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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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장. 마지막 날
작성일 : 19-11-09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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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학과에서의 마지막 날, 이제 대학에서 나오면 곧 바로 경찰청에 취직해야한다. 마티리 경부님과 권호 경부님의 권력(?)으로 나는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른 경찰 지망생들에겐 미안하고 죄송한 일이지만 아무튼 조용할 것만 같던 마지막 날은 시끄럽기만 했다. 이제 내게 재밌는 사건과 흥미진진한 사건을 들을 수 없는거냐며 후배들과 친구들은 울기도 했다. 그래... 이제 졸업식이다.

 엄마와 아버지, 어느새 친해진 안도희가 왔다.

 

 "로한아, 졸업축하해!"

 "로한아. 졸업 축하한다."

 "여~ 이로한! 졸업 축하한다, 임마!"

 

 선생님들과의 포토 타임도 끝나고 나서 졸업 파티를 하자는 학생들의 성화에 선생님들은 차트키를 그 것의 이름은... 위대하고 위대한 신용카드를 꺼냈다. 파티는 학교 앞 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이뤄졌다. 그 틈에 특별히 안도희가 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희랑아, 성우 시험은 어떻게 됬어? 투니 택시에 지원했다며."

 

 희랑이는 목을 가다듬고 약간 애교끼있는 캐릭터 목소리로 말했다.

 

 "흠흠... 붙었어!"

 "와아~"

 

 무려 3차까지 붙어 이제 정식 성우가 된 희랑이를 위해 사이다 잔을 부딪혔다.

 석영이는 마술사의 길을 걷기위해 해외로 진출한다고 했다.

 

 "야~ 이제 팬텀 3.5가 아니라 마술사 3.5라 해야하나?"

 "아잇, 진짜! 3.5는 빼줘요~"

 

 석영이의 마술사라는 꿈을 위해 우린 사이다 잔을 다시 한 번 부딪혔다.

 도하는 원래 나를 따라 경찰관이 되려했지만,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그림 솜씨, 잘 짜여지는 스토리로 웹툰 작가가 되겠다고 했다.

 

 "그럼 웹툰 내용은?"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

 "ㅋㅋ"

 

 웹툰 조회수가 잘 나오길 바라며 사이다 잔을 부딪혔다.

 안도희는 경찰...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다만 보류...라고 하던가...

 

 "꼭 경찰이 되길 바란다."

 "ㅇㅇ... 나중에 꼭 서에서 만나자..."

 

 도희의 꿈을 위해 잔을 부딪혔다.

 그리고 나는...

 

 "축하해!"

 "ㅋㅋ넌 이제 경찰 지망생 아니네?"

 "사건나면 달려간다. 연락줘라. 웹툰으로 그려줄게."

 

 그리고 사이다를 원샷했다. 그래... 이제 지망생이 아니다... 내일부터 추리를 시작해야지...

 

 "꺄악!!!!!"

 

 안타깝게도 나의 소원을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어... 또 살인이야?

 

 "모두 물러서 주세요!"

 

 사람들을 제지시키고 다가가 시체의 얼굴을 확인했다. 근데 이 사람...

 

 "ㅂ...바질 형사님?!"

 

 왜 옆에 칼을 들고 서있는 권호 경부님이 계신거야...? 뭐가 어떻게 된거야?? 그 옆엔 마티리 경부님??

 

 "ㅇ...아니야... 내가 아니야!"

 

 잠만... 정말? 근데 피 색깔이 흰 색이지? 어? 그리고 바질 형사님 목이...

 

 "ㄱ...경부님..."

 

 고기 집에 있던 친구들과 후배들은 살인사건 보다는 내 추리가 듣고싶나보다...

 

 "와아~ 이로한 선배님!"

 "기다리고 있었어! 사건을 해결해줘!"

 "...조용. 이건 살인사건이야. 다들 파티는 잠시 중단하자."

 

 나는 침착하게 경부님 두 분께 다가갔다.

 

 "...경부님. 일단 두 분... 따라오세요."

 

 음식점 한 켠을 빌려 침착하게 조사를 시작했다.

 

 "...먼저 권호 경부님. 그 칼은 뭔가요?"

 "...몰라."

 "...형사님을 찔렀나요?"

 "ㅇ...아냐! 난...난 아니야!"

 "...마티리 경부님. 범인은 누구죠?"

 "...모르지."

 "제대로 대답하세요, 이건 살인사건이라고요!"

 "...아, 아까 바질 형사가 약을 먹는걸 봤네."

 "그래요? 그럼 칼로 찌른 자국은요?"

 "..."

 

 맞아... 음식점에 와서 찌른거니까 칼을 옷에 숨기고 왔겠지? 바질 형사님이 비명을 지르자마자 내가 본거니까... 그리고 피가 하얀 색이니까... 피 속에 뭔가를 넣은 거겠지. 그럼 칼에 뭔가를 묻힌건가?

 

 "...권호 경부님. 잠깐 점퍼 좀 벗어주세요."

 

 점퍼 안에... 예상대로야...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

 "사람 피는 빨간 색... 근데 바질 형사님 주위의 피는 흰색이죠. 그렇다면 누군가 피에 약품같은걸 넣었다는게 되요. 하지만 제가 바질 형사님의 비명을 듣고 바로 달려간거니까 그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에게 듵키지 않고 약품을 넣는다는건 불가능해요."

 "..."

 "그렇다면 칼에 뭔가를 묻혔겠죠. 그 가루는 하얀색이고. 그럼 이 가루가 눈에 띄는 검은 옷은 입지 않겠죠. 검은 옷을 입은 마티리 경부님은 아니고... 흰 색 옷을 입은... 권호 경부님. 바로 당신이예요!"

 "큭.. 내가 졌다..."

 

 희랑이는 충격먹은 얼굴로 서 있었고, 안도희와 이도하는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쯧쯧... 저러니까 경찰이 못되지...

 

 "내가 바질을 살해한 이유는..."

 "설명 안하셔도 되요. 하마터면... 깜빡 속을 뻔했어요."

 "ㄹ..로한아... 그게 무슨..."

 "그러니까 바질 형사님은..."

 

 나는 바질 형사님 팔을 살짝 꼬집었다.

 

 

 

 "아야! 하하..."

 "ㅂ...바질 형사님?!"

 "하하... 로한군... 역시 대단하구나^^;;;"

 "경부님이 누군가를 죽였다는건 못 믿겠거든요. 야, 그리고 안도희. 너는 바질 형사님 목이 움직이잖앜ㅋㅋㅋ 숨 쉬실 땤ㅋ"

 "아아?! 진짜??? 윽... 아직 멀었네..."

 

 그렇게 나의 경찰 지망생으로서의 삶은 막을 내렸다.

 

 이제 내일이면 시작이다.

 

 

 

 

 나의 경찰로서의 생활이.

작가의 말
 

 끝났어요, 여러분! 지금까지 경찰지망생 로한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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