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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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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3일째
작성일 : 20-01-17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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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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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독고준인가 하는 넘이 가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언니에 대한 걱정과...

 

 또 지금쯤 회사에서 농땡이를 치는 지는 알 수 없지만..일을 하고 있는 그눔..이 걱정됐다..

 

 어떻하지.. 정말 독고준인가 먼가하는 놈이.. 알아버렸다면..........

 

 

 

 

 

 ...

 ...

 ...

 

 

 [김수아씨!! 이건 사기입니다!!]

 

 [피고 김수아 사기죄로 무기징역!! ]

 

 

 "전 억울해요!! 전 무책임한 언니를 둔 죄밖에는 없습니다!! 판사님!!"

 

 

 ...

 ...

 ...

 

 

 

 

 

 안돼!! 안돼~~~~~~~~!!!! 0 (>_<)0

 

 

 

 

 "안돼 안돼!!!!!!!! "

 

 

 "머가 안되는데? "

 

 

 

 헉!! 어느새 집안으로 들어왔는지 놈이 넥타이를 풀으면서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아침에 봤던 단정한 모습과는 반대였다..

 

 잔뜩 헝크러진 머리..삐뚤어진 넥타이.... 저 놈은 저래도..멋지꾸나....ㅠ0ㅠ

 

 

 

 "훗..또 내 얼굴 감상하지..?."

 

 

 "어? 아니..아니..안봤어!! "

 

 

 "에이..또 거짓말하네.. 다 알아..다.. 나도 .. 내 얼굴이 워낙... 완벽하다 보니...."

 

 

 

 이 녀석..또 지 자랑을 하기 시작한다...

 

 제엔장.. 이런 점만 아니면..내가 100점 줄텐데.........ㅡ.ㅡ^

 

 하긴... 이 녀석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오히려.. 모자르다고 해야할지도.....

 

 녀석...뉘집 아들인지 휜칠하게도 생겨먹었구나...짜식..

 

 

 

 

 "야!! 사람이 말하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어? 아니야..아냐..아무것도...."

 

 

 "그런데.. 너 왜 일본어 선생 쫒아냈냐?"

 

 

 

 설마... 모르고 있었던 건가...?

 

 하긴..알고 있었다면... 가만히 있을 눔이 아니지....아마..두

 

 집안이 뒤집어 졌을지도....ㅡ.ㅡ;;; 말하지 않는게 낫겠징?

 

 그래 결심했어!!

 

 

 

 

 "하하;; 그냥.. 조금 피곤해서...하하;;;"

 

 

 "너말야....그렇게 웃지마.. 구란거 티 다나...ㅡ_ㅡ^ 피곤하기는 지가 무슨.."

 

 

 

 

 저 놈의 말하는 폼새좀 보십시오...

 

 누가 왕싸가지 아니랄까봐 저런 말을 툭툭 뱉어내는지..

 

 저럴때 전 저 놈한테서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는 것을 저 눔은 알까요?

 

 

 

 "야..왜 아무말도 안하냐... 막 흥분해서 난리쳐야지..."

 

 

 

 그리고..전 저 눔의 저런 날카로움이 두렵습니다...

 

 제가 다음에 멀 할지 저렇게 꿰뚷고 있다니.. 정말 두려운 존재죠...

 

 이러면 마음대로 화도 못냅니다......ㅡ_ㅡ^

 

 

 

 

 그렇지만.....이럴 땐 놈이 정말 좋습니다...

 

 

 

 "어디 아픈거야? 어디 아픈거 같어!! 병원가자..!! "

 

 

 

 내가 조금만 이상하면 나보다..더 날 걱정하는 녀석....

 

 그래... 난 널 싫어할 수가 없어.. 널.. 싫어할 수 없어....

 

 니가 매일 날 괴롭히고 놀려도 난 널 싫어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됐는걸...

 

 아니..사랑하게 됐는걸...

 

 

 

 "안아파...됐어..."

 

 

 "정말? 병원안가도 돼? "

 

 

 "응.. 안가도 된다니까..."

 

 

 

 이럴수록 점점 놈이 나에게 다가올수록 난 두렵다....

 

 놈을 언니한테 보내기 싫어질까봐... 그렇게 될까봐... 너무 두렵다...

 

 

 

 

 

 

 "아..우리 이번주 토요일날 놀러가자..^-^"

 

 

 "...토요일에?"

 

 

 "내가 아주 죽여주는데 찾았거든..가자..."

 

 

 "혹시 너 죽여준다는 데..가 온천같은데 혼탕이나 그런거 아니지?"

 

 

 "야...날 어떻게 보구.. 근데.. 너 정말 이상하다.. 어떻게 그런 생각이 바로바로 튀어나오지..

 

 너야말로.. 나랑 정말 같이 목욕하고 싶은거 아냐?"

 

 

 "머..머라구!! 아냐!!!절대!!!!!!!!!"

 

 

 "하하하 농담이야.. 이래야 김수아 같네.....김수아......."

 

 

 

 

 

 내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점점 내 얼굴 쪽으로 다가오는 넘의 얼굴...

 

 이러면....이러면 안되는데.........

 

 물론....너의 그 빠알간 입술이 좋기는......하지만 서도....................◉_◉;;

 

 김수아!! 무슨 생각을 정신차려!! 정신......0 (>_<) 0

 

 그러나 고개를 돌리려는 내 의도와는 달리...

 

 넘은 내 얼굴을 붙잡고 지 입술을 내 입술에 포갰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왜 이렇게 가슴이.............

 

 

 

 쿵!!

 

 

 

 순간 뜨끔했다... 내 심장이 이렇게 크게 뛰었는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은 이상타...

 

 쿵?? 분명히 내... 가슴에서 쿵하고 소리가 났지만..이렇게 크진 않는데...

 

 머..지..?

 

 

 

 [카에데짱!!!]

 

 이 고음의 목소리를 가진 여자.... 누구겠는가... 그 가슴 큰 여자지...

 

 도대체 여길 또 왜 온거야!!!!-0-^

 

 더럽게 타이밍도 못맞춘다니까!! 저러니까 미움을 받는거라구!! 당신은 말야!!

 

 

 

 

 [나즈미... 내가 우리집 오지말라고 했지!! ]

 

 

 [그치만...난 카에데가 보고 싶은걸..]

 

 

 [난 이제 니 약혼자도 아니구.. 이미 부인이 있어!! 더 이상 이러지마!! ]

 

 

 [쳇!! 난 저 흐르멍텅한 여자 인정할 수 없어!! 없다구!!!! ]

 

 

 

 

 도저히 아무리...귀를 세우고 들어도...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는 두 단어...

 

 나즈미...카에데 이 둘밖에는 없었다.....ㅡ.ㅡ;;

 

 그런데....보자보자하니까 내가 보자기로 보이나..(추억의 개그개그개그~~~)

 

 

 

 내가 지금 혼자서 열 내고 있는 이유는 저 여자가 내 욕을 해서가 아니다..

 

 어짜피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화날 일이 머가 있겠는가......

 

 저 여자의.....팔뚝이.... 그 놈....서진이의 목을 감고 있었기때문이다...

 

 점점...안기는 듯한 포즈로.....바뀌어가고 있었다....ㅡ.ㅡ^

 

 그런데... 그놈은 떼어낼 생각은 하지 않구.. 덤덤히 가만히 있는다...

 

 대체..무슨 생각으로...저러는거야!!!! -0-^

 

 

 

 

 "이..이서진!!!!!!! 너 당장 그 여자 안떼어내!!!!"

 

 

 

 

 순간.... 나에게 쏠리는 시선... 내가..말한거 아닌데......ㅡ.ㅡ;;;

 

 난 아니라면서 고개와 손을 내저었다... 도대체... 누구인가......누구......

 

 내가...한게..아니라면....이 정겨운....한국말은.......누구??

 

 

 

 

 "너 이자식!! 내가 없는 사이에 바람을 펴!!! 너 오늘 죽었어!! "

 

 

 

 저 방방뛰면서 오버하는 저 목소리....

 

 그리고..저 짧은 머리... 그리고.. 하얀 피부... 남자들은 한 주먹에 제압하는 저힘...

 

 그것은..........무책임한 우리의 언니...

 

 최예영 양이었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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