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이 미령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미령은 밀쳐내려고 발버둥 쳐봤
지만 감당 할 수 없는 힘에 주저 앉고 말았다. 성현도 함께 주저 앉았
다. 서럽게 울고있는 미령을 달래보려 어깨를 어루만졌고 미령은 차갑
게 뿌리쳤다.
"미령아... 이 나쁜 년아..."
성현은 간절히 애원했다.
하지만 미령은 두 무릎에 얼굴을 박고 여전히 어깨를 들썩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