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을 함께한 나와 '소리'. 고등학교 입학 후 '소리'와의 연락이 끊기게 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서른 살이 되었다. 나의 서른 살의 어느날, 17년 만에 듣게 된 '소리'의 부고. 남겨진 '소리'의 팬던트와 일기장. 너는 네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열 일곱의 '소리'와 서른 살의 나의 특별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