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공주됨 (2)
작성자 : 백로냐
-지난이야기-
하녀는 내 팔을 붙잡더니 나를 끌고 들어간다.
[빨리가요 빨리요]
진아는 하녀의 절실한 모습에 우선 하녀의 말을 들었다.
‘근데 이게 몬개소리야, 일어나니깐 공주가 되어있네? 미친’
-하녀가 끌고간곳-
[공주님, 무슨일 있으세요?]
하녀는 나에게 물었다.
[저기, 그러니깐 성함이?]
우선 이름을 알아둬야될거같아 진아는 그녀에게 물었다.
[공주님 갑자기 왜그러세요. 저 최서영이에요]
‘그니깐 이사람이 내 하녀라고?’
[그러면 최서영씨가 제 하녀에요?]
[네. 근데 왜엔테 표정이 안좋으세요?]
‘표정이 좋을리가있나’
진아는 최서영에게 다시 말한다.
[저기, 그러니깐 저 한 대만 때려줘요]
[공주님, 진짜 왜그러세요. 언른 들어가세요. 좀더 누워계시고 아침밥 차려놓을테니 그때 깨워드릴께요]
[네...]
진아는 최서영이 자신을 보살펴주고 눕힐려는 손길이 어색하기만하다.
[그럼 쉬세요]
최서영은 진아의 목 밑까지 이불이 오도록 올렸다.
[네]
‘미친 뭐야이게, 꿈이 뭐이리 길어. 아 목마른데...’
목마른 진아는 주위를 살핀다.
‘이쯤에 물이 있지 않을까... 음, 아 요기있다.’
진아는 목이 많이 말랐는지 물을 허겁지겁 마셨다.
‘음? 요기 물맛 왜이래. 아 몰라 우선 자자’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대충 1시간 정도 지난 후였다. 진아는 기지개를 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데 이게 무슨일인가? 다시 원래대로 진아네 집이였다.
[음... 잘잤다. 꿈이 뭐이리길어, 지금 몇시지?]
진아는 시계를 보았다.
[뭐야, 6시잖아... 왜엔테 일찍일어났어. 더 잘래]
그때 진아의 집 거실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났다.
[이거 무슨냄새야...]
진아는 자세히 거실을 봤다.
[뭐야, 누구야...]
‘잠깐만, 도둑 아니야? 어디보자.. 남자잖아. 헐 어떻하지’
그때 그 남자가 진아쪽으로 왔다. 진아는 두근거리는 자신의 마음을 진정하고 숨죽여 벽쪽으로 붙었다.
[아직 안깻나]
‘뭐라고? 그나저나 누구지?’
그 남자가 다시 거실쪽으로 가자 진아는 핸드폰을 조용히 켜서 112에게 전화를 건다.
[저기요.. 저희집에 이상한 남자가 있어요]
[네? 여보세요? 잘안들리네. 저기요?]
그 경찰은 진아의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는 듯이 말했다.
[저기요.]
진아는 다급했다.
[여보세요? 제발 안들려요? 지금 저희집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요. 남자인데 도둑같아요.]
그러나 여전히 그 경찰은 안들리는 모양이다.
[뭐야, 깨있었잖아]
그남자는 진아에게 다가온다. 진아는 뒷걸음질을 쳤지만, 벽에 막히고 말았다.
[제발 살려주세요. 돈 필요하신거에요? 드릴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그러더니 그남자는 웃었다.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고있던 진아의 얼굴을 들더니 진아의 귀에 속삭였다. 진아는 무서워서 몸을 덜덜떨었다.
[저기요. 아줌마]
진아는 여전히 무서워 몸을 덜덜떨고 있다.
[나 기억않나요?]
진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봤다.
[누구세요...]
[참나]그는 어이없다는 듯이 비웃더니 다시 말했다.
[우리 꿈에서 안봤어요?]
[네?]
그는 고개를 가우뚱 거렸다.
[이상하다. 분명히 그사람 맞는데? 진아씨 아닙니까?]
[네? 맞는데요...?]
[나에요. 그쪽 남편]
진아는 그를 밀쳐냈다. 갑자기 집 쳐들어오더니 그사람이 내 남편이라고 하지않나. 진아는 짜증이 날 뿐이였다.
[아니, 그쪽이 누구신데요.]
[하]
그남자는 한숨을 쉬며 진아에게 말했다.
[우선 밥먹으면서 천천히 말하죠. 배 안고파요? 언른 와요]
작가의말 : 하하... 저도 저런 남편이나 남친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