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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탑아이돌을 만들다
작가 : 파켓JJ
작품등록일 :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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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무대의 시작
작성일 : 20-09-23     조회 : 370     추천 : 0     분량 :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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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냉랭한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두 명의 연습생.

 

 카메라가 돌고 있는 것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 것인지 서로의 얼굴을 노려보고 있었다.

 

 "언니…. 언니가 참으세요."

 

 이다혜는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세라야 네가 참아."

 

 밴드를 맡은 B팀의 중역 둘 이었다.

 

 둘 다 악기와 작곡에 꽤 조예가 있는 연습생으로 알려진 세라와 선영이.

 

 그 사이 중재를 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난처해하는 이다혜.

 

 그런 이다혜가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은 그들은 알 수 없는 사실이었다.

 

 "악기를 다를 수 있는 사람은 기껏해야 6명. 나머지를 모두 바보로 만들 셈이에요?"

 

 세라가 입을 열자 이번에는 선영이가 받아쳤다.

 

 "그래서 말했잖아 쉬운 악기로 채우자고 그리고 다혜가 리드보컬로 빠져 준다잖아. 나머지도 1인분은 해야 하는 거 아냐?"

 

 요는 간단했다.

 

 리더인 다혜는 객관적으로도 눈에 띄는 음색과 괜찮은 보컬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다혜가 양보해서 리드보컬로 포지션을 정해줘서 나머지 악기와 보컬을 정하면 되는 부분이었다.

 

 그 부분에서 나름 실력에 자신이 있던 연습생 두명의 의견충돌이 생긴 것.

 

 "제발 그러지 마세요. 선영이 언니. 세라야."

 

 하지만 다혜의 본 모습을 모르는 선영이와 세라는 다혜의 설계에 걸려든 것을 알지도 못하고 계속 트러블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아니, 옆에서 부추기는 다혜의 모습에 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싶은 감정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B팀의 팀 내 갈등은 깊어지고 있었다.

 

 

 #2

 

 

 "그럼 우리는 여성 3부로 가는 것으로 할게요. 이의 있는 사람? 언제든 의견 내주세요."

 

 수진이의 카리스마 있는 지휘.

 

 "만약 좋은 의견이면 여론에 따라 수용하고 아니면 보완하는 의견으로 받겠습니다."

 

 같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Y팀이지만, 11명의 병아리와 황색 지도자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언니 혹시 4부합창을 재고 해주실 수는 없나요?"

 

 양 갈래 머리의 소녀가 손을 조심히 들고 말하자 수진이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저도 4부합창 좋아해요. 4부 합창이 알토 2부, 소프라노 2부죠?"

 

 "…아! 네."

 

 "우리가 12명인데 그럼 3명씩 성부를 나눠야할텐데 만약 1명이라도 소리에서 미스가 나버리면 쉽게 마이너스일거에요. 하지만 4명씩 성부를 나누면 그럴 가능성이 줄어들죠."

 

 "아…"

 

 수진이는 반대 쪽 손을 펴면서 새로운 의견을 꺼냈다.

 

 "근데 만약 2성부로 소리를 나눠보면 어떨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죠?"

 

 몇몇이 그런 생각이라도 했던 것을 들킨 것 마냥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이 어미 닭을 따르는 어린 병아리들 모습 같아서 카메라 몇 대도 그 각도에 고정되어 있었다.

 

 "후훗. 귀엽네요! 2성부의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양 갈래 소녀가 손을 입으로 가져다대고 생각에 빠졌다.

 

 수진이는 그런 모습이 귀여웠는지, 그저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움… 아무래도, 자기소리에서 실수를 해도 잘 안 들려서 티가 덜나지 않을까요?"

 

 "맞아요. 소리가 단단해지죠. 장점으로도 다가올 수 있어요,"

 

 한 호흡을 쉬고 말을 하는 수진이.

 

 

 

 "반대로 소리가 단단해지면서 2성부밖에 없는 음악은 앙상블이라기에는 소리가 단조로워져요."

 

 한 호흡을 쉬고 계속 말을 이어가는 수진이.

 

 "반대로 4성부는 만약 우리 팀 인원이 꽤 많았으면 좋았을 거예요. 하지만 소리를 낼 맴버가 부족하니까 또 소리가 많이 새어나가죠."

 

 좌중은 이제 마치 지도자라도 영접한 듯 수진이를 보고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3성부로 가야한다는 거예요. 잘 아시겠나요?"

 

 와...

 짝짝짝

 

 수진이가 결론을 내뱉자 탄성과 작은 박수소리마저 나왔다.

 

 마치 한편의 PPT가 끝난 듯 수진이는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Y팀도 자신의 모습을 잘 정리하고 있었다.

 

 

 #3

 

 

 하나둘셋넷

 둘둘셋넷

 

 박자소리에 맞춰 골반을 틀고, 모자를 손에서 손으로 옮기는 G팀.

 

 "좋습니다! 잘하네요!"

 

 약간 어색한 한국어는 G팀의 리더 리에의 목소리였다.

 

 3명의 소녀는 그런 리에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라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꺅’거렸다.

 

 그 중 한 소녀가 리에에게 물었다.

 

 "근데 언니 이건 뭐에요? 되게 박진감 있어요."

 

 "아하. 이 춤 뭐냐고요?"

 

 소녀가 모자를 가지고 절도있는 동작을 만들어냈다.

 

 남자가 추면 더 힘이 있었겠지만, 여자가 추는 춤선과 모자의 균형이 어우러져서 춤은 오히려 화려하게느껴졌다.

 

 "크럼프(Krump)에요."

 

 씽긋 웃는 리에는 재밌다는 목소리로 화답했다.

 

 리에가 맡은 G조는 사실 리에가 생각하기에 무난한 맴버가 많았다.

 

 그런 무난함에 스페셜리티를 더하려면 사실 일반적인 걸즈힙합으로는 세계레벨이 아니고선 보여줄 것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크럼프라면 그런 스페셜함을 더할 수 있을 거라고 리에는 생각했다.

 

 "걸즈 힙합 3명. 랩을 하는 사람 3명 나머지는 크럼프. 이거라면 저희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요."

 

 순해 보이는 리에의 얼굴에 아주 맹렬한 승부욕이 떠올랐다.

 

 

 #4

 

 곡 선정부터 연습 본 경연까지는 총 3일 즉 72시간이 주어졌다.

 

 하루에 자는 시간을 빼고는 촬영과 연습 그리고 팀간 회의가 주를 이루는 정말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연습생들.

 

 그 사이 기존의 능력치는 기존 연습과 다를 것이 없어서 인지 오르지 않았지만 새로 생긴 능력치에는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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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정-

 [23세]

 클래스 : 연습생(샤이걸-유망주포지션)

 

 [능력]

 보컬 : B+(?)

 댄스 : B+

 예능 : B-

 연기 : B+(?)

 작사 : B+

 리더쉽 : B-

 

 [시너지]

 

 1. 신뢰 lv 5 - 아이돌이 매니저에게 신뢰를 느낍니다. 매니저가 곁에 있을 시 정신력(멘탈)이 강해집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정신력(멘탈)은 상승합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상태이상에서 빠르게 회복됩니다.

 

 2. 역전 lv 2 – 위기능력이나 특수한 상황에 매니저와 가까이 있을수록 능력을 잘 드러냅니다. 전세역전이 발동되면 본인 특유의 오오라가 뿜어져 나옵니다.

 

 ----------------------------------------

 

 

 ‘응? 신뢰도 벌써 레벨 5가 됐네?’

 

 꽤나 오래 4레벨에서 고정되어 있던 신뢰도 한 단계 상승했다.

 

 ‘도대체 언제… 아!’

 

 아마 어떻게 이끌어야하나 고민하던 그 날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대다수 나와 같은 매니저나 담당하는 실장들은 공연장안의 좌석이나 또는 담당 연습생들의 부탁으로 차를 끌고 심부름을 갖다오기 일수였다.

 

 "아 제발요! 실장님!"

 

 "아 알겠어. 이거 좀 놓고 이야기하자. 응?"

 

 몇몇 소녀들은 실장들을 팬들 대신 끌고 가서 연습할 때 도움이 된다고 앉혀 놓기도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수정이는 은근 어른스러워.’

 

 뭐 이런저런 상담을 청하기는 하지만 저렇게 떼를 쓰지는 않았다.

 

 대다수 10대중반부터 20대 극 초반까지 연습생들을 생각했을 때 집에 있으면 막내동생이나 조카뻘인지라 조금만 예쁜 짓을 해도 더 예뻐 보이기는 했다.

 

 ‘아 23살이면 어른인가?’

 

 멀리서 힐끗힐끗 쳐다보는 수정이의 시선이 느껴졌다.

 

 리더의 매니저라고 그래도 꽤나 특등석을 받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매니저나 실장 중에 막내급이라 이렇게 짬을 당한건지.’

 

 그건 알 수 없는 채였지만 아마 수정이는 내가 있으면 연습이나 노래가 더 잘 되어서 그런 영향을 받는 거겠지.

 

 

 ………

 ……

 

 "확실히 천 매니저님이 있으면 연습이 잘된단 말이지."

 

 "네 언니?"

 

 "아, 아니야. 우리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네. 이제 전체 앙상블파트 끝냈고, 개인파트 분배시간이에요."

 

 보라와 수민이를 포함한 11명이 시선이 집중되자 수정이는 부담이 되었는지 빠르게 입을 열었다.

 

 "음…… 먼저 여기서 대충 살펴보니 남자 역이 4개는 있더라고요. 여자 역할이 3개정도 되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개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보라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음. 괜찮을까요? 개사…"

 

 "나쁘진 않다고 봐요. 어차피 뮤지컬이라해도 우리식으로 꾸며야하고, 원곡을 그냥 앉은자리에서 부르는 거면 앙상블을 하는 팀이랑 차별점이 없으니까요."

 

 그 말에 딱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는지 보라는 입을 달싹이며 말을 삼켰다.

 

 "와! 개사! 재밌겠다!"

 

 수민이가 수정이의 의견을 동조하며 재잘거리자 이내 팀은 다시 화목하게 어떤 가사를 지을지 어떤 것이 재밌을지 각자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건 진짜 재밌는 조합이긴 하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확실히 재밌었다.

 

 굳이 내가 연습실에 남아있는 이유도 수정이에게 이야기 들었던 2명의 연습생의 능력이 궁금한 탓도 있었다.

 

 

 ----------------------------------------

 -신보라-

 [20세]

 클래스 : 연습생(2인자-브레인포지션)

 

 [능력]

 보컬 : B-

 댄스 : C+

 작사 : C+

 통찰력 : B+

 리더십 : C0

 

 

 [시너지]

 1. 조율 lv3 - 팀내 균형잡힌 의견이 가득하게 돕습니다. 나쁜의견일 경우 긍정적인 의견을 긍정적인 의견일 경우 나쁜의견을 냅니다. 밸런스를 잡는데 효율적입니다.

  ---------------------------------------

 

 

 확실히 다르다.

 새로운 포지션은 틀림없고 못 보던 통찰력이라는 능력치가 있었다. 심지어 시너지도 밸런스를 잡아주는 능력이 있었다.

 

 ‘확실히 걸그룹에서는 꼭 필요하지.’

 

 여성으로 이루어진 걸그룹에서 꼭 필요한 포지션이라면 둘째의 성격에 따라 갈리기도한다.

 

 1세대 걸그룹 핑크같은 경우 이효림이 일으키는 불화를 옥주연이 다잡았다고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이런 부분에선 말을 다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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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민-

 [17세]

 클래스 : 연습생(마스코트포지션)

 

 [능력]

 보컬 : B0

 댄스 : C+

 작사 : C+

 랩핑 : C+

 연주 : B+

 음감 : B-

 

 [시너지]

 1. 멘티 lv2 - 팀내에서 자신이 배울 사람을 찾습니다. 멘토가 지정되면 멘토의 말과 배움을 소중히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멘토의 능력치만큼 따라갈 수 있습니다. 팀이 변화하면 멘토를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멘토 : 임수정)

 

 2. 도플갱어* lv2 - 팀내 인원의 좋은 습관을 흡수하여 똑같이 따라합니다. 보컬과 댄스 작사 등 좋은 영향을 받습니다. 무대 위 한정 능력치 하나를 복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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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형잡힌 능력은 그렇다 쳐도, 시너지에 저 반짝이는 별표와 노란색 색깔은 뭔가.

 

 ‘뭐 레어 스킬 그런거야?’

 

 확실히 프로듀스라는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이 저런 것에 있었다.

 

 ‘소녀의 시대 소현 같잖아?’

 물론 포지션이 다르긴 하다. 소녀의 시대 소현은 동갑들인 소녀의 시대 대다수 맴버와 다르게 혼자서 막내 포지션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수민이도 어떤 그룹을 가더라도 능력있고 대차게 막내역할을 수행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둘 다 어딜 가도 한자리할 아이들이네.’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사실 능력치를 따졌을 때 인기동영상 상위권을 차지한 리에나 다혜 그리고 수진이에게도 뒤처지는 능력치는 아니었다.

 

 만약 내가 저 아이들을 포함시킨 그룹을 만든다면 어떤 방향으로 앨범을 만들어갈지 상상했다.

 

 ‘확실히 매력적인 팀이긴 하겠네.’

 

 물론 4개의 팀의 리더가 한 그룹이 된다면 그 파급력이나 느낌이 다르겠지만.

 

 주욱 훑었을 때 자세히는 안 봤지만 보라와 수민이와 엇비슷한 아이들도 꽤 되어 보였었다.

 

 ‘나머지 아이들도 참 매력적인 아이들이 많단 말이지.’

 

 

 다양한 상상을 하며 아이들의 능력치를 확인하는 동안 수정이는 방향을 정했는지 금새 아이들과 노래에 대한 상의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주어진 72시간동안 4개의 팀은 각자의 경연을 완성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경연의 날이 다가왔다.

 

 

 ……………

 ………

 ……

 

 

 어두운 무대 앞에서 현기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소녀들의 꿈. 꿈의 소녀들. 프로듀스 세븐. 첫 번째 무대. 그 시작을 알립니다.]

 

 무대는 암전이 되었고. 어떤 무댄지 알 수 없지만 어두운 가운데 소녀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작가의 말
 

 재밌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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