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나에게 이어지는 수많은 사고들이 그저 우연이 아니었다면 어떨까. 전생부터 이어진 나의 연인을 탐내 나를 죽이려는 자가 있고, 나는 그 자와 나의 인연을 지켜야 한다면. 자신이 그저 팔자가 사나운 여자아이인 줄 알았던 소하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하루빨리 기억을 찾아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