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
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첫회보기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2일째
작성일 : 20-01-17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2572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 동안 놈은

 

 아주 자연스럽게 나의 어깨에 지머리를 기대고 자고있다..

 

 물론.. 나도 잠이 부족해서 자야했지만...잘수가 없었어...

 

 어..어깨에..쥐가 나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ㅠ0ㅠ

 

 어깨를 통해서 찌릿찌릿오는 이 놈의 감각...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코에 침을 발라보기도 했지만... 전혀 통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놈의 머리를 치울 수도 없었다..

 

 그 이유..... 그 안에 우리를 바라보는 눈이 너무 많았기에......

 

 그 눈이란.. 몇십명이나 되는 경호원들과.. 스튜어디스 언니냥들..

 

 그리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대는.. 몇 안되는 기자놈들까지..

 

 대체 저 기자들은 비행기에 왜 태운거냐~~-0-^

 

 

 

 그렇지만.. 더 이상 나는 고통을 참을 수가 없었다... 결심끝에 놈을 깨우기로 했다..

 

 

 

 "저..저기..요.. 좀.. 일어......"

 

 

 

 놈을 깨우려는 순간... 스튜어디스가 나에게 다가온다... 머라고 했냐구?

 

 곧.. 착륙준비하니까.. 내릴준비하라구.........ㅠ0ㅠ

 

 젠장... 난...잠 한숨 못잤는데......그랬는데.....순간 내 볼을 무언가가 찌른다는 것을 느꼈다..

 

 머긴 머겠어...놈의 손가락이 내 볼을 꾹꾹 찌르는 거지..머..

 

 

 

 "머...머야!!...아니라..무슨 짓이예요...호호;;;"

 

 

 "큭..너 그 웃음 열라 가식적이야... 근데.. 니 볼 진짜 신기해..와...스폰지같아.."

 

 

 

 잔뜩 골이나서 부풀어있던 내 볼을 찌르는 놈의 말이었다..

 

 젠..장.. !! 내가.. 왜 이러는데....ㅠ0ㅠ 다 너때문이잖아!!

 

 

 

 "근데.. 너 왜 안잤냐? 머리에 머 다기만 하면 자는 녀석이.."

 

 

 "내가 누구때문에!!!.............하하;; 아니예요.. 머.. 그냥..잠이 안와서...호호;;"

 

 

 

 벌컥 화를 내다가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금방 가라앉는 내가 웃겼는지 놈은 또 큭큭대기 시작한다..

 

 내가..그렇게 웃긴가? 왜 이 넘은 나만 보면 웃는거냐구!!!!!! >0<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은데.. 어제 회사 빠져서 안돼.. 내가 없으면.. 운영이 안돼서 말야.."

 

 

 

 저런.. 또 잘난 척이 시작되었다..

 

 오늘은..10분 정도 하려...........................나.... 쪽..!!

 

 헉... 방금.. 내 입술에.. 닿은 건...건.. 놈의..빨간 입술!! @_@

 

 회사로 가는 차에 몸을 싣던 넘이 갑자기 내 입술에 쪽하고 살짝...아주 살짝.. 입맞춤을 했다..

 

 그..그렇게...갑자기.. 이러면..내가 당황하잖아.........ㅡ/////ㅡ

 

 

 

 "훗.. 잘가.. 집에서 보자...^-^"

 

 

 

 

 내 빨개진 얼굴에 만족했는지 놈은 차를 타고 쓩하고 가버렸다..

 

 난 그 자리에 얼어서 기사 아저씨가 날 잡아끌어서 간신히 집으로 가는 차에 몸을 실었다..

 

 아직도...정신이 하나도 없다.. 심장.. 또 미친 듯이 쿵쾅댄다...

 

 기사 아저씨는 내 모습에 빙긋 웃으시고는 집으로 향햐 차를 출발시켰다..

 

 

 

 

 

 

 

 

 

 "...여긴.. 왠일이예요..... 당장나가요!!!!!!! "

 

 

 "왜 그래.. 난 니 일본어 선생인데...?.."

 

 

 

 

 난 아침까지만 해도 좋았던 기분이.. 갑자기 다운이 됨을 느꼈다..

 

 그 이유... 인즉..

 

 독고준인지.. 먼지 하는 놈이.. 내 일어 선생이라고 2층 거실에 턱하니 앉아있는게 아닌가..

 

 나를 향해서 의미 모를 미소만 날리면서 앉아있는 저 남자..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당신..

 

 

 

 "전 일어 선생 필요하지않아요.. 나가주세요..."

 

 

 

 이렇게..말하고..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놈의 정곡을 찌르는 말에 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김수아... 최예영.. 정말..많이 닮았던데...

 

 머리길이와.. 눈색깔.. 분위기만 조금 다를뿐이더군.."

 

 

 "...무...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거예요..!! .."

 

 

 "최예영 말이야.. 미국 어느 조그만한 연극단에 있더군.."

 

 

 

 어떻게.. 이 사람이 그걸...설마...뒷조사를?

 

 

 

 

 "..무슨 소린지.. 최예영은 지금...여기있는데요..

 

 무슨 소리세요?..아마.. 수아를 착가한 거 같군요.."

 

 

 "훗... 이런 내가 그 정도 눈치는 없을꺼라고 생각해?.."

 

 

 "눈치라.. 수아를 저로 착가하신것 같군요..

 

 미국에 있는 건 수아예요..일본에...잠시 왔다가..미국으로 갔어요..."

 

 

 

 

 이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무섭다.. 처음 보았을때와는 다른.. 차가운 눈빛을 가진 저 사람이...

 

 

 

 "하하;;; 무슨 착각을 하신 것 같네요..

 

 이봐요!! 다시 한번 이런 모욕을 준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어요!!"

 

 

 "난..이봐요가 아니라..독고준입니다...^-^"

 

 

 "...아무튼..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 난 몰라요..

 

 그리고 당신에서 일본어 같은거 배울 맘 없으니까 나가요!!"

 

 

 "네.. 나가드리죠..

 

 하지만.. 조만간 보게 될겁니다....당신 말이 거짓이라면.....좋겠네요..그럼 이만..."

 

 

 

 

 어쩌지... 저 사람 다 알아버린 거 같은데..어쩌지.. 어쩌지..

 

 설마.. 아니야.. 눈치 채지 못했을거야..... 모를거야.. 설마.....

 

 난 불안에 몸을 떨었다..

 

 저 사람이 신문사에 자신이 짐작한데로 말해버린다면... 언니와. 나. 그리고 그 넘은....

 

 안돼!!! 안돼!!! 절대.. 저 사람이 알아서는 안돼....

 

 

 
 

맨위로맨아래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47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7일째 1/17 273 0
46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6일째 1/17 290 0
45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5일째 1/17 270 0
44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4일째 1/17 284 0
43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3일째 1/17 270 0
42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3일째 1/17 263 0
41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2일째 1/17 250 0
40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41일째 1/17 284 0
39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7일째 1/17 264 0
38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6일째 1/17 277 0
37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5일째 ( 사랑이라… 1/17 259 0
36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4일째 ( 사랑이라… 1/17 298 0
35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3일째 1/17 296 0
34 형부와결혼생활 결혼32화 1/17 297 0
33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30일째 1/17 266 0
32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9일째 1/17 279 0
31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8일째 1/17 281 0
30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7일째 1/17 265 0
29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6일째 1/17 284 0
28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5일째 1/17 260 0
27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4일째 1/17 270 0
26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3일째 1/17 300 0
25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2일째 1/17 288 0
24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1일째 1/17 279 0
23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0일째 1/17 252 0
22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8일째 1/17 279 0
21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7일째 1/17 249 0
20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7일째 1/17 264 0
19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6일째 1/17 268 0
18 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15일째 1/17 266 0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