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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탑아이돌을 만들다
작가 : 파켓JJ
작품등록일 :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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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예인의 알수없는 취향
작성일 : 20-09-23     조회 : 373     추천 : 0     분량 : 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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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고하셨습니다.”

 

 컷 싸인이 나고 젠틀한 모습으로 현기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현기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연습생들은 서로와 관계자들을 향해 배꼽인사를 했다.

 

 소속사 관계자들도 그 사이에서 팀장들은 서로 인사하려는지 모여 있었다.

 

 리더가 된 4명의 메인 연습생이 모여 있으니 나도 정확히 그들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속을 알 수 없는 이다혜.

 

 ------------------------------------

 -이다혜-

 [18세]

 클래스 : 연습생(팀파괴자-메인보컬포지션)

 

 [능력]

 보컬 : B+(?)

 댄스 : B+

 랩핑 : B0

 작곡 : C+

 이간질 : B+

 리더십 : C+

 

 

 [시너지]

 1. 추월 lv3 -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밟고 일어서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 시너지는 자기보다 능력이 약한 상대에게 발동됩니다. 시너지가 발동될시 상대의 능력은 0.5단계씩 떨어집니다.

  ---------------------------------------

 

 그리고 내가 담당하고 있는 임수정.

 

 ----------------------------------------

 -임수정-

 [23세]

 클래스 : 연습생(샤이걸-유망주포지션)

 

 [능력]

 보컬 : B+(?)

 댄스 : B+

 예능 : C-

 연기 : C0(?)

 작사 : B+

 

 [시너지]

 1. 신뢰 lv 4 -아이돌이 매니저에게 신뢰를 느낍니다. 매니저가 곁에 있을 시 정신력(멘탈)이 강해집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정신력(멘탈)은 상승합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상태이상에서 빠르게 회복됩니다.

 

 

 2. 역전 lv 2 – 위기능력이나 특수한 상황에 매니저와 가까이 있을수록 능력을 잘 드러냅니다. 전세역전이 발동되면 본인 특유의 오오라가 뿜어져 나옵니다.

 

 ----------------------------------------

 

 이번에 얼굴을 본 새로운 연습생인 권리에.

 

 

 -------------------------------------

 -권리에-

 [19세]

 클래스 : 연습생(소통자-메인댄서포지션)

 

 [능력]

 보컬 : B0

 댄스 : B+

 예능 : B0

 리더쉽 : C+

 외국어 : B0(일본어,영어)

 

 

 

 

 

 [시너지]

 1. 신뢰 lv 3 -아이돌이 매니저에게 신뢰를 느낍니다. 매니저가 곁에 있을 시 정신력(멘탈)이 강해집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정신력(멘탈)은 상승합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상태이상에서 빠르게 회복됩니다.

 

 2. 극복 lv 2 – 낯선 환경에 있을 경우 능력을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가 ᄈᆞᆯ라집니다. 적응속도는 레벨에 따라 비례합니다.

 

 ----------------------------------------

 

 일본 혼혈이라는 정보를 들은 리에는 아무래도 다양한 환경에 많이 노출되었는지 외국어 능력과 [극복]이라는 스킬이 눈에 띄었다.

 

 '확실히.. 외모나 스타일을 보면 인기 있을 스타일은 맞아.'

 

 나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마지막 남은 소녀를 다시 확인했다.

 

 ----------------------------------------

 -안수진-

 [20세]

 클래스 :연습생(지도자-리더포지션)

 

 [능력]

 보컬 : B+

 댄스 : B+

 예능 : D+

 스피치 : B0

 리더쉽 : A0

 외국어 : C+(영어)

 

 

 

 [시너지]

 1. 연설 lv 2 - 팀원들의 팀워크를 끌어올립니다. 위기의 상황에 사용하면 함께 극복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팀원이나 연설을 듣는 사람이 많을수록 효율은 올라갑니다.

 

 2. 지도 lv 2 – 본인이 가진 스킬을 상대방도 가지고 있을 경우 상대방의 스킬레벨을 본인의 스킬레벨만큼 올려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스킬레벨이 높을 경우 효과가 경미해집니다.

 

 ----------------------------------------

 

 이건, 연예인보다, 정치인한테나 어울리는 스킬 아닌가?

 

 '뭐 연예계가 정치판만큼 살벌하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턱을 만지며 스킬을 구경하고 있으니, 다혜의 실장이 다가와 말을 건넸다.

 

 "오랜만이십니다. 저 기억하시지요?"

 

 "아, 네. 안녕하세요. 실장님. 잘 지내셨나요?"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다 눈을 굴린 실장이 조심스레 말을 건네어왔다.

 

 "아예, 저야 잘 지냈습니다. 다혜가 많이 힘들어해서 열심히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내 눈치를 살피더니 말을 이었다.

 

 "그나저나, 다혜나 수정 양이나 둘 다 리더 포지션이라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서로 컨디션관리가 중요하겠네요."

 

 '쓸데없는 이야기로 떠보는 꼴 하고는..'

 

 뭐 이해는 간다. 사건이 터졌고, 당사자들만 알고있어야 하는 내용이 일부 기사화되어 나갔다.

 

 물론 프듀 측에서 내보냈겠지만, 우리가 수작 부리는 것일수도 있으니, 저쪽에서도 확인은 해야 했다.

 

 "컨디션 관리…… 중요하죠. 가장 중요한 건 서로 다른 일로 힘을 빼지 말아야죠. 뭐, 어리니까 싸우거나 의견충돌은 있을 수 있죠.”

 

 가장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 어차피 나는 수정이와 내가 보는 능력을 믿었다. 괜히 이 사람을 적으로 돌릴 필요도 없고.

 

 "하하. 그렇죠. 애들 일은 애들끼리 처리해야죠. 다음에 커피나 한잔하시죠.”

 

 그렇게 자신이 필요한 말을 들은 실장은 금세 세트장에서 걸어 나오는 다혜를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나도 수정이를 챙겨 차에 올랐다.

 

 

 #2

 

 촬영이 생각보다 길어져 차가 적어진 어두운 새벽길 꽤 넓은 도로를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검은색 벤 한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오빠.”

 

 "응?”

 

 "괜찮을까요?”

 

 "어떤 게?”

 

 "사실 걱정이긴 해요. 리더...”

 

 "뭐가?”

 

 "들어보니까. 리에는 일본에서 프로젝트 팀의 리더였던 경험이 있데요. 수진이라는 애도 딱 보니까 잘할 것처럼 보이고... 또 한명은..”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빠진 수정이.

 

 다른 연습생과 비교해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하나보다.

 

 확실히 나이도 꽤나 많고 연습생 기간도 꽤 길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연습해온 친구들과 비교하면 그 기간도 길지만은 않았다.

 

 

 "왜. 무서워?”

 

 "무섭진 않은데, 두려워요.”

 

 진지하게 말을 뱉는 수정이의 말에 의문이 생겼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만약 팀이 꼴찌를 하게 되면 3명이.. 그게 아니더라도 1등이 되지못하면 2명이 탈락해야 하잖아요. 저 때문에 최소 두 명. 많으면 세 명까지 기회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진지하게 말을 뱉는 수정이의 말에 확실히 성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걱정할 게 있을까? 대부분 어리고 이번 말고도 다른 기회가 많을 텐데, 너나 걱정하지?'

 때론 답답한 수정이의 모습에 이런 발언이 턱끝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멘탈이 약해져 있으니 이런 말을 하는 건 좋지 않겠지.

 

 최대한 마음을 추스려주고 싶었다.

 

 "리더는 그런 자리가 아니야.”

 

 "네?”

 

 "마치 구성원 전부를 책임지는 건 리더가 아니라, 보스야 리더는 어떤 사람인 것 같아?”

 

 자신을 위로할 줄 알았던 내입에서 다른 말이 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뜬 수정이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어떤 사람인데요?”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아니라, 대변하는 사람이야. 구성원 전체가 소외되는 사람 없이 이끌어가고 화합시키지. 그렇게 그룹을 만들어 가는 거야.”

 

 "아…”

 

 내 말에 수정이는 무언가 깨달은 바가 있는 지 고개를 숙이고 골똘히 생각했다.

 

 "그러네요. 저는 책임지려고 했어요. 사실 책임질 수 있는 뭐가 있는 것도 아닌데. 리더는 책임이 아니라, 화합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

 

 수정이가 나직이 읊조리며 고개를 다시 숙이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아무 말 없이 기다려줬다.

 

 [임수정에게 새로운 능력이 개방되었습니다.]

 

 응?

 

 "뭐야?”

 

 갑자기 안내음이 들리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나와버렸다.

 

 "왜 그러세요?”

 

 "아, 아니야. 표지판을 잘못 봤나봐.”

 

 나는 안내음에 놀라 수정이의 상태창을 다시 확인했다.

 

 ----------------------------------------

 -임수정-

 [23세]

 클래스 : 연습생(샤이걸-유망주포지션)

 

 [능력]

 보컬 : B+(?)

 댄스 : B+

 예능 : B0

 연기 : B+(?)

 작사 : B+

 리더십 : C+

 

 [시너지]

 

 …………

 

 ----------------------------------------

 

 새로운 능력이 하나 생겼다.

 분명 리더십이라는 것은 없었는데. 개방되었다.

 

 '생기자마자, 다혜 고것이랑 능력치가 같네."

 

 역시 유망주포지션이라 그런가. 능력이 개방되는 것도 남달랐다.

 

 물론 균형 잡혀있던 평균B~B+능력치에 못 미치는 C급 능력이지만 없던 능력이 개방된 것에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역시 수정이는 다르구나?”

 

 "네?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확실히 넌 달라. 잘할 거야. 너 자신을 믿어봐! 할수있어.”

 

 차마 난 능력이 다 보이는데 네게 새로운 능력치가 해방된 것이 너무 좋다. 너 업그레이드했다는 말을 못해서 돌려 말했다.

 

 "풉! 뭐에요. 그게. 그래도 고마워요 오빠. 덕분에 긴장이나 부담감을 좀 덜었어요. 확실히 오빠가 계셔야 해결되는 것 같아요.”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아? 당연한건가요? …그런가요? 그러네요.”

 

 상태창이 있으니, 더욱 자신감 있게 내뱉은 말이 수정이에게는 응원과 위로가 된 것 같았다.

 

 혼자 무언가를 생각하고 고개를 숙이는 수정이.

 

 수정이의 얼굴색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운전을 하고 있던 나는 볼 수가 없었다.

 

 

 #3

 

 

 [첫 번째 경연. 경연 팀이 정해지고 곡 선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녹화 날.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만큼, 바로 다음날 아침 곡 선정을 위해 또 연습생들과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유현기는 전날과 다름없는 컨디션으로 방송에 임하는 프로의 자세를 보여줬다.

 

 반면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연습생들의 자리에는 확실히 어제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모양이었다.

 

 버티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는 흐트러짐을 이따금씩 보여주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아직 익숙하지 않을 거니까.'

 

 [곡은 총 4개의 장르가 있습니다. 어떤 음악에 도전하게 될지. 팀도 팀의 리더도 심지어 장르를 알고 있는 저희조차 어떤 팀이 어떤장르를 진행할지 알 수 없습니다.]

 

 현기는 박진감 넘치게 대사를 치고 있었다.

 

 [먼저 G팀 나와서 공을 뽑아주세요.]

 

 리에는 긴장한 모습으로 나와 뽑기를 할수 있는 커다란 상자 앞에 섰다.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긴장해서 넋을 놓던 리에가 현기의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며 손을 상자 안으로 넣었다.

 

 휘적휘적

 

 손을 휘젓던 리에는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공을 하나 집어 들었다.

 

 [G팀의 리더 리에 양이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을 공개하겠습니다.]

 

 공을 건네받은 현기가 자신이 먼저 확인하더니 깜짝 애드리브를 넣었다.

 

 [이건 전혀 의외네요. 과연 G팀이 이 장르를 어떻게 보여줄까요?]

 

 살짝 웃으며 공을 앞으로 내민 현기.

 

 [G팀의 장르는 ……힙합! 힙합입니다!]

 

 아!

 헐!

 대박!!

 

 갖가지 리액션이 나오고 리에는 살짝 당황했다.

 

 분명 리에의 팀 전체 능력치를 확인할 때 힙합 관련 능력치를 지닌 인원이 많지는 않았다. 노래파트 배분이나 중요한 댄스 부분을 어떻게 채울지가 관건이었다.

 

 '흥미롭네.'

 

 이어서 현기는 수정이를 호명했다.

 

 [이번엔 R팀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이는 긴장한 표정으로 앞으로 나와 공을 뽑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르고 기대되는 장르입니다.]

 

 

 [R팀의 리더 수정 양이 뽑은 장르는……!]

 

 

 현기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경악이 터져 나왔다.

 

 '이건 예상도 못했는데?'

 

 나도 조금 당황했다.

 전혀 의외의 장르가 나왔으니까.

 

작가의 말
 

 재밌게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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