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미각 기미관 강필구의 조선판 먹방!>
"내가 말로는 조선의 이빨이요, 맛으로는 조선의 혓바닥이다!"
뛰어난 미뢰를 지닌 강필구는 정조의 손자인 효명세자의 기미관이 되어 왕가와 세도정권의 암투 속으로 뛰어든다. 강필구는 세자의 음식을 먼저 맛보며 화려한 수라상의 진미에 빠져들지만, 오색의 음식에는 누가, 언제 독을 넣을지 모를 아이러니가 있었으니, 필구는 매일의 삼시 세끼, 조선팔도 최고의 맛이 담긴 효명세자의 수라상을 받으며 언제 죽을 지 모를 황홀경과 공포를 동시에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