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회귀 없는 플레이어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19.9.15
  첫회보기
 
<Episode 0. 시련의 시작(2)>
작성일 : 19-10-24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6510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0층 대기실에 입장하셨습니다.]

 

 ‘탑으로 들어온 건가?’

 

 그의 의문은 이미 시스템창이 대답해주고 있었다.

 

 ‘탑이겠지.’

 

 시스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곳이 탑이 아니라면 시스템 역시 존재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곳은 탑이 맞았다.

 이곳이 탑 내부라는 것을 인지한 유성은 곧바로 ‘심안’을 활성화하였다.

 

 [스킬이 제한된 지역입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성의 스킬은 불발되었고 유성은 아쉬운 대로 주변을 탐색했다.

 주변은 온통 검은색 벽돌로만 이루어져 있는 넓은 공간에 계속해서 여러 종류의 종족들이 생겨났다.

 개중에는 엘프와 드워프 등 있기도 했고 유성과 같이 똑같은 사람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복장이 전혀 처음 보는 것 있었다.

 또한, 대체로 인간과 몸이 흡사함에도 머리에 뿔이 달린 종족도 있었다.

 유성은 전혀 처음 보는 광경에 절로 인상을 찌푸렸다.

 

 ‘여기는 대체 뭐 하는 곳이야.’

 

 유성이 탑의 목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대기실 한 가운데 웬 두 발로 선 인간 만한 쥐가 선 채 안경을 고쳐 쓰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큼큼…….

 

 갑작스럽게 나타난 그 큰 쥐는 유성은 물론 거기 있는 모든 종족에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이렇게 집중해 주실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그 큰 쥐는 영악한 느낌을 주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소계했다.

 

 “안녕하십니다. 0층부터 9층까지의 관리를 맡고 있는 관리자 ‘자(子)’라고 합니다.”

 

 순간적으로 풍기는 기세는 유성이 마지막으로 보았던 용왕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탑에 오신 모든 여러분 환영합니다.”

 

 자신을 ‘자(子)’라고 소개한 관리는 환영한다는 듯 두 팔을 벌렸고 어느새 주위에 나타난 생쥐들이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어떤 상황인지도 모른 채 끌러온 그들은 그런 관리자의 행동이 상당히 거슬렸다.

 

 “에휴……. 역시 언제 어디서나 처음 반응은 똑같네요.”

 

 관리자는 푸념하듯 말하고 손을 휘휘젔다.

 신나게 분위기를 띄우고 있던 생쥐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후……. 여러분이 여기에 오신 것은 분명 죽기 직전에 시스템창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관리자는 잠시 말을 멈춤으로서 이목을 집중시킨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여러분이 아무런 대가 없이 우연히 헌터의 힘을 얻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관리자의 물음에 그곳에 있던 모든 헌터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종족에서 헌터라는 힘을 얻고 우월한 종이 되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우연일까?

 라는 물음에 그 누구도 대답할 수 없었다.

 헌터가 되기 전 분명 시스템은 그들에게 ‘신의 계약’이라는 명목으로 죽게 된다면 영혼이 이곳으로 이동되는 것을 암묵적으로 제시해 준 것이었다.

 그제야 시스템이 제시한 ‘신의 계약’에 대해 알게 된 헌터들은 계속해서 침묵을 고수했다.

 

 “흠흠, 대충 알아들으신 것 같은 0층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새 관리자의 옆에 작은 탑 모형이 나타났다.

 관리자가 0층을 빼내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0층에서는 여러분이 탑에 오를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해 보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육체 능력, 상황판단 능력, 잠재 능력, 한계돌파 능력을 시험하는 4개의 관문을 돌파하고 최종적으로 4개의 관문을 모두 포괄하는 시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간은 총 21일이며 그 안에 5개의 시련을 모두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탈락 처리됩니다. 그럼 아무쪼록 무사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관리자는 0층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손가락을 한 번 튕겼고 그 순간 대기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이동되었다.

 

 [0층 시련을 시작합니다.]

 [시련: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탑을 오르는 수행자는 탑을 오르기에 앞서 그의 걸맞은 가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5개의 관문을 모두 통과하십시오.]

 [달성 조건: 제한 시간까지 최대한 높은 점수를 기록할 것.]

 [504:00:00]

 

 [503:59:91]

 

 -삐이이이이

 

 “흡…….”

 

 시험이 시작된 순간 유성의 귀에 이명이 울려 퍼졌고 순간 0층에 대한 대량의 정보들이 머리에 녹아들었다.

 

 “헉…….헉…….”

 

 대량의 정보들은 머리에 완벽하게 각인되었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조차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들었다.

 

 ‘여긴가?’

 

 유성은 어느새 생겨난 8개의 문 중 최상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주위의 다른 헌터들 역시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최상급 문을 향해 가는 사람은 유성 한 사람뿐이었다.

 분명 죽은 사람이 오는 곳이 탑이었지만 이곳 역시 죽음은 존재했다.

 이미 죽음을 한 번 경험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죽을 위험이 높은 최상급 난이도의 문을 선택하는 이상한 짓을 할 리가 만무했다.

 덕분에 대부분의 이목이 유성에게 쏠렸지만, 유성은 그런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여기다.’

 

 유성은 무색의 가까운 문에 손을 가져다 댔고 그 순간 문은 진홍색과 칠흑색으로 물들며 흉흉한 분위기를 풍겼다.

 

 ‘첫 번째 조건은 만족했고.’

 

 히든 피스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을 만족시킨 유성은 곧바로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육체의 시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시련: 이곳은 ‘육체의 시련’을 시험하는 곳 중에 극악에 난이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나가 다음 안전 구역으로 이동하세요.]

 

 유성은 자신의 망막에 비추고 있는 시스템창을 옆으로 치우고 당장 칠흑 밖의 보이지 않은 곳을 보기 위해 강한 의지를 발산했다.

 

 ‘보인다.’

 

 유성은 자신이 벽돌로 이루어진 넓은 방에 갖혀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사실 어느 정도 동생에게 받은 기억을 토대로 예상한 일이었다.

 유성은 곧장 벽면을 따라 걸어가며 형태가 조금 다른 벽돌을 찾기 시작했다.

 

 [‘스킬: 심안(心眼)’의 숙련도가 1.9%만큼 올랐습니다.]

 

 유성은 ‘심안’을 활성화한 채 넓은 방에 모든 병을 세세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스킬: 심안(心眼)’의 숙련도가 10.7%만큼 대폭 올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성은 특이한 문양이 그려져 있는 벽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성은 곧장 그 벽돌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육체의 시련’을 시작합니다.]

 

 유성이 몸을 움직인 순간 ‘육체의 시련’이 시작되었고.

 

 [탑이 약간의 인과율을 소모하여 시련 장소에 강한 중력을 부여합니다.]

 

 -쿠웅

 

 “흡…….”

 

 유성은 순간 헛숨을 들이 시키며 온몸의 잔뜩 힘을 주었다.

 몸을 짓누르는 압력을 느낀 유성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세 발자국만.’

 

 마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조금 편하게 걸음을 옮길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마력 순환기관이 이미 뒤틀릴 대로 뒤틀려버린 유성은 마력을 전혀 쓰지 못하는 상태였고 현재 강력해진 중력은 오로지 유성의 육체 능력만으로 버텨야 했다.

 

 “후우…….”

 

 겨우 특이한 문양이 그려진 벽돌 앞에 도착한 유성은 주저 없이 그 벽돌을 향해 손을 뻗었다.

 

 -틱

 

 -드르르르륵

 

 벽돌은 빨려 들어가듯 안으로 함몰되었고 그 벽돌을 따라 몇 개의 벽돌이 더 무너져 내리며 사람 한 명 정도 들어갈 크기에 공간이 형성되었다.

 

 [‘히든 피스’를 발견하셨습니다.]

 

 [붉은 개미의 소굴(던전)]

 

 위험 난이도: A

 

 설명: 던전 한구석에 숨어 있던 붉은 개미의 소굴에 우회로를 찾았습니다. 개미들은 꼭 깊은 곳에 좋은 걸 숨겨놓는다고 하죠.

 

 달성 조건: 100마리 이상의 개미 처치 및 소굴의 깊은 곳에 보물을 강탈할 것.

 

 보상: 100,000포인트, 화약가루, ???

 

 원래대로라면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맞았다.

 난이도를 보아하건데 절대 유성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니었다.

 그러나 유성은 전혀 망설임 없이 던전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붉은 개미의 소굴(던전)’의 입장하셨습니다.]

 [일정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플레이어: 지유성’의 몸에 잠재되어 있던 ‘히드라(클론)의 독’이 깨어납니다.]

 

 “흡…….”

 

 순간적으로 생겨난 ‘히드라의 독’은 심장에서부터 혈관을 타고 몸 곳곳 퍼지기 시작했다.

 

 [육체의 붕괴가 시작됩니다.]

 [마력 순환 기관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히드라의 독’은 웬만한 신은 가볍게 죽이고도 남는 독이었다.

 유성의 중독된 ‘히드라의 독’ 설령 짝퉁이라고 일게 플레이어가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커헉…….”

 

 자신있게 던전에 들어왔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유성은 피를 토하며 주위를 살폈다.

 아직 유성의 기척을 알아채고 나타난 몬스터는 없었다.

 

 “쿨럭 컥…….”

 

 유성은 온 몸을 잠식해 나가는 ‘히드라의 독’을 어떻게든 저지하려 했지만 마력을 다룰 수 없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숨을 쉬지 않고 버티는 것이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뒤질 수 없어.’

 

 유성은 최대한 ‘히드라의 독’이 퍼지는 것을 저지하며 방법을 모색했다.

 

 ‘톱니바퀴!’

 

 유성은 망가진 마력 순환 기관에서 어떻게든 마력을 뽑아내 시간을 되돌렸다.

 

 [첫 번째 톱니바퀴 – 되감기]

 [두 번째 톱니바퀴 – 정지]

 

 “허억…….”

 

 [‘히드라(클론)의 독’을 몸 한 구석으로 몰아내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히드라(클론)의 독’의 흐름을 ‘정지’시키셨습니다.]

 [‘칭호: 히드라의 독을 품은 자’를 회득하셨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90% 하락합니다.]

 [마력 사용에 있어 극심한 고통이 수반됩니다.]

 

 ‘히드라의 독’을 완전히 몰아내는 것은 무리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밀어낸 유성은 마력을 사용한 대가로 내장이 찢기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 끔찍한 고통에 유성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붉은 개미 일꾼932]

 

 유성의 토한 피 냄새를 맡은 것인지 2m 크기에 붉은 개미 한 마리가 그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성은 온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은 애써 무시한 채 인벤토리에서 검을 불러왔다.

 

 [탑에 존재하지 않는 무기입니다.]

 [무기를 탑에 저장합니다.]

 

 유성은 쌍검인 ‘홍도(紅刀’과 ‘청도(淸刀)’을 꺼내들었다.

 비록 유성의 전성기에 쓰던 검에 비하면 성능이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웬만한 무기 못지않은 절삭력과 효과를 지니고 있었다.

 ‘히드라의 독’의 중독되어 당장 마력 사용이 어려운 유성에게 그 두 검의 효과는 상당히 좋은 것이었다.

 

 [마력 응집]

 

 유성은 ‘청도’의 무기 효과를 즉시 사용했다.

 주위에 입자단위로 존재하던 마력들이 ‘청도’로 모여들었다.

 모여들은 마나들은 유성의 의지에 따라 단단하게 응집되었고 곧바로 ‘검기’를 형성하였다.

 

 “키이이익!”

 

 뒤늦게 유성을 포착한 ‘붉은 개미 일꾼’은 포효하며 유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유성은 빠르게 땅을 박차며 개미에 공격 범위를 벗어남과 동시에 ‘청도’를 휘둘렀다.

 

 -서걱

 

 분명 목을 노리고 휘둘렀던 ‘청도’였건만 그의 검은 빠르게 반응한 개미에 의해 더듬이를 베는 것이 그쳤다.

 원래 그의 신체 능력이라면 개미를 압도하고도 남아야 정상이었지만 현재 ‘히드라의 독’의 중독된 유성은 마력을 거의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능력치의 90%가 제한되어 있는 상태였다.

 

 ‘몸이 무거워’

 

 덩달아 몸을 가득 채우고 있던 힘이 빠져나가며 유성은 전투에 있어 상당한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유성은 예전에 자신이 사용했던 방식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홍도’를 허리춤에 찼다.

 

 “키이이익!!!”

 

 잘린 더듬이에 분노한 개미가 달려들자 유성은 자신의 손바닥을 베어 개미를 향해 피를 뿌렸다.

 

 -촤악

 

 개미는 본능적으로 피를 탐하며 잠시 주춤거렸고 그 순간 유성의 검이 날아들었다.

 그러나 개미 유성의 능력치차가 워낙 크기 때문인지 이번에도 개미는 머리를 틀어 유성의 공격을 피해냈다.

 완전히 피해 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치명적인 공격은 먹이지 못했다,

 유성이 다시 피를 뿌리려는 순간 피를 탐하던 개미가 게거품을 물고 나뒹굴더니 미친 듯 괴성을 지르다 몇 번에 피를 토해낸 직후 숨을 거뒀다.

 

 [‘붉은 개미 일꾼932’을 처치하셨습니다.]

 

 유성은 그 개미의 시체에 대가가 손을 내밀었다.

 

 [포식자의 이빨]

 

 -콰직 콰드득

 

 무형의 에너지가 이빨이 되어 시체가 된 개미를 단 한 번의 집어삼켰다.

 딱히 식용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먹을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포식자의 이빨’이 ‘붉은 개미 일꾼932’의 시체를 탐합니다.]

 [‘능력치: 근력’이 15만큼 올랐습니다.]

 [‘능력치: 순발력’이 8만큼 올랐습니다.]

 [‘능력치: 체력’이 21만큼 올랐습니다.]

 [소모 되었던 체력이 보충되었습니다.]

 [상처가 회복되었습니다.]

 [포식자의 이빨의 숙련도가 3.9%만큼 올랐습니다.]

 

 “후우…….”

 

 겨우 한 번의 전투를 치렀을 뿐인데 불구하고 유성은 정신적으로 꽤나 큰 피로를 느꼈다.

 마치 몇 번의 죽을 위기를 겪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쯧.”

 

 유성은 초입부터 피로를 느끼는 머리를 한 번 쓸어 내렸다.

 

 ‘확실히 공백이 느껴지는 군.’

 

 실로 오랜만의 하는 전투이기 때문인지 아님 단지 능력치의 제한 때문인지는 정확 하게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헌터 일을 그만두고 난 후 공백이 차이 만큼은 확실했다.

 현역의 그였다면 처음 보는 몬스터를 분석하기 위해 방어에만 전념하다 약점을 찾은 후 공격을 개시했을 것이 분명했다.

 

 ‘머리는 차갑게. 심장은 뜨겁게.’

 

 유성은 심호흡을 하며 육체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동시에 머리를 차갑게 시켰다.

 방금은 운이 좋아 어떻게 넘겼다고 하지만 다음에도 그럴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

 ‘붉은 개미 일꾼’이 죽으면서 낸 괴성이 동굴 깊은 곳 까지 울려 퍼졌는지 몇 마리에 개미들이 유성이 있는 곳을 향해 몰려들기 시작했다.

 유성은 청도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손에 상처를 내 피를 흩뿌렸다.

 꽤나 대량의 출혈임에도 유성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키익!”

 

 “캬아아아악!!!”

 

 유성이 흩뿌린 피를 마음껏 만끽한 개미들은 잠시 뒤 게거품을 물며 ‘히드라의 독’의 중독되어 죽어나갔다.

 유성은 그런 개미들이 완전히 죽을 때를 기다렸다가 완진히 죽을 후 개미의 시체의 손을 뻗었다.

 

작가의 말
 

 연참을 노력해보겠습니다.

 
 

맨위로맨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