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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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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3화
작성일 : 20-08-03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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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수 없죠. 직원들에게 사장이 볼일이 있다고 알아서 정리하고 가라고 하면 이상하게 여길 일이 없을 거에요."

 "좋아. 일이 끝나면 그렇게 알려줄게."

 

  피로연이 끝나자, 한 직원이 점장을 찾고 있었다.

 

  "점장님은 어디 계시죠?"

 "일이 생긴 모양인데, 알아서 정리하고 가라고 하네요."

 "식사제공은?"

 "물론 식사도 제공된답니다."

 "정말이에요?"

 "물론이죠. 자, 맛있게 먹고 난 후에 정리합시다."

 

  직원들이 음식을 갖다 먹기 시작하는 모습을 본 나율과 디애나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기 좋아라하는 모습 좀 보세요."

 "그러게. 하지만 그 점장이란 인물...... 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디로 사라진 걸까?"

 "저도 모르는 뭔가가 있겠죠."

 "무슨 이유에서일까......"

 "정말이지 모르겠네."

 

 

  그 날 밤, 홀서빙 일을 마친 나율과 디애나는 홍대입구 역에서 경찰을 만났다.

 

  "형사님들 아닙니까?"

 "그래. 방금 전에 연신내역 근처 결혼식장 안 화장실에서 누군가 칼에 찔린 채로 죽었어."

 "이번에도군요."

 "그래. 그래서 너희들을 찾으려고 아주 애를 썼지. 그나저나 홀서빙 일 때문에 그렇게 입은 거 맞지?"

 "네. 교대역 근처에 있는 성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이 있었거든요."

 "그렇군."

 "그런데 피로연이 중반부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점장이 사라졌거든요."

 "뭐? 점장이 사라졌다?"

 "네. 무슨 볼일이 있다면서 피로연이 끝나는 대로 직원들끼리 알아서 정리하라고 하더군요." 디애나가 말했다.

 "정말 귀신 곡할 노릇이군. 혹시나 그 인물을 만나면 경찰에 연락하렴. 알았지?"

 "물론이죠."

 

 

  나율과 디애나가 가자, 경찰은 나율과 디애나가 말한 성당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성당이라니?"

 "교대역 성당을 말하는 건데, 2년 전인가 이유석이란 인물이었나 그 사람이 그 성당에서 홀서빙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가 있더군."

 "그게 정말입니까?"

 "다른 형사가 말해서 그렇지 자세한 이야긴 이유석을 찾아서 하는 편이 좋겠군."

 "그럼 내일 그 사람을 만나도록 합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내일 신촌의 한 교회에서 모습을 보인다고 했으니 몇 가지 질문 정도면 되겠지."

 "하지만......"

 

  그리하여 경찰은 다음 날 신촌의 한 교회에서 이유석을 만났다.

 이에 이유석이 이번에 일어난 사건들을 듣고서 놀란표정을 지었다.

 

  "뭐라고요? 벌써 4명이나 살해당했다고요? 그것도 결혼식 피로연장 근처에서?"

 "충격적이겠지만 사실입니다."

 "일각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장에 귀신이 들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그러는데......"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나율이란 인물하고, 디애나가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이 분명하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근처에서 시신이 나왔다는 사실을 듣고서 생각한 것이겠죠. 그러한 일이 일어 "직원들에게 사장이 볼일이 있다고 알아서 정리하고 가라고 하면 이상하게 여길 일이 없을 거에요."

 "그럴 듯한 이야기군요. 하지만 추측 만으로는 범행을 밝혀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뭔가가 잘못되가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다른 말이 없네요."

 "그렇군요. 혹시라도 또 다른 것이 들어오면 경찰에 연락해주세요."

 "그야 물론이죠."

 

  그 날 밤, 이유석은 일기를 썼다.

 

  20XX년 10월 XX일.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살인이 발생했는데, 주로 신촌역, 홍대입구역 근처, 영등포역 근처, 그리고 연신내역 근처 예식장에서 발생하였다.

 피해자들은 주로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나왔는데, 대체 범인은 무슨 이유로 취업준비생인 사람을 죽인 것일까?

 

  그 사건과 관련하여 의문을 품은 디애나하고, 디애나를 경호하겠다고 자처한 나율이 계획적으로 이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있지. 하지만 이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하지 않을까?

 

  디애나, 그리고 나율.

 부디 몸조심해야한다. 특히 이럴 때에는 말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도.

 

  20XX년 10월 XX일.

 

  오늘은 금정역 근처 보냉창고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에 디애나의 룸메이트를 만났다.

 

  무슨 걱정이냐고 물었는데, 디애나 던이 걱정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왜 걱정되냐고 물었는데, 만약에 디애나 던이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다른 피해자들처럼 죽음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되냐면서 두려워하였다.

 

  이에 내가 걱정할 것 없다. 지금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곧 있으면 이러한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지.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도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다.

 지금 당장은.

 

 

 

  "디애나, 나율, 그리고 이유석이 말한 것처럼, 소소한 것이라도 있다면 범인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되겠죠."

 "그럴지도. 그렇다고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의 범인을 알아낸답시고 어긋난 방향으로 접해선 안 돼."

 "그 정도라면 압니다, 반장님."

 "으음...... 서둘러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의 연결고리를 알아내야해. 취업준비생 말고 다른 연결고리를 말이네."

 "다른 연결고리라면 김 형사가 알아보고는 있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랍니다."

 "좀 더 애써달라고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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