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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스마트폰이면 준비 끝!
작가 : 해비베어
작품등록일 : 201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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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망을 뚫어라!(2)
작성일 : 19-10-30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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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여 내 부름에 응답하라! 아쿠아 이눈달!”

 

 노움이 파놓은 웅덩이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니, 금새 찰랑찰랑 가득 찼다.

 

 “컨보까토리오! 페어리 피라냐!”

 

 운디네가 외치자, 웅덩이에 곧곧에서 파닥파닥 하는 물고기가 수천마리가 나타나, 잔잔하던 물에 격한 파장을 만들어 냈다.

 

 파닥 푸다닥!

 

 수면위로 간혹 튀어 나오는 페어리 피라냐.

 날카로운 이빨과 무식하게 튀어나온 눈. 상당히 혐오스럽게 생긴 물고기 같았다.

 

 물을 채우고, 페어리 피라냐를 소환한 운디네는 매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세실리아…. 이제 내 마나가 다 바닥을 보이는 것 같은데…?”

 

 “거짓말 말 운디네. 아직 남았어!”

 

 “!!!!! 세실리아!!!!! 너무해!!!!”

 

 박웅이 열심히 화살로 늑대인간의 진군을 저지하고 있었지만, 늑대인간의 수가 너무 많아, 점점 늑대인간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운디네가 물과 피라냐로 대비를 한 상태.

 

 “고옴님, 이제 늑대인간을 맞추지 마시고, 늑대인간들이 점프하지 못하도록 견제 화살을 쏴주세요!”

 

 “아! 알았어요!”

 

 박웅은 늑대인간을 맞추는 대신 점프하지 못하도록, 늑대인간의 머리 위쪽에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아우! 아우우!!!

 

 화살이 빗나가기 시작하자, 늑대인간의 사기가 올라간듯 소리를 지르며, 빠르게 통나무를 건너기시작했다.

 통나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른 늑대인간이 자신감있게 점프했으나 박웅의 화살에 맞아 물에 빠졌다.

 

 컹!

 

 풍덩!

 

 물에 빠짐과 동시에 늑대인간이 빠진 물쪽에서 엄청난 소리와 파동이 일어났다.

 

 파드드득!

 

 첨벙 첨벙!

 

 퐉퐉퐉퐉!

 

 “깨에에에앵!!!!”

 

 외마디 비명과 함께 늑대인간 한마리가 물속으로 사라졌으며, 부근 물이 붉게 물들었다.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다음 늑대인간들은 알지 못하고 공격에 눈이 멀어 계속 진군하고 있었다.

 점프하여, 화살에 맞은 동료를 보고는 이후의 늑대인간들은 나무 끝지점에서 땅으로 구르거나, 사뿐히 내려오거나, 슬라이딩 했다.

 

 하지만 모두 물에 빠졌다.

 

 풍덩!

 

 퐉퐉퐉!

 

 촤륵 촤르륵!!

 

 물에 빠지는 늑대인간은 바로 페어리 피라냐의 먹이가 됐고, 이상함을 눈치챈 늑대인간들은 이내 멈칫하기 시작했다. 진군이 늦춰졌다.

 

 그러자, 불의 경계 뒤쪽에서 엄청나게 큰 울부짓음이 들려왔다.

 

 아우우우우우우우우!!!

 

 박웅과 세실리아는 저 울움소리의 정체가 바로 늑대인간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늑대인간 우두머리의 외침이 울리자 늑대인간 무리의 눈빛이 달라지며, 통나무 위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투투투툭!

 

 갑자기 많은 수의 늑대인간이 앞으로 내달리자, 선두는 물에 빠지더라도 후발 주자들은 물에 빠진 늑대인간을 밟고 한발 한발 전진해 나아 갔다.

 

 인해전술.

 

 “어…어!! 넘어온다!!”

 

 소리치며 활을 당기는 박웅.

 

 “음…운디네!!! 아쿠아 월!!!”

 

 “히이 진짜…바닥 낼 생각이구나…”

 

 “빨리!”

 

 “물의 기운이여 내 부름에 응답하라! 아쿠아 월!!!”

 

 물 웅덩이에 있던 물들이 하늘로 솓구치더니 커다란 벽을 만들어 냈다.

 물의 장벽이 솓아 오르자, 페어리 피라냐들도 덩달아 솟구쳤다.

 늑대인간을 보자마자 이빨을 들어내고 늑대인간을 향해 달려드는 페어리 피라냐들.

 

 파다닥~

 

 푸다닥!

 

 푸라라락!

 

 갑자기 수천마리의 피라냐들이 늑대인간들을 향해 날아들자.

 물의 장벽에 놀라 멈칫하던 늑대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페어리 피라냐의 기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페어리 피라냐의 기습 공격은 치명적이었다.

 한번 물면 절 때 놓치 않는 페어리 피라냐.

 

 컹!

 

 깽!

 

 끼이잉!

 

 많은 수의 늑대인간들이 피라냐의 공격에 부상을 입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늑대인간 후발대는 선발대에 붙은 피라냐들을 제거해주느라 분주해고, 결국 늑대인간 무리는 또 다시 진군이 멈춰버리고 말았다.

 

 아쿠아 월을 시전한 운디네는 점점 투명해져갔다.

 

 “세실리아! 다음엔 마나 바닥 안내는거다…. 분명 약속했다.”

 

 “그건 두고 봐서!”

 

 “세실리아!!!!”

 

 외마디 외침과 함께 운디네는 사라졌다.

 

 “고옴님, 짐을 챙기시죠. 얼마 못버틸껍니다. 생각보다 무리가 큽니다.”

 

 “이런, 우두머리를 잡는다면…”

 

 “그전에 저희가 당할 것 같아요. 어서! 짐을 챙겨서 디아블에 오르세요.”

 

 덜그럭! 덜그럭!

 

 잽싸게 요리도구와 짐들을 짐봇에 넣어 메고는 디아블에 다시 올라탄 박웅.

 

 “세실리아? 포위 된 상태인데.. 어느쪽으로?”

 

 “고옴님, 아니에요~ 늑대인간들은 지금 저 쪽에 몰려 있는 것 같아요.”

 

 '주인님, 세실리아 말이 맞아요. 늑대인간들은 지금 6시 방향 쪽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음? 분명 포위상태라고…'

 

 '네 지금 반대 방향쪽에도 있긴 하지만, 그 수가 훨씬 적습니다.'

 

 “세실리아 그럼 어서 반대 방향으로 가죠!”

 

 “네!”

 

 스르릉!!

 

 오다안에 올라탄 세실리아는 로즈커터를 꺼내들고, 마나를 주입했다.

 붉은 검신, 그 어떤 것도 꿰뚫을 것 같은 예리함.

 세실리아의 레이피어 였다.

 

 “고옴님 달려요! 제가 탈출로를 뚫겠습니다!”

 

 “네! 디아블 가자! 뛰어!”

 

 두그득 두그득 두그득!

 다가닥 다가닥!

 

 불의 경계에 다다르자 세실리아가 재빠르게 주문을 외우며 불을 향해 손을 뻗었다.

 

 “Fall! Aqua splash!”

 

 세실리아의 손에서 청록색의 원형이 생기더니 전방 불을 향해 날아갔다.

 

 촤아악!

 

 푸시시시식~~!

 

 마치 물폭탄이 터진듯 일순간 불이 사그라졌다.

 불이 사라지자 나타난 몇몇의 늑대와 늑대인간이 당황한 듯 세실리아를 바라봤다.

 

 곧바로 오다안이 앞으로 도약하며, 날아들었고, 세실리아의 우아한 찌르기에 늑대인간들이 쓰려졌다.

 

 컹~ 깽~

 

 세실리아는 계속해서 늑대와 남은 늑대인간들을 향해 레이피어를 찔러 갔고, 곧이어 박웅과 디아블이 나타났다.

 

 “고옴님 계속 달려요!”

 

 “네 세실리아!!”

 

 박웅도 활을 들고 늑대를 쏘아대며 앞으로 나아갔다.

 너무 급작스럽게 나타난 세실리아와 박웅에게 후방을 지키던 늑대인간과 늑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남은 무리는 피하며 바로 소리로 현재 상황을 알렸다!

 

 아우우 아우우우!!!!

 

 “고옴님 달려요! 늑대인간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아요! 저 앞 큰 나무에서 좌측으로 그리고 뒤도 보지말고 달려요!!”

 

 “네네네!!!”

 

 다가닥 다가닥 다가닥!

 

 두그득 두그득~

 

 디아블이 열심히 발길질해가며 달렸지만, 오다안이 훨씬 빨랐다.

 이네 디아블은 오다안을 따라가기 바빴고, 점점 속도가 느려졌다.

 태생의 한계…..

 

 “야야~ 왜 이렇게 느려 빨리빨리 늑대들이 쫓아오잖아!!”

 

 푸륵푸륵푸륵!!

 

 사실 속도가 느려진게 아니라 오다안이 빨리진 것인데… 박웅은 디아블이 지쳤다고 생각했다.

 

 “디아블! 지구력이 좋다며!! 어서!!!”

 

 다가닥 다가닥!

 

 '주인님, 후방 50m까지 늑대들이 쫓아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약 5분 후면 조우 할 것 같습니다.'

 

 '허어억!'

 

 “디아블! 뒤에 쫓아온대 빨리!!!!”

 

 세실리아와 오다안은 벌써 저 만치 앞에서 달리고 있었다.

 

 '안되겠다. 호..50m 라고? 에임 가능하겠어??'

 

 '음 그럼 후방을 봐야 할텐데요~'

 

 '괜찮아 디아블은 똑똑 하다며.. 가능할 꺼야 이러다 늑대 밥 되겠어!'

 

 '음 시도해보죠!'

 

 “디아블 계속 세실리아를 전력으로 따라가 알았지!”

 

 “푸히잉!”

 

 알았다는 듯 디아블은 고개를 한번 끄떡이곤, 거친 숨을 내몰아 쉬며 뛰었다

 

 푸륵! 푸륵!

 

 “자 가자 호! 에이밍 실시!”

 

 '네 주인님, 현재 선두의 늑대들은 약 30여마리 입니다. 80m 뒤로는 늑대인간들이 있습니다. 늑대인간들 파악된 수는 100마리, 200m쯤엔 늑대인간 본지 같습니다. 정확한 파악은 힘들지만 약 1천…….. 너무 많은데요????'

 

 '헐..1천????? 여태 죽은 늑대들과 늑대인간을 합쳐도 약 1천에 육박한다는거야??? 무슨…..군대야????'

 

 '몰라요… 늑대들 속도내어 접근합니다. 얘들 완전 우리 사냥하는 것 같아요!'

 

 '아 말 그만하고 빨리 에이밍!!!!'

 

 '아아….네네'

 

 '…….됐어?????'

 

 '…..'

 

 '됐냐고!!!!! 아 뭐 8배 빨라져서 어쩌구 하더니 이 고물덩어리!!!!'

 

 '됐습니다!'

 

 'OKAY!!!'

 

 박웅은 당기고 있던 엘윈의 활시위를 재빨리 놓았다.

 

 엄청난 파공음을 내며 날아가는 무형의 화살!

 

 퓨슈우우우우욱!!!

 

 '가라!!'

 

 '주인님, 곧 화살이 늑대 무리와 근접합니다.'

 

 푸당탕!

 

 갑자기 무엇인가가 크게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끄허헝!!!

 

 파아악!

 

 연이어 들리는 괴상한 소리들!

 

 '호! 지금 상황은???'

 

 '네, 늑대 20여마리의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화살은 아직 날아가고 있습니다.'

 

 퍼어억!

 

 깨앵!!

 

 쿠아아악!

 

 '주인님! 화살이 사라졌습니다.'

 

 '음…아직은 이게 한계인가? 몇 마리 남았지???'

 

 '네 5마리! 나머진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좋아..한번에 25마리….한번더!'

 

 '주인님, 마나를 아끼시죠~ 늑대 5마리가 문제가 아니라 뒤이어 오는 늑대인간 100여마리가….'

 

 '히이이익!!!'

 

 “디아블!!! 더 빨리!!!!!!!!”

 

 '주인님, 늑대 5마리가 근접해 왔어요!'

 

 “으아아아아아악!!!!!!!!”

 

 앞서 달리던 세실리아가 박웅을 돌아보더니 외쳤다.

 

 “고옴님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기 저 언덕 넘어에 사냥시 쉬어가는 동굴이 있어요!!”

 

 “으아아아!! 디아블 힘내 제발!!!”

 

 '주인님 저 5마리 부터….'

 

 '히익! 알았어! 에이밍!!!'

 

 '에이밍은 돼있습니다.'

 

 박웅이 재빠르게 활 시위를 당기고 놓았다.

 

 '주인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몰라 몰라 무서워!!!!'

 

 박웅은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에 늑대를 바라보고 쏘지 않고 하늘을 향해 시위를 놓았다.

 하지만, 무형의 화살은 하늘 높이 올라가더니, 정확히 늑대들을 향해 하강하기 시작했다.

 

 '어!? 주인님 화살이 늑대를 향해 내려갑니다!'

 

 '으으응? 거 신기하네 무서워서 그냥 아무렇게나 쏜건데….'

 

 커헝!

 

 하지만 한마리만 제거하고 화살은 사라졌다.

 

 '주인님, 한마리 멈추고 화살도 사라졌습니다.'

 

 '역시 곡사라 그렇구나 그나저나 좋네…..'

 

 '저기…주인님 마나를 좀 아끼시죠?'

 

 '가만…호야 혹시 말이야? 다중화살로 쏴도 될까??? 에이밍 한 상태라면?'

 

 '으음? 생각못해봤는데… 된다 하더라도 마나가 많이 소비 될텐데요??'

 

 '얼마나 쏠 수 있는데???'

 

 '아까 불의 경계 만들 때, 이번 늑대, 다중화살로 한다면….잘해야 1번 일 것 같은데요'

 

 '그렇게 많이 썼어???? 마나 많다며!!!'

 

 '아니…다중화살 속사로 불내고, 늑대 25마리 맞추고, 방금 곡사로 1마리…. 많이 썼죠!!!!'

 

 '아…..그렇구나! 어쨌든 한번 쏠 수 있다는거지???'

 

 '잘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어요.'

 

 '좋아 어차피…뭐 모 아니면 도다.'

 

 '뒤에 늑대인간까지 에이밍 최대한 해봐!'

 

 '늑대인간까지요?????'

 

 '어 본진 말고, 쫓아 오는 놈들만 우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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