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성격의 젊은 M&A전문가 데만. 그는 사업 파트너들에게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여자친구 마리아와의 결혼을 서두르던 중 그녀의 죽음을 목격하고 만다. 필사적으로 살리려는 그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 그는 그 생각이 불러올 결과를 그 땐 미쳐 알지 못했다.
결국 죽은 것 같았던 마리아는 다시 살아움직였지만 자취를 감추었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도착한 곳은 위에서 아래로 쌓은 성 '운터부르크'였다. 이제 점점 더 깊은 곳을 향해 마리아를 쫓는 데만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