰는 거지?

 

 

 “ 설화야 그러고 보니까 너 캐릭터 코스튬 아이템을

 

  아예 안 쓰는거 같던데 뭔가 이유가 있니? “

 

 

 “ 지금 장비로도 지태한테 지는데

 

  그 능력치가 전혀 없는 아이템을 쓰면

 

  지태를 이기는건 꿈도 못 꿀거야... “

 

 

 “ 뭐!? ”

 

 

 설마... 설화는 코스튬 아이템을 쓰면

 

 기존 장비가 빠지는 걸로 알고 있는 건가?

 

 

 “ 설화야... 코스튬 아이템을 장착하면

 

  기존의 장비가 빠지는게 아니라

 

  현재 장비 위에 외형만 덧씌우는거야 “

 

 

 “ 응? 바뀌는게 아니라 덧씌우는거야? ”

 

 

 “ 아무래도 정말 몰랐나 보내...

 

  뭐 이제라도 알았으니 여러 코스튬

 

  아이템을 착용해 보고 마음에 드는 걸 골라봐

 

  아! 내 창고에 코스튬 아이템이 잔뜩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전부 줄게 창고로 가자. “

 

 

 아까 교주 형님께 드리려던

 

 코스튬을 찾으려고 창고를 샅샅이 뒤졌는데

 

 안 쓰는 코스튬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었다.

 

 아직 학생이라 현실에서는 옷을 사주지는 못해도

 

 게임 내에서라면 코스튬 보유량이 대형 옷 가게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 참에 설화에게 선물로 주는 것도 괜찮으리라.

 

 

 “ 잠깐만 설화야 창고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 창을 활성화 시켜봐 “

 

 

 “ 응? 왜? ”

 

 

 “ 다른 유저의 창고에 들어가려면

 

  창고 주인의 허가 및 인증이 필요해

 

  창고 공유 신청을 나에게 보내줘

 

  바로 허가해 놓을 테니깐 “

 

 

 “ 응 잠시만... 보냈어 ”

 

 

 “ 오케이 바로 승낙했으니 안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걸 마음대로 골라봐~ “

 

 

 “ 괜찮아? 이거 팔면 돈이 되는게... ”

 

 

 “ 신경쓰지마! 어차피 파는게 귀찮아서

 

  짱박아 놓은데다 여자 친구한테 그 정도도

 

  못해주면 내가 나쁜 놈이지 걱정하지 말고

 

  어서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

 

 

 “ 응... 고마워 ”

 

 

 내가 재촉하자 설화는 창고로 들어갔다.

 

 마음 같아서는 같이 들어가서 보고 싶지만

 

 겉 옷 부위 같은 경우에는 상관없으나

 

 설화는 전체적으로 코스튬 아이템을 장착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템 교체 과정에서 부끄러운 장면이

 

 연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자!

 

 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벌써 그런식으로 밝히냐는

 

 소리를 듣고 미움 받고 버려질지도...

 

 그럼 더 이상 사는 의미가 없어지니

 

 아직은 조심하자. 아직은...

 

 

 “ 지태 어때...? ”

 

 

 혼자서 기다리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설화가 창고에서 나왔다.

 

 

 “ 어...엄청 예쁜데!?

 

  지금까지 코스튬 아이템을

 

  안 낀게 엄청 아쉬울 정도야! “

 

 

 “ 지태 그건 너무 과장이야... ”

 

 

 아니 과장이라니 내가 보기엔

 

 가상 아이돌인 유나 캐릭터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예쁜데...

 

 설화한테는 아쉽다고 했지만

 

 실은 다행이라고 표현해야겠지...

 

 아무리 가상의 캐릭터라지만

 

 캐릭터 외모만 보고 좋다고 난리치는

 

 사람들도 제법 많으니까...

 

 

 “ 진짜 과장이 아니래도?

 

  아! 그리고 이건 내가 따로 주는 선물 “

 

 

 “ 이건... 서큐버스 퀸의 리본? ”

 

 

 “ 응 맞아. 예전에 우연찮게 입수하게 되었는데

 

  이건 여성 전용 코스튬이니까 너 줄게 “

 

 

 “ 이거 엄청 예쁘고 고난이도

 

  던전에서 나오는데다 희귀 드랍이라

 

  여성 유저들이 엄청나게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템 1순위 아니야? 차라리 이걸 팔아서

 

  길드 운영에 보태는게... “

 

 

 “ 설화야 길드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되고

 

  내가 비록 아직 고등학생이라 너에게

 

  현실에서 비싼 선물은 아직 줄 수 없지만

 

  남자 친구가 주는 첫 선물이라고 생각해줘... “

 

 

 실은... 원래 이 아이템을 유나 캐릭터에게

 

 주려고 엄청나게 노가다 했다는 사실은 절대

 

 말할 수 없다... 살짝 배덕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설화가 이걸 껴줬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 응... 이거 정말 소중히 할게... ”

 

 

 설화가 부끄러워하며 서큐버스의 리본을 장착했다.

 

 세리스 캐릭터의 적갈색 반 머리에 서큐버스의

 

 리본이 장착되자 귀여운거 같으면서도

 

 어른스러운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 아... 내 여자친구는 현실에서도 예쁜데

 

  게임에서도 예뻐... 뿅가 죽네! “

 

 

 ‘ 따콩! ’

 

 

 설화가 나에게 딱밤을 날렸다.

 

 

 “ 그런건 생각으로만 하고 입으로는

 

  얘기하지마... 엄청 부끄러우니깐... “

 

 

 “ 아...알았어 미안해... ”

 

 

 뭐지... 분명 통각 제한은 작동하고 있는데...

 

 왠지 진짜로 아픈듯한 느낌이... 기분탓인가?

 

 그나저나 설화는 이런거에 약하구만 좋은 정보다.

 

 나중에도 가끔 써먹어야지 후후후...

 

 

 “ 뭐... 미안할 것 까진 없지만...

 

  앗! 잠깐 지태 지금 시간이... “

 

 

 “ 응? 잠시만... 헉! 10시 10분전...?

 

  언제 시간이 이런 시간이 된거지!?

 

  어서 빨리 길드 연합 본부 앞으로 이동하자! “

 

 

 “ 응! ”

 

 

 나랑 설화는 헐레벌떡 워프 게이트로 이동해

 

 길드 연합 본부 앞으로 워프했다.

 

 

  ***

 

 

 “ 아직 안 늦었나? 다행이다. ”

 

 

 나와 설화는 다급하게 길드 본부 앞까지 달려왔다.

 

 

 “ 다행은 뭐가 다행이냐 이 녀석아! ”

 

 

 설마 이 뒤에서 들리는 호통 소리는...!?

 

 

 “ 블레이즈 형님! ”

 

 

 “ 오늘부터 길드장을 하려는 녀석이

 

  미리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약속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오냐!? “

 

 

 “ 하하하... 여전하시네요 형님... ”

 

 

 “ 시끄러! 엎드려 이 녀석아! ”

 

 

 “ 좀 봐주세요 형님... ”

 

 

 “ 아라따 농담이고... 옆에 계신 이 분은? ”

 

 

 블레이즈 형님이 설화를 보고

 

 처음 본다는 듯이 어색하니

 

 소개해 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 역시 지금 모습을 보면 기억 못하시려나...

 

  예전에 섬멸전 때 같이 파티 플레이했던 세리스에요. “

 

 

 “ ...세리스? 설마! 그 때 같이 계셨던 그 분!?

 

  남자 유저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

 

 

 역시 블레이즈 형님도 설화가

 

 남자라고 착각하고 계셨던 건가...?

 

 나만 못 알아 본 게 아니로군...

 

 

 “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여자애에요. ”

 

 

 “ 헉! 여성분께 제가 실례되는

 

  생각을 했네요. 죄송합니다! ”

 

 

 역시 블레이즈 형님 젠틀하시다.

 

 물론 나만 제외하곤... 그래도

 

 역시 제일 믿을 만한 형님임에 틀림없다.

 

 

 “ 아니에요... 지태도 제가 남자라고 착각했는걸요... ”

 

 

 “ 그래요? 지태 녀석은 제가 재교육을...! ”

 

 

 “ 어머... 부탁드릴게요. ”

 

 

 “ 잠깐만 세리스! 블레이즈 형님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간 큰일 난다고! “

 

 

 ‘ 뿌득 뿌드득 ’

 

 

 오 마이 갓! 랑그 형님이 진짜로

 

 그 무시 무시한 재교육을 하시려는 건가!?

 

 이거 도망칠 수도 없고 어쩐다...

 

 

 내가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는데

 

 반대쪽에서 누군가가 다가왔다.

 

 

 “ 여어 정키~ 다들 모인거야? ”

 

 

 앗! 교주 형님과 친구 형님이 오신건가!? 살았다!

 

 

 “ 네! 형님들 오셨습니까? ”

 

 

 “ 응, 왔다. ”

 

 

 “ 형님들 이 쪽으로 오시죠 소개시켜 드릴게요.

 

  이 쪽은 블레이즈 형님 저랑 OTP 온라인

 

  서비스하기 전에 다른 게임에서 만난 사이인데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형님입니다.

 

  요즘은 회사 일이 바쁘셔서 접속을

 

  잘 못하시지만 언젠가 복귀하신답니다.

 

  그리고 이 쪽은 세리스에요. 세리스는

 

  초보였을 때부터 제가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지금까지 제일 친하게 지내는 친구에요. “

 

 

 “ 호오~ 그렇구만 ”

 

 

 “ 자 그럼... 블레이즈 형님, 세리스 이 쪽은... 으헉!? ”

 

 

 “ 형님들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

 

 

 블레이즈 형님이 내 뒷목을 붙잡고 조금 뒤쪽으로

 

 엄청난 속도로 재빠르게 이동했다.

 

 

 “ 어이 정키야 세리스는 워낙 너랑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저 두분은 아무리 봐도 최상위 랭커인거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모셔온거야!? “

 

 

 블레이즈 형님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조용하지만 강한 어조로 물어보셨다.

 

 

 “ 그게... 철수 형님이 소개해 주신다고 모셔왔는데

 

  소개만 시켜주고 도망쳐 버리더라구요...

 

  철수 형이 뭔가 떠넘긴 듯한 느낌이긴한데

 

  교주 형님하고 얘기해봤는데 정말 좋은 분이더군요. “

 

  그런데 저는 당연히 길드 가입하시려고 오셨겠지

 

  생각했는데 교주 형님은 길드 가입에 대해선

 

  전혀 모르시고 계셨어요 그런데 교주 형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까 친해져서

 

  친구분까지 같이 가입하시게 되었네요...

 

 

 “ 철수 그 인간이? 그랬구만...

 

  내가 예전에도 말했지만

 

  그 사람 형식적으로만 친한척하고

 

  속이 꺼멓다고 했잖아 임마! “

 

 

 “ 예 이번에 확실하게 느꼈어요...

 

  그런데 이번엔 뭐가 되었든

 

  좋게 작용했으니 신경 안쓸려구요... “

 

 

 “ ...그래 니 마음대로 해라 그건 그렇고

 

  저런 분들과 만나면 왠지 불타오르는데... “

 

 

 “ 오? 형님 복귀 하시는 겁니까? ”

 

 

 “ 그래...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복귀하도록 노력해볼게. “

 

 

 “ 이야~ 그러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죠! ”

 

 

 “ 일단 형님들께 돌아가자

 

  오래 기다리시게 할 수 없으니... “

 

 

 “ 네 ”

 

 

 나랑 블레이즈 형님은 이야기를 마치고

 

 형님들이 기다리시는 곳으로 다시 이동했다.

 

 

 “ 둘이서 무슨 얘기를 쑥덕쑥덕 거린거야? "

 

 

 "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하하!

 

  마저 소개를 하자면 이 쪽은 교주 형님

 

  옆에 계신분은 교주형님 친구분이세요.

 

  철수 형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길드에

 

  가입해주신다고 합니다. 감사한 분들이십니다. “

 

 

 “ 오우... 난 변태교주 잘 부탁한다~ ”

 

 

 “ 난 교주 친구야. 닉네임도 교주친구니까

 

  편하게들 불러 잘 부탁한다. “

 

 

 “ 잘 부탁드립니다. 블레이즈입니다 형님들 ”

 

 

 “ 잘 부탁드려요 세리스입니다. ”

 

 

 내가 소개를 마치자 서로 개인적으로

 

 자신의 닉네임을 말하며 인사를 했다.

 

 

 “ 자 그럼 드디어 길드 창설을 위해

 

  길드 연합 본부로 들어가 볼까요? ”

 

 

 “” 그래 “”

 

 

 우리는 전원 길드 연합 본부 1층 접수처로 향했다.

 

 

 『 어서오세요. 길드 연합 본부 접수처입니다.

 

  어떤 용무로 방문해 주셨나요? 』

 

 

 “ 길드 창설 건으로 방문했습니다. ”

 

 

 『 길드 창설 업무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길드 창설 최소 조건인 인원 5명의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 』

 

 

 “ 길드장에는 배틀정키 길드원에 세리스, 블레이즈,

 

  변태교주, 교주친구 이상 5명! “

 

 

 『 확인되셨습니다. 창설할 길드명을 말씀해주세요. 』

 

 

 “ 길드명을 지정해야 하는데 혹시

 

 생각해두신 괜찮은 길드명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

 

 

 나도 길드명으로 한두가지 생각해둔게 있으나

 

 이런건 역시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여쭤봤다.

 

 

 “ 나는 정키가 생각하는 거면 아무거나 상관없어... ”

 

 

 설화는 내 의견을 따른다는 건가?

 

 

 “ 어이 그런건 길드장이 미리미리 생각해놨어야지! ”

 

 

 블레이즈 형님도 내가 정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 난 딱히 생각 나는게 없네... 길드장이 정하렴. ”

 

 

 친구 형님도 딱히 의견이 없으신 것 같았다.

 

 

 “ 살판난 변태들 ”

 

 

 “ 네? ”

 

 

 “ 어이 교주야 아무리 그래도 여성 유저도 있는데

 

  그 길드명은 좀... 그렇지 않냐? “

 

 

 “ 살판난 변태들 ”

 

 

 “ 어이 길드장 이 녀석 진심이다!

 

  내가 붙잡고 있을 테니까 빨리 아무거나

 

  좋으니까 니가 생각한 길드명을 말해! “

 

 

 “ 예!? 아아... 예! 알겠습니다! ”

 

 

 앗! 이런 갑자기 생각하려니까 기억이 안난다...

 

 뭐였더라? 아... 그러니까 아! 맞다. 그거다!

 

 

 “ 길드명은 릴레이션[Relation(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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