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동화 속 내용과는 달리, 어쩔 수 없이 인당수에 빠져야만 했던 우리의 주인공 심청은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옥황상제는 그 소원을 들어주되 조건을 내건다. 인간세상으로 흩어진 명세경 조각을 모아오라는 것, 허나 허락된 시간은 단 100일. 그 100일 동안 심청은 살기 위해 명세경의 흔적을 뒤쫓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부딪히며 많은 일들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