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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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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 결혼생활 - 결혼 24일째
작성일 : 20-01-17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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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나즈민가...하는 그 가슴 큰 여자는...눈이 ◉ᄆ◉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저 무지막지한 힘으로....

 

 자신의 팔안에 녀석의 머리를 가둔 채..

 

 주먹으로 세게 내려치고 있는 언니의 모습을 보았기에..

 

 oh my god!!

 

 왜...왜 저렇게 변한거야!!!!! ㅠ0ㅠ

 

 

 

 

 [이봐!! 이봐!! 니가.....왜 둘이야..? ]

 

 

 

 ㅡ.ㅡ?? 먼소리를 하는건지...도통....

 

 다시한번 말해야 겠군.. 아이 엠 코리언!! 일본말 노우~~

 

 근데....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방방뛰고 있는 당신...만큼이나... 나도 뛰고싶어...

 

 나도 난리치고 싶다고!! 하지만.. 그럴 수 없잖아.. 그러기엔.. 내 자린 없잖아...

 

 

 

 

 "언니.. 그만해.. 그러다가..서...아니.....형부..죽겠어.."

 

 

 "헉헉!! 이 놈은 한번 맞아야해!! 감히 바람을 펴~~!! "

 

 

 "하하 잘못했어..예영아.. 잘못했다구~~ 그만...하하"

 

 

 

 놈이..웃기 시작했다..

 

 언니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정하게.. 아프다.. 저 놈이... 입을 열때마다.. 너무..

 

 내 앞에서는 그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 안보여줬잖아... 이서진...

 

 내 앞에서는.. 내걱정만 하구.. 힘들어했으면서... 너.. 진짜.. 나 왜 이렇게 아프게 하니...

 

 내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놈은 나에게 싱긋하면서 웃어준다...

 

 나는 어떻게 했냐구? 훗.. 나도..웃어줬지... 슬픈듯이........

 

 

 

 "너 앞으로 그럴꺼야 안그럴꺼야!! 나 없다구 바람 필꺼야!!"

 

 

 "아니..안필게.. 그리고 무슨 바람이야.. 나즈미하고는...."

 

 

 "알어!! 니 친구란거 그래도... 난 싫다... 알았지? "

 

 

 "그래!! 맹세 !! 바람같은거.....그런거... 안필게........."

 

 

 

 언니는 그 눔의 맹세를 듣고서야 놈을 놓아줬다..

 

 옆에서 나즈미는 나와 언니를 계속 도리질을 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에휴=3 머라고 한다지........

 

 

 

 "아!! 우리 수아한테 인사해야지!! 수아야~~ 그동안 수고 했어~~^-^"

 

 

 

 

 쿵!!

 

 그동안?? 그럼.. 이제.. 내가 이 놈 옆에 없어도....없어도 된다는 이야긴거야..?

 

 나.... 나... 이젠 이 놈 옆에 못있는거야? 그건.. 그건.. 싫은데.........그런.......너무해....

 

 

 

 "앞으로도 수고해줘~~ 아직 11개월이나 남은거 알지?"

 

 

 언니의 또 다른 말에 난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언니..그거 알아?

 

 언니의 말 한마디에... 내 가슴이..뛰고...멈춘다는거? 그리고..아프다는거...

 

 하.. 김수아.. 너 .. 진짜 바보구나.. 정말..바보 다됐구나....

 

 

 

 "응..... 근데....왠일이야?"

 

 

 "휴가왔어.. 근데.. 저 여자분은 누구신데.. 우리 둘을 막 보는거야?.."

 

 

 "어?? 글..글쎄;;;;"

 

 

 

 흥분이 가라앉자 언니는 예전의 얌전한 언니로 돌아왔다..

 

 여자분....큭..

 

 

 

 [카에데짱!! 저.. 저 여자 ..흠.. 아니네. 자세히 보니까 다르다.. 눈동자색이랑.. 머리랑..]

 

 

 [......처...처제가..놀러온거야.. 그만..가봐.. ]

 

 

 [나도 놀면 안돼? ]

 

 

 [지금 이 자리가 니가 낄자리라고 생각해? 사람불러서 끌어낼까?]

 

 

 [가..가면돼잖아!! 흥!! 내일 또 올꺼다 머~~]

 

 

 

 저 여자 .. 또 연기한다..

 

 정말..자기가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느낌처럼 흐느끼면서 나간다...

 

 언니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나를 봤고.. 난 그냥 웃어줬다... 그냥..

 

 

 

 "나 일요일에 다시 가야해..^-^"

 

 

 "...일요일?.."

 

 

 "응 서진아.. 그때까지 나랑 같이 있어주기다~~ 우리 정말 오랜만에 봤잖아.."

 

 

 "...토요일에...약....."

 

 

 "아..난 그만 방으로 가볼게...언니 쉬어.."

 

 

 

 난 놈의 옆구리를 푹......!! 찔렀다...

 

 그러자 놈이 나의 얼굴을 보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바라봤다..

 

 멍청아.. 나 신경쓰지마.. 언니가.. 와 있는 동안은.. 난 니 부인아냐.... 아냐.....

 

 난 한쪽눈으로 살짝 윙크를 해준 다음에.. 그 방에서 나왔다...

 

 

 

 방문을 닫자마자 들려오는 언니의 웃음소리..

 

 행복하겠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니까.. 서진아... 너도 행복하지...

 

 내가.. 아니라.. 언니 옆에 있으니까.. 더.. 행복하지..

 

 나.. 정말 비참하다.. 지금.. 나 말야.. 너무 아프다.. 마음이...

 

 왜.. 바보같이 너 사랑해버렸나 몰라... 정말.. 바보같이..

 

 11개월후면... 난 널 떠나고.. 넌 언니에게 갈텐데.. 그걸 알면서..

 

 왜 널 사랑해 버렸나 모르겠어.. 왜.. 너무.... 바보같다..... 나......

 

 

 

 

 

 

 

 

 

 

 

 

 그렇지만.. 난 바보니까 너 하나밖에 모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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