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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여자가 없는 세계였다
작가 : 오리에탈
작품등록일 : 2020.7.31    최근연재일 : 20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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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을 영화로 찍었다면 어떤 제목으로 나왔을까? <미친 놈들>, <병신 같은 놈들>, <쓰레기 새끼들>. 아마 이런 제목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건 진짜 군대보다 더한 지옥이었다. 이 시대 인간들이 여기가 지옥이라는 걸 몰라서 그렇지. 사실 나도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잘 모르겠다. 알고 있는 건, 눈을 떠보니 엄청 먼 미래에 와 있었다는 것. 그것도 우주력 4천년이다. 서기니 기원전이니 하는 건 완전히 잊혀진 세상에 와 있었다. 우리가 차를 타고 다녔듯이 여기 살아있는 대부분이 우주선을 타고 다녔다. 처음엔 별 세상에 왔다고 좋아했지. 하지만 여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