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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결혼생활
작가 : 이상혁
작품등록일 : 20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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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결혼생활 결혼32화
작성일 : 20-01-17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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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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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이나 평화롭게 아침에 일어났다..

 

 일상적으로.. 늘.. 이렇게 행복한 듯이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내 옆에서 아가처럼 새근새근 잘 자는 녀석...^-^ 이쁘다...

 

 입만 안열면......ㅡ.ㅡ;;

 

 김수아.. 이젠 피해가지 말자... 도망가지 말자.. 너도 너도.. 행복해져도 돼..

 

 난 자고 있는 녀석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 서진.. 정말 정말 사랑해.... 정말 사랑해....."

 

 

 

 헉..!! 순간 놈의 눈이 꿈실대는 것과.. 입가에.. 미소를 보았으니...........ㅡ.ㅡ^

 

 쪽...팔린다..............>_<

 

 그리고 난 놈의 귀에 확실하게 못을 박고 부엌으로 갔다..

 

 

 

 "정말.. 사랑해..사랑해..................당장 일어나 이자식아!!!!!!!!!!!!!! "

 

 

 

 녀석은 귀가 울리는지 귀를 막 문지른다...

 

 큭큭큭... 쌤통이다..... 메렁~~

 

 

 

 "김수아!! 아..귀 찢어지는 줄 알았잖아!! 좋게 나가다가...."

 

 

 "일어나.. 밥먹자~~ "

 

 

 "야... 니가 밥도 할 줄 아냐?"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김수아 아니냐~~ "

 

 

 "훗...."

 

 

 

 녀석은 잠시 미소를 지어보인 후.. 욕실로 들어갔당..

 

 그리고 난 부엌으로 들어가서 밥을 하고... 또 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폭..폭..폭 맛있는 냄새가 김을 타고 흘러나왔다..

 

 열심히 반찬을 만드는데... 아시죠? 이 분위기.... ^-^;;

 

 녀석이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죠~~ >_< 으휴~~ 변태변태!!

 

 

 

 "야... 머해.. 다쳐.. 조심해.."

 

 

 "잠깐만.. 이렇게 있자.. 아직도 안 믿겨서.... 그래.. 니가 내 곁에 있다는게..

 

 날 사랑하고 있다는 게.. 정말 안믿겨서 그래... 사랑해.. 수아야..

 

 알지..? 내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젠.. 너 없으면 나도 없어..

 

 다시는.. 다시는 도망가지마... 도망가려면... 나랑 같이 가...

 

 우리.. 영원히 같이 있는거야... 알았지?

 

 꼭 약속해줘.... 혼자만... 혼자만.. 아파하지 않겠다구... 그리고 나 믿고..따라와...."

 

 

 ".....서 진아..."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정말 부부같다... 그치?.."

 

 

 "훗... 그래!! "

 

 

 "근데...... 너 그 칼 무서워.... 그걸로.. 설마 나 찌르는 건 아니지? "

 

 

 "한번 찔러볼래? "

 

 

 "하하하 농담이야..농담!! "

 

 

 

 

 오랜만에 녀석이 웃는 것을 보았다.. 너도 그렇게 웃을 수 있구나...

 

 그럼... 나 니 웃음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거지?

 

 나랑 있어서 너 행복하다구..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거지?

 

 나..도 니 옆에서 행복해 있어도 되는거지?

 

 나.. 그렇게 생각한다.. 알았지? 서진아.. 나 그렇게 생각할꺼야....

 

 

 

 

 "근데.. 니 옷.. 어떻하지..."

 

 

 "글쎄..세탁소 맡겨야 할걸...하여간.. 더럽게...진짜..."

 

 

 "미..미안하다고 했잖아...ㅠ0ㅠ 근데 너무 어지러웠다구.."

 

 

 "그래그래 알았어..알았어.. 우리착한 애기 뚝!!"

 

 

 "뚝...헉!! 야.. 근데 내가 왜 애기냐!!"

 

 

 "훗.. 맞잖아... 언제 사고 칠지 모르는 애기들 같어.. 너.."

 

 

 "너.. 죽을래!! "

 

 

 "하하하 난 왜 너만 보면 놀리고 싶지.."

 

 

 

 한참을 놈과 투닥거리고 있는데.. 별장지기 할아버지께서 오셨다..

 

 할아버지는 하루 아침에 달라진 나를 보시고 서진이 놈을 행해서 흐뭇하게 웃어주셨다..

 

 알고 계셨던 거다.. 내가 왜 그렇게 괴로워 했는지... 왜.. 슬퍼했는지...

 

 

 

 "손님이 와계셨네요.."

 

 

 "할아버지 오셧어요? "

 

 

 "아가씨가 걱정되서 왔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허허.."

 

 

 "네.. 이젠 괜찮아졌어요... 아.. 서진아 인사해.. "

 

 

 "..아 안녕하십니까..?"

 

 

 "..아 네.. 저희 아가씨 잘 부탁드립니다.. 속은 여리고 착하신 분입니다..."

 

 

 

 

 난 할아버지께 놈의 옷을 부탁했다..

 

 할아버지께서는 상황을 이미 다 아셨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가셨고..

 

 녀석은 나를 보고 웃기만 했다...

 

 

 

 "왜..왜 웃어!! ㅡ///ㅡ"

 

 

 "니가 여리고 착하데서.... 정말 그런가 하구...큭..."

 

 

 "웃지마!! 그만 웃어!! "

 

 

 "항복!! 항복...................야... 그런데.. 이거 무슨 냄새야..?..머 타는 냄새 같은데.."

 

 

 "머가..타...타긴...............ᄋ_ᄋ 밥!! 어떻게!! 밥!! "

 

 

 

 

 난 부엍으로 재빨리 뛰어갔지만.... 밥은 이미... 잿더미가 되있었다...ㅠ0ㅠ

 

 시커멓게 딴 밥이라니..... 이런 걸 사람이 어떻게 먹어......

 

 

 

 

 "와... 너 진짜 밥 잘한다.. 하얀 밥을 시커멓게 만들다니..."

 

 

 

 내 어깨 너머로 고개를 쏙 내밀고.. 놈이 한말이다...

 

 정말.. 이럴땐.. 아까 손에 들고 있던 칼이.. 너무 그립다...........ㅡ.ㅡ^

 

 아무래도 나 너무 잔인해 진거 같당..... ㅜ0ㅡ

 

 

 

 "밥 다시 해야겠다......너 때문이야!!"

 

 

 "훗.. 그래 나 때문이다.. "

 

 

 

 

 오옷!! >_< 저. 눈부심!! 저.. 웃음...

 

 자식.. 정말 잘생겼다...........ㅠ0ㅠ

 

 

 

 

 "쿡.. 너 또 내 얼굴 감상하고 있지? "

 

 

 

 헉... 귀신같은 놈.........ㅡ.ㅡ;;;

 

 어째 넌 내 속에 들어와 앉아있는 놈 같냐..... 너무..날 잘안다.....

 

 잠시 따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아.아니야!! "

 

 

 "멀..맞구만.. 하하 괜찮아 괜찮아!! 멀 쑥스러워하고 그러냐~~"

 

 

 "아..아니래두!! "

 

 

 "훗.. 난 니 모습이 좋아.. 그런 니 모습이... "

 

 

 

 서진이 놈은 쑥스럽게도 내 이마에 자신의 입술 도장을 꽉 찍어버렸다~~ >_<

 

 어머어머머머머 +_+

 

 너 너무 밝히는거 아냐~~ 실은 어쩌면... 저녀석보다도 내가 더 밝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김수아.. 너 너무 부비적 거리지마.. 나 더 이상 참기 힘들거든.."

 

 

 "아.. 미안...ㅡ////ㅡ"

 

 

 

 그런 말.. 하면..너무 부끄럽잖아~~ >_<

 

 혼자서 실실대고 있는 나를 안쓰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서진..

 

 난 그런 그 놈을 엄청나게 뜨겁게 째려줬다.. -.ㅡ+

 

 

 

 "우리.. 내일 일본 가자...."

 

 

 "..일본에...?.."

 

 

 "그래.. 언제까지 여기 있을꺼야.. 너 집나갔다고 기자들이 내 뒤 캐는데 짜증나.."

 

 

 "그래.. 가야지.... 니 옷 세탁 다 되면.."

 

 

 "훗.. 그럼.. 우리 그때 못갔던 여행가는 거다.. 알았지?"

 

 

 "응.. 꼭 가자.. 꼭.."

 

 

 

 그래.. 우리 꼭 가자.. 알았지?

 

 나 행복해질래.. 피하지 않을래.. 너 사랑하지 않는다고 부정하지 않을래..

 

 더 이상은 도망다니지 않을꺼야..

 

 

 그런데.. 서진아.. 나말야.. 너무 불안해..

 

 나.. 너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언젠가는 깨져버릴지도 모르니까..

 

 나의 대한 니 사랑이..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유리 같으니까..

 

 언제 터져버릴지 모르는.. 비눗방울 같아....

 

 나.. 너무 불안해......

 

 

 널 사랑하는 만큼.. 난 점점 더 불안해져..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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