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만들어주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 속. 인영은 세상에서 가장 속깊은 동생 하진과 함께 살아갑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 사이. 서로의 상처를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그 깊이를 알고 쓰다듬어주는 관계. 이모와 하진은, 그렇게 인영에겐 우주와 같습니다. 그런 그녀의 세상에 석현이 선뜻, 발을 집어넣었지요. 그렇게 인영의 우주가 흔들립니다. 나의...사랑. 그러나 내 사랑이 가족에게 상처가 된다면 그건 이미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는 것. 그러니, 가족...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