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인과응보에 관한 이야기다. 남의 것을 가로채고 그 위에서 오랫동안 부와 권력을 누려온 사람들이 자기가 판 무덤에 스스로 빠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억울하게 빼앗기고 복수를 하는 자도 가해자가 그 이후에라도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았다면 이 복수는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콩 심은데 팥 나지 않는 게 자연의 섭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