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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남자인데 여자입니다
작가 : yayaya
작품등록일 : 20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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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연우”
작성일 : 22-02-10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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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실제가 아닌 허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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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12월 8일 ㅇㅇ산부인과

 

 “그러니까… 아기가 유전적으로 조금 문제가 생겨서 그… 쉽게 말하면 중성…이라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런경우를 처음봐서… 죄송합니다 저희도 확언을 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의사와 얘기를 나눈 뒤 남자는 혼란에 빠진듯 말없이 한참을 의자에 앉아있다가 결심이라도 한듯 당차게 일어나 아내가 있는 방으로 간다.

 

 “어 여보왔어? 선생님이 뭐라고하셔?”

 

 “그게… 뭔 유전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중성… 인것같다고 하시는데?”

 

 여자는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게 무슨소리야? 한달전에는 문제없을거라고 말했잖아?”

 

 남자는 여자의말에 아무대답도 하지못했다.

 

 그 병실에서는 부부의 흐느끼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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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연우다

 

 내 부모는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이름만 쥐어준채 돌이 되기도 전에 보육원으로 보냈다.

 

 보육원에서도 내 사정을 보고 부모를 찾아갔다고는 하는데 더 말이 안나온걸로 봐서는 아마 돈을 꽤 많이 받지않았을까 싶다.

 

 내 인생의 시작은 남들과는 많이 달랐다, 어쩌면 남들과 같은게 더 이상할지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나를 이상한사람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

 범죄도 들키지않으면 무죄라는 말이 있듯이 나도 들키지않았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큰 관심이 없었고 내가 나를 남자라고하면 그걸 믿었고 여자라고하면 그것도 믿었다 중성답게 중성적인 외모를 가져서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다

 

 뭐 불편한거라면 친구들과 목욕탕 같은 곳을 가지 못한거 빼고는 딱히없다.

 

 

 표면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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