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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광해실록을 편찬합니다.
작가 : 클로애
작품등록일 : 2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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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년 한양
작성일 : 19-02-06     조회 : 421     추천 : 1     분량 :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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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제 15 대 왕 광해군

 

 광해군은 1571년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혼이며, 선조와 공빈 김씨의 둘째아들입니다.

 혼은 어렸을때부터 조용한 성격으로 선조의 눈에 띄지 않아서 혼이 있다는 사실도 잊으며 지냅니다.

 가끔 혼과 마주쳐도 누군지 모르고 지나가면 옆에 있던 상선이

 둘째왕자님이시옵니다. 하고 가르쳐줍니다.

 오늘도 선조는 혼의 옆을 지나가다 상선에게 묻습니다.

 "누군가....."

 "전하, 둘째왕자님이시옵니다."

 "그래....."

 "네. 전하."

 아버지의 무관심이 혼을 무예, 천자문, 언문, 승무도 열심히 하게 하였습니다.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납니다.

 선조는 신하들과 함께 피난길을 떠납니다.

 혼은 아버지 선조가 버리고 간 한양을 백성과 군사와 함께 왜군을 죽입니다.

 왜군의 수가 많아 결국 한양을 포기하고 혼도 떠납니다.

 한양이 함략될 때 피난지 평양에서 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다음날 선조와 조정은 평양에서 다시 피난길에 올랐는데,

 피난 도중 영변에서 국왕과 세자가 조정을 나누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돌아온 한양은 괜찮아 보입니다.

 백성들이 힘을 합쳐 세자저하께서 지킨 한양을 복구했습니다.

 선조가 버린 한양을 세자저하가 지켰기 때문입니다.

 1606년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가 영창대군을 낳아 세자지위가 위태로웠습니다.

 하지만 정인홍 등 북인의 지원으로 선조의 뒤를 이어 1608년 15대 왕으로 즉위합니다.

 그가 즉위하자 한동안 명나라에서는 그의 임명을 거부했습니다.

 광해군은 선조의 뒤를 이어 15년간 왕으로 재위합니다.

 그러다 1623년 3월 인조반정으로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납니다.

 강화도와 재주도 등에서 18년동안 유배생활을 합니다.

 1641년 5월 다시 돌아온 강화도에서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강화도에 와서는 일찍 일어나도 사시정도였는데 오늘따라 묘시에 일어났습니다.

 뒷간에 갔다와서 방에 있는데 세숫물을 하인이 들고 들어와서 세수를 하고 손을 씻습니다.

 하인은 들고 있던 수건을 광해군에게 건냅니다.

 광해군은 수건을 받으며 미소만 짓고 손을 닦습니다

 진시가 되자 아침상이 방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침상을 들고 들어온 하인은 안절부절 못하고 상을 내려놓습니다.

 아침상을 보니 하얀가루가 조금씩 보입니다.

 하인이 비소를 잘 안보일정도의 양을 뿌려 놓았습니다.

 '광해군의 아침상에 비소를 뿌려라.'

 그 명을 명한건 다름아닌 영의정이었습니다.

 밥을 다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취사량이었습니다.

 하인은 밥상을 놔두고 나오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걸 본 광해군도 눈물을 흘립니다.

 밥을 먹다 비소가 들었다는 것을 알고도 다 먹었습니다.

 "상을 내어라."

 하인은 방에 들어와 상을 보고 놀랬습니다.

 밥과 반찬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기 때문에 눈물이 났습니다.

 다 알고 다 먹은거 같았습니다.

 잠시후 자리에 누워 잠이들어 죽었습니다.

 오시쯤 하인이 방에 들어가보니 광해군이 누워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광해군은 미소를 머금고 눈물이 흘러 내려있었고 입가에 거품이 있었습니다.

 하인은 광해군을 양지 바른 곳에 잘 묻어주었습니다.

 그는 종묘에 들어가지 못하고 묘호, 존호,시호가 없습니다.

 따라서 왕자 때 받은 봉군작호인 '광해군'으로 호칭되었으며 묘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송릉리에 있습니다.

작가의 말
 

 처음 올리는 거라 너무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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