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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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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7일째
작성일 : 20-01-17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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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문을 나서자 마자....기자들이 나를 향해서 몰려오기 시작했다..

 

 몇몇의 경호원들이 내 주위를 애워샀다...

 

 난 아직까지도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내가 무슨 짓을 했길래.. 사람들이 이러는지..

 

 

 

 [독고준씨와는 무슨 관계죠? ]

 

 

 [결혼 전부터 사랑했던 사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카에데씨와는 그럼 이혼하는 겁니까?]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난 오늘따라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왜 그런 짓을했냐구.... 무슨 관계냐구 묻고 있는거겠지...?

 

 날 바람난 유부녀라고 생각하겠지.... 그 넘도 그랬는데...하물며...이 사람들은 ...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기사아저씨는 내 눈치를 살피느랴 여념이 없었다..

 

 아저씨도 날 그렇게 생각하나요? 그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내 눈빛을 느꼈는지 아저씨가 나에게 미소를 띄우면서 말을 한다..

 

 

 

 [전 사모님을 믿습니다... 아무래도 기자들이 오해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나설 수 없는 일이라서 ... ]

 

 

 

 

 무슨 말일가...?

 

 하지만...나쁜 말은 아니겠지....저렇게 환하게 웃으면서 나에게 말해주는 거보면..

 

 그런거겠지..나쁜 말은..아니겠지...?

 

 

 

 난 대문에 기자들이 몰려있는 관계로 뒷문을 통해서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건 ... 서진의 부모님들과....그 가슴 큰 여자였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오신건가요......

 

 나를...바람난 며느리라고 생각하고 싶으신 건가요?

 

 

 

 

 [이 기사가 사실이냐!! ]

 

 

 "새아가...정말 사실인거니..?.."

 

 

 "아닙니다...정말..이예요... 그냥..한국인이라서 인사만 했을 뿐이라구요!! "

 

 

 

 

 어머님이 나를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셨다...

 

 난 고개를 떨구었다..... 난 정말..죄진게 없는데......없는데.......흑...

 

 

 

 

 [아버님 저여자 우는 거 보세요..분명히 사실이라니까요...그러니까..이혼을...]

 

 

 [나즈미!! 우리 집안에서 이혼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어머님께서 그 가슴 큰 여자에게 머라고 큰소리로 말하신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샘통이다!! 메렁~~

 

 아버님께서 무언가 어머님께 말을 하신다..

 

 .어머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나의 손을 잡으신다..

 

 

 

 "당분간..한국에 가있으렴...이 스캔들이 조용해질때까지...."

 

 

 "...네..?.."

 

 

 "미안하지만... 이 일로 회사가 타격을 심하게 입을 수도 있단다....

 

 걱정말아라...이혼은 절대 안된다고...이야기 해볼게...."

 

 

 

 

 이..이혼이라구요!!

 

 나때문에....언니가 이혼을 당한다구!! 그건...그런...안되는데......나때문에.....

 

 언니가 안돼!!!!!!

 

 

 

 "절대...이혼은 안돼요.........절대.....그 없이는 살 수 없어요,,,흑...."

 

 

 "그래..아가 나는 너를 믿는다...그럼 빨리 짐을 사렴"

 

 

 "한국가면.......이혼 안해도 되는거죠..?.."

 

 

 "그래..걱정말아라..."

 

 

 

 난 방에 들어가서 짐을 샀다...

 

 그 가슴 큰여자는 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싱긋 웃더니...

 

 아버님을 따라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왜...왜 떠나야 하는 건지......모르겠다

 

 왜 갑자기 그 넘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한국으로 가있으라는 어머님의 말씀에 난 심장이 내려앉았다...

 

 아무래도.... 녀석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것 갔다...

 

 아직도.... 아직도....

 

 

 

 

 ...

 ...

 ...

 

 

 

 

 

 

 [여기 일은 내가 어떻게든 해보마..걱정말고..다녀와라..]

 

 

 [아버님 그러지 말고 이혼을...]

 

 

 [나즈미!! 아직도 안갔니!! 니가 우리집안 문제에 왜 상관하니!! ]

 

 

 

 "어머님..그럼...이만...."

 

 

 "그래..걱정말아라..... "

 

 

 

 

 그렇게 나는 서진이와 살던 집에서 나와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으로 떠났다..

 

 비행기에 몸을 싣는 동안에도 매 머릿속은 온통 그녀석뿐이었다...

 

 나 .. 아무래도 ... 널 너무 사랑하게 됐나봐..... 언니.. 미안해... 정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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